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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에 오래두면 우울증 걸려요

2008.01.04 20:22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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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오늘 신문에서 안타까운 기사를 읽었습니다. 우울증 환자가 급증했다는 내용이었는데요,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이를 부추긴다고 합니다. 우리 강아지들도 마찬가지예요. 혹시 바쁘다는 핑계로 애견에게 무관심한 적은 없나요? 애견 인구와 비례해 늘고 있는 애견 우울증. 사람과 마찬가지로 심하면 죽음에 이르기도 합니다.


개는 고양이와 달라 혼자 노는데 익숙지 못해요. 주인이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스킨십과 칭찬이 부족할 때 우울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혹은 주인의 가족들이 서로 다투거나 싸워서 집안 분위기가 살벌할 때도 이를 감지한 개가 우울증에 빠지기도 하죠.


개가 우울증에 걸리면 가장 좋아하던 주인과의 산책도 마다하고, 자신의 몸을 숨길 수 있는 조그만 구멍에 들어가 최대한 움직이지 않으려 해요. 심지어 예전에는 주인 발소리만 들려도 신나게 꼬리를 흔들더니 이젠 눈도 안 마주치고 머리를 바닥에 파묻으며 행동의 변화를 보여요. 밥 달라며 우렁차게 짖어대던 녀석이 거식증까지 생겨 먹이를 잘 먹지 않고, 구토와 설사가 잦아진다면 빨리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심할 땐 개에게 향정신성 약물을 투입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 체계적인 연구와 시술이 개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에 신경을 써야하죠. 우선 주인이 매일 애견의 이름을 불러주고, 정기적으로 산책을 시켜주거나 몸을 쓰다듬어주는 등 애정 표현을 많이 해주세요.


어쩔 수 없이 집을 종종 비워야 하는 직장인의 경우 출근하기 전 라디오나 TV를 틀어 개에게 사람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또 실내견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인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실외견은 개집의 위치를 방안이나 거실이 들여다보이는 곳에 두면 덜 외롭겠죠?


품에 끌어안고 하루종일 보듬어 주는 것도 좋겠지만 동시에 스스로 지낼 수 있는 능력도 키워줘야 합니다. 사회화 형성을 시작하는 생후 3~4개월엔 적어도 반나절은 혼자 지낼 수 있도록 습관을 키우는 훈련을 시키세요. 물론 이때에도 무조건 홀로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칭찬과 꾸중을 병행하며 강한 애견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습니다. 우리를 기쁘게 해주는 애견들에게 마음의 병이 생기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 경향신문 입력: 2005년 06월 07일 15:46:54〈남은선(애완방송 pet-ch 전문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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