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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동물병원 Award !!!

2008.01.06 07:56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2007년을 마감하며 동물병원에 일어난 실 사례를 바탕으로 2007 동물병원 Award를 개최합니다.~~!!!


시상 부분은 자가진료부문, 진상부문, 훌륭한 반려인 부문으로 분류를 하며 선정기준은 다분히 개인적인 관점에서 느낀 바대로 적습니다.


1. 자가진료부문


동상 : "약사인데 약만 적어주세요"
위 보호자는 약사이면서 만성 귀질환이 있는 퍼그의 보호자로 어떤 검사에도 불응하고 약물에 대해서도 이름만 적어서 알아서 지어 먹이겠다고 하며 근 1년 넘게 자가치료를 하여 아직도 귀질환을 달고 다니며 중이염으로의 확산으로 신경 증상이 발증하였기에 시상함. 부상으로 항생제 감수성 검사 및 전신적인 건강상태 체크(간, 신기능 평가 등)를 위한 검사의 필요성을 역설합니다.


은상 : "소아용 감기약을 먹였는데요"
위 보호자는 병원에서 처방하려는 약은 처방하지 말라고 말하며 집에가던중 약국에 들려 소아용 종합감기약 시럽을 사서 먹여 acetaminophen toxicosis로 사망에 이르게 하였음에 시상함. 부상으로 동물에서 먹이지 말아야 할 약물 및 음식에 대한 장황한 설명을 드립니다.


금상 : "내가 수의사들보다 더 잘 알아"
위 보호자는 국내 투견업계에 종사하며 동물보호법을 위반하였고, 도박 및 도박개장죄를 위반함은 물론 교상을 방치 하였고, 교상처치를 위한 수술을 직접 집도해 2차적인 세균 감염을 조장하였으며 항생제 및 스테로이드계 소염제의 과량 투여로 견의 사망을 조장하였고, 사망한 견을 식용으로 활용 주변지인들과 시식함으로서 국민 항생제 내성 확대 및 의약분업으로 마련된 인체 항생제 내성 획득 차단을 무위로 돌린 공이 지대하여 금상을 수여함. 부상으로 항생제 내성균주인 superbacteria에 의한 본인의 질병 가능성을 드립니다.


2. 진상부문


동상 : "우리 단골이니 이거 가져 갈게요"
위 보호자는 평소 병원에 내원하는 횟수가 년 5회 미만이면서 그 대상도 진료가 아닌 용품 구매 및 미용이며 견의 질환에 대해서는 일방적인 방치를 고수하였고, 천원짜리 개껌을 사면서 이천원짜리 간식을 서비스로 주라며 무단으로 가져간 용기가 있으므로 시상함. 부상으로 절도죄의 가능성을 말씀 드립니다.


은상 : "나는 못준다!!!"
위 보호자는 설 연휴간 견을 병원 호텔에 맡기면서 미용등을 의뢰하였고, 견이 스트레스에 의해 발증한 설사증상에 대해 "우리 개는 지금까지 살아생전 설사 한번 한 적이 없다"며 소송을 걸겠다는 둥 여러 협박을 통해 호텔 보관비, 미용비 등의 수납을 거부하는 기개를 보였기에 시상함. 부상으로 업무방해죄의 가능성을 말씀 드립니다.


금상 : "너 맞을래연?"
위 보호자는 임신한 견을 입원시킨 후 수술하자고 말한 것도 아니고 난산의 가능성에 대해서 설명하는 수의사에게 "병원에 맡겼으면 무조건 자연분만 할 수 있게 만들어야지 않느냐"며 수의사에게 신의 영역을 넘을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술에 취한 상태로 내원하여 "너 새끼 나한테 좀 맞자"라며 멱살을 잡고 밖으로 끌고 간 용기와 기개가 출중하여 금상의 영광을 드립니다. 부상으로 공갈협박, 업무방해, 명예회손 등의 위법사실을 말씀 드립니다.


3. 우수 보호자 부분


동상 : "제가 있을게요"
위 보호자는 악성 유선종양을 지닌 고양이의 보호자로 수액을 맞는 등 다른 처치시에 수액을 처치받는 8시간 동안 복지부동 고양이를 옆에서 지극정성으로 돌보며 이상 유무 체크 및 지속적인 수의사와의 대화로 질병 치료에 한발 더 다가선 공이 커 시상함. 부상으로 동물복지 차원에서의 감사함, 차분하고 정확한 설명, 문제 해결을 위한 진솔하고 진지한 고민을 드립니다.


은상 : "안아픈 애같아요"
위 보호자의 견은 중증 심질환으로 심리적 자극시 의식불명 및 경련을 하는 개체이나 병원의 치료를 믿고 치료방향과 보호자 교육 숙지를 잘하면서 치료를 열심히 받아 마치 질환이 없는 아이처럼 건강하게 지낸다며 "안아픈 애같아요"라고 말하지만 지속적인 recheck을 실시, 질병 모니터링을 통해 동물 복지와 건강 증진에 공헌하였고, 수의사로 하여금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해준 공이 크므로 시상합니다. 부상으로 철두철미한 recheck, 정성, 마음가짐, 밝은 표정, 진실된 마음을 드립니다.


금상 : "하루라도 더 살게 해주고 싶어요"
위 보호자의 견은 2006년 idiophatic splenomegaly 소견으로 splenectomy를 받았고, 2007년 중초반 mast cell tumor(비만세포종 ; 악성)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중후반에 당뇨병에 걸려 치료중 사망한 개체로 수의사의 설명에 대해 전폭적인 믿음과 지지를 주었으며, 동물에 대한 사랑,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의지, 실천을 하여 수의사로 하여금 삶의 보람과, 사람에 대한 믿음과 생명존중에 대한 의지를 심어, 수의사로서의 직업정신을 한층 고양시켰기에 시상함. 부상으로 동물의 질병 예방과 진단, 치료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음을 각오하며, 동물복지에 대한 노력 또한 경주할 것임을 약속드림.


앞의 자가진료분야와 진상부분 뒤에 우수보호자상을 두는 이유는... 이렇다 하여도 우수보호자분들때문에 아직 수의사를 계속 하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에 적습니다. @ YH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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