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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함께 밤샘?…알고보니 친구집서 잤다

2007.12.08 13:28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익산 초등생, 강아지 안고 16시간 추위 견뎌


"강아지가 없었더라면 아마도 추위와 무서움을 견뎌내지 못했을 거에요"


전북 익산의 초등학교 1년생이 밤 늦도록 놀다 부모한테 혼날 것을 두려워 해 귀가하지 않은 채 인근 아파트 현관에서 추위에 떨며 자다가 16시간 만에 강아지와 함께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A(8.익산시 어양동)군은 지난 3일 오후 6시께 평소 친구처럼 지내던 애완용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놀겠다"고 말한 뒤 집을 나섰으나 밤이 깊도록 돌아오지 않았다.


밤 9시가 넘어도 A군이 귀가하지 않자 어머니 B(30)씨는 가족과 함께 놀이터를 중심으로 아이가 갈만한 이곳저곳을 찾아다녔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아이가혼자 나간데다 기온마저 영하로 뚝 떨어지자 B씨는 마음이 다급해졌다.


'추위에 떨지 않을까', '혹시 납치라도 당한 것은 아닐까' 등의 온갖 불안이 더해지자 B씨는 다음날(4일) 오전 1시까지 주변을 샅샅이 뒤졌으나 끝내 아들을 찾지 못했다.


그러자 집으로 되돌아와 "놀러 나간 아이가 아직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찾아달라"며 경찰에 아들의 인상착의 등을 전하며 신고한 뒤 뜬눈으로 밤을 지샜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A군이 사는 아파트 반경 3㎞ 안에 있는 학교와 아파트, 관공서 등의 주변을 수색했으나 역시 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오전 7시께 다시 아이 찾기에 나선 경찰은 3시간 만에 A군의 집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한 아파트 현관 앞에서 웅크린 채 데리고 나간 강아지를 끌어안고 추위에 떨고 있는 A군을 발견했다.


경찰은 A군을 곧바로 따뜻한 순찰차로 옮겨 추위를 녹인 뒤 어머니 B씨에게 인계했다.


A군은 "놀다보니 금방 밤이 됐다. 집에 늦게 돌아가면 꾸지람을 들을 것 같아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새벽이 되니 몹시 춥고 무서워서 강아지를 꼭 껴안은 채 졸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아이는 추위에 떠는 등 상당히 지쳐 있었으나 별 다른 이상 증세는 없었다"면서 "놀라고 지친 아이를 인계하면서 어머니에게 혼내지 말 것을 귀띔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2007-12-06 14:13

강아지와 함께 밤샘?…알고보니 친구집서 잤다


6일 언론에 초등생이 강아지를 껴안고 16시간 추위를 견딘 것으로 알려진 내용은 사실과 달리 이 초등생은 친구 집에서 잠을 잤던 것으로 밝혀졌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시께 익산시 어양동에 사는 한 주민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아들 A군(7)이 전날 저녁 “자전거를 타며 놀고 오겠다”며 강아지와 함께 집밖으로 나간 뒤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A군의 부모는 아들이 밤 늦도록 아파트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일대를 수소문했지만 찾지 못하자 인상착의 등을 자세히 전한 뒤 경찰에 이같이 도움을 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타격대까지 동원해 A군이 사는 아파트 반경 3㎞ 이내 아파트와 학교 등을 수색했지만 다음날 오전 1시까지도 찾지 못했다. 경찰은 포기하지 않고 새벽부터 다시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거주지에서 1㎞ 가량 떨어진 B아파트에서 현관 입구 안쪽에서 요크셔 강아지를 안고 쭈그려 앉아 있던 A군을 발견,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자 어머니(30)는 달려가 아들을 껴안고 한참 동안 눈물을 쏟아내고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아들은 어머니의 이같은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알고 보니 이 초생등은 실종 당일 밤 인근에 있는 같은 학교 1학급 위 학생의 집에 놀러가 잠을 청한 뒤 다음날 아침 혼이 날까 두려워 곧장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주저하고 있었던 것이었기 때문이다. 아들이 친구 집에서 잠까지 자면서도 부모에게 연락이 안됐던 이유는 때마침 친구의 부모님들이 집안 일 때문에 출타해 아이들만 집에 남겨 뒀기 때문이었다는 사실도 뒤늦게 밝혀졌다.


A군의 어머니는 “친구의 집에서 잤을 가능성도 생각도 해봤지만 당시 영하의 추위인 데다 자정이 넘도록 아들이 돌아오지 않아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며 “밤 새 별의 별생각을 다하면서 온 동네를 이 잡듯이 뒤졌는데, 지금도 그 때 일을 생각하면 개구쟁이 녀석이 얼마나 얄미운지 모르겠다”고 웃어보였다.


그녀는 또 “그런데 어떻게 아들 이야기가 언론에 알려지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황당해하면서도 “밤 새 아들을 찾는 데 각별히 나서준 경찰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A군의 어머니는 부안에서 주말부부로 생활하는 남편의 몫까지 아들에게 더 큰 관심과 사랑을 쏟기 위해 최근 다니던 직장까지 접었다.


결국 이 사건은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심정과 어린이 실종 사건에 대해 경찰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준 셈이 됐다. @ 새전북신문/쿠키뉴스 2007-12-08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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