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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애견으로 감정대립은 심해지고

2007.11.11 15:26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예삿일이 아니었다. 양측이 대립되고 주장이 점점 과격해졌다. 개들을 쫓아내라는 주장은 주인까지 쫓아내라는 주장으로 변했고 개가 보기싫으면 다른 곳에 가서 살라는 주장이 맞받아쳤다.

‘뭘 그런 것을 갖고 싸우느냐’고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양 측은 감정대립까지 일으켜 점잖치못한 욕설까지 오고갔다. 아파트 경영을 맡고있는 관리부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관리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나 건설부에 문의를 했으나 그측도 명확한 답을 못했다.

사실 헌법에도 법률에도 개들이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규정이 없었다. 대부분의 아파트의 관리규정에도 규정이 없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개를 사육하지못한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강제력이 없었다.

사실 수미양이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내에는 요크셔테리어나 포메라이언만 살고 있을 것이 아니고 마르티즈 푸들도 살고 있었고 페키니즈 친도 살고 있었다. 쥐만한 치와와나 다리가 짧은 비글까지 어기적대면서 돌아다녔다.

한국에도 이젠 애완용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특히 애완용 개들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각 동마다 서너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었다. 그래서 개들을 기르는 사람들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아파트 관리부도 그들에게 개를 내보내라고 통고하지 못했다. 싸움은 단지내에 있는 다른 아파트에까지 파급되었다.

싸움이 격화되어 아파트 복도에 모인 사람들의 고함이 오고가자 3층의 포메라이언이 항의라도 하듯 요란스럽게 짖었고 2층 요크셔테리어도 그 소리에 응해 짖고 있었다.

수미양과 광운군 뿐만 아니라 개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개들도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고 개들을 대변하고 있었다. 아이들이란 본디 개를 좋아했으며 개를 대변하는 그들의 소리가 높아지자 일부는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나쁘다고 야단을 치고 있었다.

그대로 우물쭈물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다. 아파트 관리부의 문의를 받은 시와 건설부 직원들이 다른 나라의 사정을 조사해 보기로 했다. 다른 나라들은 개들을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문제는 이젠 국제적으로 확대되었다.

우선 가장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보고가 들어왔다. 일본은 한국보다 30·40년전부터 아파트붐이 일어났고 개들이 아파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일본가정에서 사육하던 친이 선점을 했고 뒤이어 외래종들도 들어갔다. 따라서 일본에는 그때부터 골칫거리가 생겼다. 개들의 입주권문제였다. @ 대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