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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없어진 개들은 지금

2007.11.11 15:36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세계 각지에서 개들이 짖는 소리와 비명이 들리고 있다. 오래 전부터 인간의 생활동반자가 되어 있는 개들이 인간의 배신과 비정으로 대량으로 죽어가면서 지르는 소리였다.

중국에서는 고급 요릿감이 되고 한국에서는 여름 보신탕이 되고 있는 개들이 있는가 하면 프랑스에서는 여름 피서철이 되면 사람들의 버림을 받아 거리를 떠돌다가 결국 독살되었고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인 장난감이 되어 역시 아이들에게 버림을 당해 죽어가고 있다. 가장 가까운 친구인 사냥꾼도 사냥이 끝나면 개들을 버려 결국 야생화된 개들을 자기들의 총으로 죽였다.

그뿐이 아니다. 에스키모들은 개들을 혹사하다가 결국 식량으로 삼고 있고 동남아에서도 개들을 방사하면서 식량으로 삼고 있다.

영국에 있는 세계애견협회도 그런 개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인간과 개의 관계를 다시 조사하고 있다. 시대가 바뀌어 인간과 개의 관계도 바뀌고 있었기에 그 관계를 다시 정립하기로 했다.

하긴 인간들의 문화가 높아짐에 따라 동반자인 개들도 그 혜택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각종 예방약의 개발로 열 마리의 개들 중에 세 마리가 죽는다는 디스템퍼(홍역)가 예방되었고 한꺼번에 수만 마리가 죽는 광견병도 지금은 문명국에서는 사라졌다. 또 다른 전염병인 심장사상충도 예방약이 개발중이며 그 병으로 죽는 개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러한 병이 치유되고 예방됨에 따라 개들의 번식률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게 도리어 문제가 되는 것도 사실이다.

개들의 수가 너무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할 일이 없는 개들이 늘어나고 있다.

목장에서 양몰이를 해주던 개들은 지금은 오토바이나 지프의 출현으로 할 일이 별로 없어졌고 썰매개들도 역시 썰매차의 개발로 할 일이 줄어들고 있다.

사냥개들도 야생동물보호책으로 활동할 무대가 사라지고 있으며 경비견의 역할도 좁아지고 있다. 개들의 대량실직시대가 되어 개들은 이젠 사람들과 함께 할 일자리가 없어지고 있었다.

세계애견협회는 그렇다고 인간과 개의 관계가 끊어진다고 보지는 않는다. 사람과 개는 너무 오래되어 끊으려고 해도 끊어지지는 않는다.

많은 개들이 지금 사람들의 집으로 들어와 애완견이 되고 있다. 별 일은 안해도 사람들과 친구가 되어 생활동반자가 된 것이다. 그게 사람과 개의 본연의 관계인지도 몰랐다.

세계애견협회는 얼마 전 한국 서울 교외의 어느 아파트에 사는 소녀로부터 편지를 받았다. 수미라는 소녀였으며 좁은 아파트에서 요크셔테리어와 함께 살고 있다는 말이었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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