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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휴익 중부동물병원장 “사랑스런 동물들… 내 인생의 동반자”

2008.01.10 04:30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내 인생에 정년은 없다 / 조휴익 중부동물병원 
“사랑스런 동물들… 내 인생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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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일보

장애완동물 백화점, 애완동물 전용 병원, 애완동물 전용 목욕탕, 애완동물 전용 호텔에 애완동물 전용 커피숍까지 생겨난 요즘에 비해 불과 20~30년 전만해도 애완동물들은 그저 개나 고양이 등에 지나지 않았다.


애완동물 문화가 생겨난 초기부터 지금까지 애완동물을 위해 애써온 동물들의 친구 조휴익 중부동물병원장(67).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동물병원은 물론 책 집필 등 아직도 애완동물을 위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애완동물계에서 평생을 살고 있는 그는 우리나라 애완동물 역사를 조리있는 말 솜씨로 풀어 놓았다.


◇신문·잡지에 쓴 글만 100여편


1970년대 애견과 관련된 일을 시작한지 5년이 지나 ‘애견백과’란 책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해외에는 애견이나 애완동물 관련 서적들이 많았지만 한국어로 쓰여진 책은 전무했던 시절이다. 애견에 대한 체계를 기초부터 잡는다는 마음으로 쓰여진 이 책 덕분에 전문가를 필요로 하는 방송가에 초대받기 시작했다.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애견문화가 시작되면서 점차 그를 필요로 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라디오는 물론 애견 관련 상담프로그램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방송사에 초청받았다.


첫 책의 성공에 이어 ‘애견신백과’ 등을 펴냈다. 사냥 문화가 상류층을 중심으로 퍼지자 투견 관련 책 ‘도사견’을 출간한데 이어 지난 1997년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로 보는 애견 기르기 백과 ‘내사랑 똘네’도 펴냈다. 방송가에서 그를 찾고 책도 쓰니 각종 신문·잡지에서 요청해 올린 글만 100여편에 이른다.


대한수의사회장으로 활동하던 시절에는 작은 단체였던 수의사회를 키우기 위해 수의사의 날도 제정하고 다양한 행사들을 진행했다. 덕분에 겨우 4천만원 상당이었던 예산을 2억원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지난 2000년 서울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경기도에 내려와 중부동물병원을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대한수의사회 부회장인만큼 힘이 닿을 때까지 반려동물인 애완동물 필요성을 강조하는 일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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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일보

◇국내 최초 애완동물 판매소 애조원


그는 국내 최초로 설립했던 애완동물 판매소인 애조원을 기억해냈다.


애조원은 친구가 운영하던 곳으로 후에 친구가 퇴계로에 애조원과 같은 동물병원을 개원하면서 조 원장을 파격적인 대우로 스카웃했다. 당시로서는 제물포고와 서울대 수의대 졸업은 보기 드물게 훌륭한 학력이었다.


개는 그저 개일뿐이라는 개념이 팽배했던 당시 서울에 동물병원이 60여곳 있었지만, 대부분 인근 가구에서 기르던 돼지나 소 등 가축들을 돌봐주는 곳으로 그가 처음 일하던 병원처럼 애완동물들을 관리하던 병원은 다 찾아봐야 3~4곳이 전부였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서울대 수의대 교수들도 수업을 마치면 딱히 할 일이 없어 조 원장의 소개로 같은 병원에서 함께 일을 봐주게 됐다.


서울대 교수들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이라고 소문이 나면서 아침부터 손님들이 줄을 설 수밖에 없었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었다고는 하지만 한남동처럼 부유촌 집에 가면 고급 애완견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이 초기 고객들이었고, 당시 웬만한 재벌가 집을 강아지를 돌본다는 이유로 수시로 드나들 수 있었다.


1968년 부유층 애완동물에 이어 사냥 붐이 일기 시작하면서 사냥개도 함께 인기를 끌었다. 수입하지 않으니 사냥개라고 해도 순종이 별로 없던 시절, 미군이 군용으로 들여온 세퍼트나 도베르만과 교배해 낳은 잡종견 정도가 분양될 정도였다.


1970년 애조원에서 순종 사냥개를 수입해 팔기 시작, 개 경주대외나 투견대회까지 생겨났다. 개 관련 산업들이 점차 커지면서 축견협, 경비견협, 군용견협 등도 생겼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애완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 도시를 중심으로 애견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각종 애완동물 관련 시설들이 늘어나 동네들마다 동물병원을 볼 수 있는 지금에까지 이르렀다. 처음 애조원이 생기는 것을 지켜보고 지금까지도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그는 애완동물계 산 역사였다. 긴 시간만큼 애완동물에 관해서도 해박한 그는 지금까지 쓴 수많은 글들을 모아 정리하는 의미에서 자서전을 다시 집필할 계획이다.


조 원장은 “서울을 떠나 경기도에 내려와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힘이 닿을 때까지 반려동물인 애완동물 필요성을 강조하는 일도 꾸준히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들이 갖지 못한 경험과 지식 등을 갖춘 그는 아직도 해야할 일과 하고 싶은 일 등이 많아 보였다. @ 경기일보 2007-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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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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