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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아파트 입주권이 있는 일본과 프랑스

2007.11.11 15:28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를 문제 삼았다. ‘시끄럽다’ ‘오줌똥으로 아파트를 더럽힌다’ ‘냄새가 난다’였다.

개들이 짖는 소리는 부부싸움과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다음으로 소음공해가 되었다. 닭은 새벽에만 울지만 개는 시도때도 없이 짖는다는 말이었다.

그에 대해 개의 주인들은 애완용 개는 꼭 필요할 때만 짖는다고 변명했다. 개에게는 자기집이나 주인을 지키려는 본능이 있어 개가 그런 본능에 의해 도둑놈이나 낯선 방문자를 보고 짖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는 주장이었다.

개들이 아파트 복도나 현관의 공용지에 똥오줌을 누는 것이 다음 문제가 되었다.

먼저 청소인들이 개들이 아파트를 더럽힌다고 불평했고 많은 입주자들이 공감을 했다. 특히 개들이 질금질금 누는 오줌은 매일 걸레질을 해야만 했다.

그에 대해 개주인들은 요즘의 애완용 개들은 훈련이 되어 똥오줌을 가린다고 주장하면서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개주인이 얼른 치워버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냄새가 난다는 항의는 개주인들이 개들에게 자주 목욕을 시켰기 때문에 점차 사라졌다.

일본에서는 아파트의 개문제는 오래도록 계속되었다. 찬반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는데 점차 개들에게 불리해졌다.

법이나 규정에 없어도 역시 아파트는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이며 개가 사는 곳이 아니라는 여론이었다. 개가 사람들처럼 아파트의 입주권을 갖게 하는 것은 자기 신분을 모르는 언어도단의 주장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개를 사육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둔 아파트가 생겨났다. 그런 아파트에서는 개들은 차별을 받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었다.

그런 규정이 없는 아파트에서도 개주인은 상하좌우에 있는 집들의 양해를 얻으면 개를 사육할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개들의 아파트 입주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특히 말썽을 부리는 개가 아니면 묵인을 한다는 관례가 생긴 셈이었다.

그래서 일본의 아파트에서는 개에 대한 시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였다. 그런데 다른 선진국은 어떤가.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프랑스에서는 아파트에 개가 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개를 사육하면 안된다는 규정을 둔 아파트 외에서는 개에게도 아파트 입주권이 인정된 셈이다.

하긴 프랑스에서도 그렇게 될 때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문제는 결국 정치문제가 되어 공직자의 선거에서도 그게 공약사항이 되었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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