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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는 사람 사는 곳 VS 애견과 함께 사는 곳

2007. 11. 11. 15:20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수미양이 살고 있는 아파트 내에서 몇몇 사람들이 아파트 안에서는 개를 키우면 안된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그 아파트는 8층이었는데 각 층마다 긴 복도가 있고 복도 양측에 개별주택이 줄지어 있었다. 각층에는 엘리베이터가 한 대 있었고 주민들은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복도를 통해 집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따라서 개들도 주인과 함께 복도나 엘리베이터를 드나들고 있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다. 일부 사람들이 개들이 시끄럽게 짖는다고 항의했고 복도나 엘리베이터 등이 개들의 똥오줌으로 더러워진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아파트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며 개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수미양은 2층에 살고 있었는데 3층에 살고 있는 어느 아줌마가 그렇게 떠들면서 아파트 회의를 열어 개들을 추방하기로 결의하겠다고 나섰다.

그 아줌마가 사는 3층에는 수미양의 남자친구인 광운군이 독일산 포메라니안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3층의 아줌마는 그 개뿐만 아니라 같은 동에 사는 네 마리의 애완견까지도 모두 쫓아내려고 했다.

하긴 포메라니안은 요크셔테리어와 달리 좀 신경질적인 개였으며 자주 짖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개를 기르는 주민들에게 개를 내보내지 않으려면 개와 함께 나가라고 요구하는 것은 좀 심했다.

그 아줌마도 신경질적인 사람이었다. 안경 속에서 눈이 늘 번쩍이고 있었고 사소한 일로 이웃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다. 동거하는 남편과 헤어져 혼자 살고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신경질적이 되어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 아줌마는 며칠 전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개를 데리고 타고 있는 광운군에게 신경질을 부려 개를 데리고 나가라고 고함을 질렀는데 가만히 있을 광운군이 아니었다.

광운군은 수미양의 이웃 반 반장이었는데 결코 만만히 다룰 아이가 아니었다. 광운군은 아줌마에게 개가 싫으면 아줌마가 나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을 했다. 요크셔테리어를 안고 있던 수미양도 그게 좋겠다고 광운군의 편을 들었다. 그래서 아파트 안에 소동이 일어났다.

어떤 사람들은 아파트는 사람들만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으나 반대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파트 안에서는 큰 개를 사육할 수는 없지만 고양이보다도 작은 애완용 개는 사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완용 개는 사람들과 한 방에서 사는 개들인데 그 개들까지도 쫓아내겠다는 주장은 너무 심하다는 말이었다. 그 아파트에는 애완용 개를 기르고 있는 사람도 열 집에 한 집꼴로 있었기 때문에 소동이 심해졌다. @ 대전일보
 
 

Comment

  1.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도 또 좋은 글 기대 할께요. 퍼가도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