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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⑨

2008.10.12 12:12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그 당시의 독일은 히틀러의 나치당이 지배하는 독재국가였으며 온 나라가 독재국가 특유의 긴장에 잠겨 있었다. 말 한 번 잘못했다가는 수난을 당할 염려가 있었다.

그래서 하우겐 박사는 서로 속내를 드러내고 얘기를 할 수 있는 지식인과 얘기를 해봤는데 그들 중의 한 사람이 그 개의 주인은 주택가에 숨어 있는 유태인들을 색출하여 경찰에 알려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암시했다.

그 당시 히틀러는 유태인들을 범죄인들로 보고 탄압하고 있었다.

하우겐 박사는 그 지식인으로부터 그 개의 주인이 매일 오후에 개를 데리고 시가지를 돌아다닌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그 개를 보기로 했다.

정말 그 개의 주인이 개의 목줄을 잡고 시가지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개는 검은 색의 저먼셰퍼드였으며 아주 덩치가 컸다. 개는 날카로운 눈으로 여러 집을 살피면서 가끔 집들의 현관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고 있었다. 개는 순찰을 하고 있었다. 개가 돌아다니는 주변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사람들의 눈에 불안과 공포감이 있었다.

하우겐 박사도 그때 개라는 짐승이 무서운 짐승이라는 것을 느꼈다. 개는 예사 가축이 아니다. 개는 주인과 밀접한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주인이 하는 짓과 주인의 생각이 그대로 개에게 전달된다.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유태인을 적발해 내는 그 개는 유태인들의 공포의 대상이었다. 그때 개에게 적발된 유태인들은 바로 수용소로 끌려간다.

물론 커린이라는 그 개는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는 개였으며 개에게는 잘못이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 개를 국제애견협회가 충견으로 포상할 수는 없었다. 그 개는 독일 나치당의 충견이었다. 히틀러의 충견이었다.

하우겐 박사는 조사내용을 영국에 있는 국제애견협회에 보냈고 협회는 그 개를 충견으로 포상해달라는 신청을 기각했다.

국제애견협회는 그 후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나이로비에도 조사관을 파견했다. 협회의 간사인 미스 로리와 회원 두 사람이 그곳에 갔다.

이번에는 특정한 단체의 신고를 받고 간 것이 아니라 그저 그곳에서 떠도는 소문을 듣고 갔다. 주인을 구조하기 위해 싸우다가 죽은 개가 있다는 소문이었다. 막연한 소문이었으나 사실이었다. 미스 로리는 개가 싸웠다는 현장에 갔다. 현장은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술집이었다. 가난한 술꾼이나 사냥꾼 그리고 뒷골목을 돌아다니는 폭력배들이 드나드는 곳이었다.

술집 주인은 그 개를 잘 알고 있었다.

“조이 영감이 데리고 다니던 악바리 말입니까? 잘 알지요.” 주인뿐만 아니라 술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은 모두 조이 영감과 악바리를 알고 있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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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⑧

2008.10.12 12:1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국제애견협회는 세계 각지에 있는 애견단체들의 신고를 받아 충견들을 선정하여 포상을 했다. 상장을 주고 몇십만 달러의 상금도 수여했는데 상금보다 그 상장이 중요했다. 해당 개뿐만 아니라 주인, 관련단체 그리고 그 국가에게도 큰 명예가 되었다.

그래서 그 상장을 타려고 사람과 단체들이 운동을 하기도 했다. 1936년에도 독일에 있는 저먼셰퍼드보존협회가 저먼셰퍼드 한 마리에게 상장을 달라고 신청해왔다. 셰퍼드는 여러 견종 중에서 가장 품위가 있고 영리한 개 종류였으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도 강했다.

그 개의 주인은 독일 어느 도시의 방범대장이었는데 커린이라는 그 개는 여러 범죄인의 집과 범죄단체의 소굴을 탐지하여 경찰에 알려주었다. 1년 동안에 무려 30명이나 되는 범죄인의 집을 탐지했고 10개가 넘는 범죄단체의 소굴도 탐지했다는 말이었다.

독일 셰퍼드는 본디가 그런 일을 잘했지만 커린은 그중에서도 특출한 명견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런데 신청서류를 심사한 전문위원이 의문을 품었다. 뭔가 좀 이상했다.

커린이 탐지했다는 범죄인 또는 범죄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확실하게 기입되지 않았다. 그저 범죄인 또는 범죄단체라고만 기입되었다.

또한 그 개가 어떠한 방법으로 어떻게 그런 범죄인 집이나 단체의 소굴을 탐지했는지도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지 않았다.

애견협회는 내밀하게 조사를 했다. 독일에 살고 있는 동물학자 하우겐 박사에게 문제의 개를 조사해 달라고 의뢰했다. 하우겐 박사는 개과 동물들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권위자였고 개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하우겐 박사는 개가 살고 있는 현지에 내려가 비공식적으로 조사를 했다.

추천서에 기입된 대로 셰퍼드 커린은 그 지역에서 유명한 개였다. 그 개를 모르는 사람이 없었고 많은 사람이 그 개가 아주 유능한 수색개라고 말했다. 특히 저먼셰퍼드보존협회의 간부들은 그 개가 주인에게 충성스러운 개라고 말했고 애국적인 충견이라고 말했다. 칭찬이 좀 과한 것 같았다.

어떠한 일을 하고 있기에 애국적인 개라는 칭찬을 받고 있을까? 저먼셰퍼드보존협회 간부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그 개의 주인이 그 지역 나치당의 대장이고 방범대장이라고만 말했다. 그러니 그 주인 밑에서 일을 하고 있는 개도 애국적인 개라는 말일까.

하우겐 박사는 내밀하게 조사를 했는데 주변에서 자기를 감시하는 눈이 있는 것 같았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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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⑦

2008.10.12 12:10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개를 잘 아는 전문가는 그런 개의 약점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구조용 튜브를 끼지 않은 개가 물에 빠진 주인을 구조했다는 신고는 모두 무시하든가 철저한 조사를 하여 그게 거짓임을 밝혀냈다.

그렇다면 불 속에 뛰어들어 주인을 구해냈다는 충견의 얘기도 거짓말인가.

그렇지 않았다. 그건 사실일 수 있었다. 프랑스의 세터 피터는 불에 타 죽을 뻔했던 주인을 구해냈다. 1929년 가을 프랑스의 중앙고지 기슭에 있는 어느 산간학교에 근무하던 알제 교사는 사냥개 세터와 함께 토끼 사냥을 하다가 그만 잠이 들었다. 불을 피워 놓고 점심을 먹을 때 마신 술이 과해 그는 정신없이 잠들어 있었다.

그런데 피워 놓았던 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고 되살아나 사방으로 퍼지고 있었다. 피터는 그걸 보고 크게 짖으면서 주인을 깨우려고 했으나 술 취한 주인은 인사불성이었다. 그래서 피터는 현장에서 1㎞나 떨어진 계곡의 물속에 들어가 털을 적신 다음 돌아와 물을 뿌려 불을 끄려고 했다.

피터는 길고 아름다운 털을 갖고 있는 사냥개였으며 그 긴 털은 상당한 양의 물을 뿌릴 수 있었으나 그래도 불을 끄지는 못했다. 피터는 그래도 열 번이나 계곡을 오가면서 주인의 앞까지 퍼지는 불만은 막을 수 있었다.

그런데 그때 인근에서 나무를 자르고 있던 나무꾼들이 연기가 나고 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달려갔더니 개 한 마리가 바로 주인 앞까지 퍼지고 있는 불에서 뒹굴고 있었다. 개의 긴 털이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조사 결과 피터의 얘기는 사실임이 밝혀졌고 그곳 경찰서장은 피터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일반적으로 야생 짐승은 불을 두려워한다. 사자 범 코끼리 모두가 불을 두려워하고 가까이에 가지 않았다. 그러나 개만은 예외다. 2만 년 동안이나 가축으로 사람과 함께 살아온 개는 불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다. 그리고 영리한 개는 물을 뿌리면 불이 꺼진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불에 타 죽을 뻔했던 주인을 개가 구했다는 얘기는 대부분이 사실이었다. 프랑스의 피터뿐만 아니라 미국 몬태나주의 셰퍼드 조지도 불이 타오르고 있는 집안에 뛰어들어가 주인의 아들을 구출했다. 소방관도 들어가기를 주저하는 상황이었으나 조지는 힘차게 짖으면서 뛰어들어가 요리조리 불을 피해 침실에까지 들어가 다섯 살 된 아이를 끌고 나왔다.

조지는 몬태나주의 영웅으로 추대되어 명예시민권까지 얻었다.

피터나 조지뿐만 아니라 불에 타 죽을 뻔한 주인을 구해낸 충견은 많다. 비록 크게 알려지지 않아 포상은 되지 않았지만 그런 충견은 많았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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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⑥

2008.10.12 12:08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개가 충견이 될 수 있는 것은 개와 주인의 관계에 달려 있다. 주인과 개가 얼마나 밀접한 관계에 있고 주인이 얼마나 그 개를 사랑했느냐에 따른다.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테리어 퍼피와 그 주인의 관계가 바로 그것이었다. 개의 주인과 그 개는 양치기 일을 함께했고 한집에서 침식도 같이했다.

하루종일 함께 있었다. 주인과 가축의 관계라기보다 생활 동반자였다. 퍼피에게는 주인의 죽음은 자기의 삶의 절반이 없어진 것과 같았다. 그래서 퍼피는 죽을 때까지 주인을 사모하는 충견이 되었다.

충견은 일본이나 스코틀랜드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일본의 하지와 스코틀랜드의 퍼피를 조사했던 국제애견협회에는 세계 각지로부터 수많은 충견이 신고되어 있었다. 미국의 포인터 조지 등 네 마리의 개들이 물에 빠진 주인들을 구조했다고 신고되어 있었다.

조지는 강가에서 보트를 타고 낚시질을 하고 있던 주인을 보고 있었다. 그런데 급한 물살에 보트가 뒤집혀 주인이 물에 빠졌다. 헤엄을 치지 못하는 주인은 떠내려가는 보트를 잡으려고 했으나 보트는 하류로 떠내려가고 주인은 살려달라고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익사 직전이었다.

강가에서 그걸 보고 있던 조지는 크게 짖으면서 구조를 요청했으나 인근에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조지는 직접 물속에 뛰어들어가 헤엄을 치면서 주인에게 다가갔다. 조지는 주인의 옷을 물고 강가로 끌고 나오려다가 몇 번이나 개를 안으려는 주인과 함께 물속에 잠겼다.

그러나 조지는 많은 물을 먹으면서 끝까지 단념하지 않고 주인을 강가로 끌고 나왔다.

그래서 조지는 주인을 구조한 충견으로 신문에 크게 보도되고 그 지방 애견단체의 표창도 받았다.

그러나 국제애견협회에는 개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학자가 있었다. 그 학자가 조지의 얘기에 의문을 품고 현지에 내려가 조사를 했다.

조지의 얘기는 거짓에 가까운 과장된 얘기였다. 사실은 그 주인은 개가 구조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서 자기 발로 걸어나왔다. 그는 물속에서 허덕이다가 수심이 얕은 곳으로 떠내려가 자기 발로 일어나 걸어나왔다. 조지가 주인을 구조하려고 가까이에까지 간 것은 사실이었으나 직접 구조는 하지 않고 주변에서 돌기만 했다.

사실 개에게는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할 능력이 없었다. 개는 소위 개헤엄이라는 헤엄을 칠 수 있었으나 대가리를 물속에 넣고 잠수는 하지 못했다. 개는 물속에서는 단 30초도 견디지 못하는 짐승이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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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⑤

2008.10.12 12:0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일본의 잡종 아키타 개 하지의 얘기는 신문기자가 과장하고 미화했고 일본의 군국주의가 그걸 기정화했다는 의심이 많았으나 스코틀랜드의 스카이 테리어 퍼피의 얘기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어느 동물학자가 의심을 품었다. 퍼피의 행동은 사실이었으나 그 충성심이 문제였다. 퍼피는 정말 10년 동안이나 주인을 사모하면서 그런 짓을 했는가, 아니면 그런 행동이 습관화되어 그렇게 한 것인가?

그 학자는 그걸 실험해 보기로 했다. 그 학자는 퍼피가 죽기 전에 퍼피의 옛 주인의 모습을 흙으로 만들었다. 실물과 같은 크기의 흙 동상이었는데 색칠도 하고 그 사람이 옛날에 입고 있었던 것과 같은 옷도 입혀 놓았다. 그 학자는 그걸 옛날 주인과 퍼피가 살고 있던 초가 옆에 두었다.

그 학자는 늙은 퍼피를 거기에 데리고 가 그 반응을 보기로 했다.

많은 사람이 모여들어 그 실험을 참관했다.

퍼피는 옛집이 있는 목장에 도착하자 걸려 있는 목줄을 뿌리치고 시끄럽게 짖으면서 바로 초가집으로 달려갔다. 퍼피가 집 안으로 들어갔다. 퍼피는 거기에 있는 옛 주인의 흙 동상을 봤다.

그 순간 퍼피는 마치 감전이 된 것처럼 몸이 굳어졌다. 퍼피는 납작 엎드려 몇 초 동안 움직이지 않았다.

퍼피가 일어나 눈을 크게 뜨고 다시 흙 동상을 봤다. 퍼피가 꼬리를 흔들면서 주인의 동상에 다가섰다. 퍼피는 먼저 주인의 손을 핥고 다음에 얼굴을 핥았다. 그리고 동상 주위를 빙빙 돌면서 장난을 쳤다. 너무 늙어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된 퍼피였으나 그때는 어린 강아지가 되어 주인과 함께 놀려고 했다.

많은 사람이 그걸 보고 감동했다. 눈물을 흘리는 사람도 있었다.

퍼피는 그곳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목줄을 끄는 사람에게 덤벼들려고 했다. 그래서 실험을 한 학자는 그 흙 동상을 옛 주인의 묘지 옆으로 운반했다. 퍼피는 그 묘지와 동상 곁에서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퍼피는 그로부터 나흘 후에 죽었다. 묘지 옆에서 숨을 거두었다.

퍼피는 노쇠하여 죽었으나 일부 학자들은 옛 주인의 흙 동상을 본 충격으로 죽었다고 주장했다.

아무튼 퍼피가 죽은 주인을 사모하여 그 묘를 지켰다는 얘기는 사실임이 밝혀졌다.

동물학자들은 개의 기억력이 오래간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람들이 벌써 잊어버린 사실도 개는 기억할 수 있으며 특히 주인에 대한 기억은 죽을 때까지 갖고 있다는 말이었다. 물론 모든 개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 개들은 그렇다는 말이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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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④

2008.10.12 12:06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일본에서는 잡종 아키타견 하지가 충견으로 온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에서는 스카이 테리어 퍼피가 역시 충견으로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었다. 스카이 테리어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스카이 섬의 토종개였는데 무게가 8㎏밖에 되지 않았고 다리가 짧은 개였다. 털이 길고 맑은 눈동자를 갖고 있었으며 동작이 활발했다.

스카이 테리어는 비록 덩치는 작았지만 사냥도 하고 양떼도 몰고 집도 지키는 만능의 개였기에 영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개였다. 일부 영국 사람들은 그 개를 페트로 기르기도 했다.

스카이 테리어 퍼피의 주인 그레이파이아는 가난한 양치기였으며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서 서른 마리쯤의 양을 그 개와 함께 방목하면서 살았다. 그 개의 주인은 가족도 친구도 없는 고독한 사람이었으며 자그마한 초가집에서 오직 개와 함께 살았다. 밥도 함께 먹고 잠도 함께 잤으며 퍼피는 주인의 그림자처럼 옆에서 따라다녔다.

1858년 주인이 병에 걸려 죽자 불쌍히 여겨 이웃사람들이 장례를 치르고 공동묘지에 묻어 주었는데 퍼피는 시종 그 장례식에 끼어들어 슬프게 울고 있었다.

그런데 주인이 죽자 퍼피는 그 묘석(墓石) 위에 앉아 움직이지 않았다. 며칠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묘석에 앉아 있었다.

그걸 본 신부 한 사람이 퍼피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와 길렀는데 퍼피는 기회만 나면 탈출을 했다. 퍼피가 가는 곳은 뻔했다. 신부는 그 공동묘지에 가서 다시 개를 데리고 왔는데 개는 또 기회만 나면 옛 주인의 묘에 갔다.

신부도 더 이상 퍼피가 탈출하지 못하도록 목줄을 걸지 않았고 퍼피는 그저 신부의 집에서 밥만 얻어먹고 늘 묘지에 있었다.

퍼피는 무려 10년 동안이나 묘지를 드나들면서 주인의 묘를 지켰다. 퍼피의 그런 행동은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으며 퍼피가 죽자 사람들은 주인의 묘 옆에 그 개를 묻어 주었다. 천당에 가서 주인을 만나 다시 함께 살게 만들어 주었다.

그 지방의 부호인 프로포드 백작 부부가 그 묘지에 기념비를 세워주었다. 2m쯤 되는 원주형의 기념비였는데 기념비 밑에는 개들이 마시도록 음수대가 있었다. 위쪽에 세워진 퍼피의 동상이 그곳에서 물을 마시는 개들을 보고 있었다.

영국에도 스카이 테리어의 보존단체가 있었고 개들을 보호하는 많은 단체가 있었는데 그들이 퍼피의 생애를 철저하게 조사했다. 정말 그 개는 10년 동안이나 주인의 묘를 지켰을까?

거짓이 없었다. 소문은 모두 사실이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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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③

2008.10.12 12:04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충견 하지의 허상이 폭로되자 많은 일본사람이 당황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화화 되고 국정교과서에 실린 하지의 얘기가 사실이라면서 폭로된 하지의 허상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러나 진실을 존중하는 일부 지식인들은 폭로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가 죽은 주인을 사모하여 시부야역에 마중나간 것이 아니고 역 직원과 신문기자 등이 주는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 역 주변을 돌아다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또한 하지는 아키타 개가 아니라 잡종 개였고 떠돌이 개였다는 사실도 인정했다.

 그러나 어떻게 하겠는가. 역 광장에 세워놓은 동상을 철거하고 국정교과서의 내용을 수정할 것인가. 일본 국민에게 충견 하지의 얘기가 거짓말이라는 사실을 공포할 것인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충견 하지의 얘기는 이미 변경할 수가 없게 되어 있었기에 그게 거짓말이라도 어쩔 수가 없었다. 거짓말도 오랫동안 굳어지면 사실이 된다.

 인간의 사회에서도 그랬다. 명사 또는 애국자 등 오래도록 숭앙되던 사람이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 폭로되어도 그대로 넘어간다.

 개의 사회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하지는 충견이 아니었더라도 나쁜 개는 아니었다. 그 개가 처음 죽은 주인을 사모하여 역에 마중나온 것은 사실이 아닌가. 폭로자들은 그게 주인을 사모해서가 아니라 일부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얻어먹기 위해서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이 개의 마음속에 들어가 물어봤는가.

 폭로자들은 순종 하지가 아키타 개가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순종이든 잡종이든 그게 뭐 문제가 되겠는가.

 개를 사랑하는 일부 사람들은 전혀 다른 각도에서 하지를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는 주인이 죽은 다음 집에서 나와 떠돌이 개가 되었는데 그게 평가되었다. 개를 싫어하는 죽은 주인의 부인 밑에서 눈칫밥을 얻어먹고 살기를 거부하고 자유를 찾았다는 주장이었다. 그대로 그 집에 있었으면 충견 소리를 들으면서 편안하게 살 수 있었는데도 그걸 거부했다는 주장이었다.

 여러가지 주장이 오고 가는 혼란 속에서도 하지의 동상은 철거되지 않았다. 교과서도 수정되지 않았다. 하지의 동상은 태평양전쟁 때 철이 귀해져 일시 철거되어 군수공장으로 갔으나 전쟁이 끝나자 다시 세워졌다. 다시 세워진 하지의 동상은 아키타 개처럼 귀가 빳빳했다. 그에 대해 충견 하지공동상보존회와 아키타개보존회는 먼저 세워진 하지의 동상은 하지가 젊었을 때의 동상이고 나중에 세워진 동상의 하지는 늙었을 때의 모습이라고 변명했는데 그 말을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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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견의 실상과 허상 ②

2008.10.12 12:02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호소이 기자는 술집 주인으로부터 하지의 얘기를 듣고 기사를 썼다. 하지의 행적을 과장하고 미화한 기사였다. 그 기사가 하지를 일본을 대표하는 충견으로 만든 발원지였다.

하지의 주인이었던 우에노 교수의 부인은 개를 싫어하는 사람이었으며 주인이 죽고 난 뒤에는 개를 제대로 돌봐주지 않았다. 그래서 하지는 밖으로 나가 역 직원과 신문기자가 주는 먹이를 얻어먹으면서 살았다. 그 개는 일정한 주소가 없는 떠돌이 개가 되어 다른 떠돌이 개들과 함께 역 부근 뒷골목을 돌아다녔다. 하지는 그래도 다른 떠돌이 개들과 달랐다. 먹이를 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는 떠돌이 개였으나 그런 생활에 만족했다. 그리고 그 생활이 습관화되었다. 일단 습관화된 생활은 변하지 않았으며 그건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하지는 매일 역에 나타나 과자를 얻어먹고 야키도리 가게에 가서 닭구이를 얻어먹었으며 그 후에는 떠돌이 친구들과 돌아다니다가 아무 데서나 잠을 잤다. 나쁘지 않은 생활이었다.

하지의 허상(虛像)을 폭로한 사람들은 또한 하지가 아키타 개가 아니라고 말했다. 아키타 개는 일본이 만들어낸 견종이었으며 귀족 개에 속했는데 하지는 순종 아키타 개가 아니었다.

사실 하지의 동상에는 한쪽 귀가 밑으로 처져 있었는데 귀가 처져 있는 아키타 개란 없었다.

하지가 순종 아키타 개가 아니라는 주장에는 근거가 있었다. 모모이(模井)라는 전기 기술자가 하지가 정통 아키타라고 기술한 ‘충견하지공동상유지회’에 항의를 했다. 그는 하지는 죽은 주인이 사육하기 전에는 자기가 키웠다고 말했다. 그는 어느 백작 집에서 그 강아지를 얻어 와 키우다가 우에노 교수에게 넘겼다.

모모이 기사는 교수가 죽고 난 후에도 시부야역 주변에서 하지를 봤다. 쓰레기터에서 나온 것처럼 더러운 모습으로 다른 떠돌이 개들과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그래도 옛 주인을 알아보고 꼬리를 흔들면서 인사를 했다. 모모이 기사는 그 개가 불쌍해 닭구이를 구입해 주었다. 모모이 기사는 그 후에도 하지를 자주 만났으며 그때마다 닭구이를 주었다. 모모이 기사는 어느 날 시의 위생과 직원들이 하지를 주인 없는 떠돌이 개로 잡아가는 것을 보고 사정을 하여 석방시켜 준 일도 있다. 충견 하지는 그때 모모이 기사가 구출해 주지 않았으면 동물원으로 넘어가 동물들의 사료가 될 뻔했다.

모모이 기사는 충견 하지공동상유지회에 하지가 정통 아키타 견이 아니라고 밝혔으나 유지회는 하지가 순종 아키타 개라고 증명하는 아키타견보존회의 혈통 증명서를 보여주었다. 그 증명서도 의심스러웠다. 귀가 반쯤 처져 있는 아키타 개가 있을 리 없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2

충견의 실상과 허상 ①

2008.10.12 11:59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일본 도쿄(東京) 번화가인 시부야(澁谷) 역전에 개의 동상이 서 있는데 이 개가 어떤 개라는 것을 모르는 일본사람은 없다. 충견(忠犬) 하지다.

충견 하지는 도쿄대학의 우에노(上野) 교수가 사육하던 아키타견(秋田犬)이었는데 매일 출근하는 교수를 시부야역까지 배웅하고 퇴근도 마중했다.

그런데 우에노 교수가 1925년 뇌출혈로 급사했다. 충견 하지는 그걸 모르고 계속 오후 4시에 역에서 주인을 기다렸다. 하지가 그렇게 몇 년 동안이나 역에 나와 돌아오지 않는 주인을 기다리는 것을 보고 일본사람들은 감동했다. 하지의 미담은 신문에 대대적으로 게재되고 ‘하지 공(公) 얘기’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시부야역에 개의 동상이 세워졌다. 실물과 같은 크기의 당당한 동상이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충견 하지의 미담은 “은혜를 잊지 말라”는 제목으로 국정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렸다.

하지는 일본 국민 모두가 숭앙하는 충견이었다.

그런데 최근에 문제가 생겼다. 개를 사랑하고 진실을 존중하는 일부 지식인들이 하지의 내력을 캐기 시작했다. 정말 하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충견이었는가.

하지의 충견 미담은 가짜였다. 일부 신문기자와 영화제작자들이 만들어낸 거짓말이었고 그 배경에는 군국주의 일본의 군부가 있었다.

사실은 다음과 같았다.

개를 사랑하는 시부야역의 직원 한 사람이 매일 죽은 주인을 기다리는 개에게 과자를 주었다. 그리고 역시 개를 사랑하는 신문기자 한 사람이 야키도리(닭고기구이)를 주었다. 그 신문기자는 매일 역 인근에 있는 닭고기구이 집에서 술을 마셨는데 가게 주인으로부터 하지의 얘기를 듣고 감동했다. 그래서 그는 그 얘기를 과장 미화해 신문에 보도했다. 그 보도를 본 영화인이 다시 그것을 확대 미화해 영화를 만들었다.

가장 큰 문제는 충성을 일본 군인의 가장 큰 미덕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군부가 그 미담을 국정교과서에 실리도록 만들었다는 점이다.

최근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폭로된 충견 하지의 실체는 어떤 것이었을까.

하지가 주인이 죽은 다음에도 역에 마중을 나온 것은 사실이었다. 아마도 한 달쯤 그랬을 것이라는 말이었다. 하지는 그 뒤에도 계속 역에 나타났는데 개를 사랑하는 역의 직원 한 사람이 계속 그 개에게 과자를 주었다. 그 개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이 또 있었다. 호소이(細井)라는 신문기자가 거의 매일 밤 그 개에게 닭고기구이를 주었다.

술을 좋아하고 개를 사랑하는 그 기자는 매일 밤 시부야역 인근에 있는 닭고기구이 집에서 술을 마시면서 개에게 닭고기구이를 주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2008-10-01

애완동물-애환별곡, 반려동물 키우는 그녀들의 속사정(?)

2008.01.11 19:3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국내 애견ㆍ애묘인구 80%이상이 여성… 경제력 향상ㆍ만혼현상과 직결
부모ㆍ자식ㆍ애인과 동등한 객체 ‘애완’동물 아닌 ‘반려’동물
회원1만명 넘는 인터넷 카페만 10여개… 전문 장례업체ㆍ공원형 테마시설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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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어제 우리 아기 100일 잔치를 했어요. 새 옷도 입히고 고기로 만든 케이크에 불도 켜줬어요.” (서울 연희동 짱아맘)“주말에 솔비랑 일산 호수공원에 가서 산책했는데, 카페에서 공동구매한 머리핀을 해줬더니 길 가던 사람들이 예쁘다며 눈을 못 떼더군요. 흐뭇.” (서울 쌍문동 솔비언니)


“까미는 생후 3개월인데 위가 약해서 아직도 이유식을 해요.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좋은 병원 아시면 정보 부탁해요.” (서울 개포동 까미누나)


모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초보 엄마들이 올린 아기 육아일기일까요. 아닙니다. 물론 육아일기는 맞습니다. 다만 미혼 여성들이 애완동물 카페에 올린 육아일기입니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햄스터 금붕어…. 어떤 종류의 애완동물이든 좋다. ‘그녀’에게는 인간과 동등한 격(格)을 가진 객체이며 부모 형제나 애인, 자식 못지않은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은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정중히 사양한다. 아니 그 표현를 들으면 버럭 화를 낸다. 대신 동반자라는 의미의 ‘반려동물’로 불러주기를 원한다. 동물을 돌보는 자신들은 ‘주인’이 아닌 ‘보호자’다. 반려동물의 이름을 따 ‘○○언니(누나)’, ‘○○엄마’로 자신을 칭하기도 한다.


국내 애견(愛犬)인구 1000만명시대, 애묘(愛猫)인구 10만명 시대다. 그 중 80% 이상은 여성이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 남성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너는 나의 분신, 나는 너의 애인=“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취업했어요. 바쁜 와중에도 외로움 때문에 힘들었는데 고양이를 키우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었어요. 전에는 늘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남자친구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지금은 애인의 필요성이 그리 절실하지 않네요.”


경력 4년차의 웹디자이너 윤한영(여ㆍ32) 씨는 3년 전부터 페르시안 고양이 두 마리와 동거 중이다. 윤씨는 평소 털털하고 수수한 성격. 하지만 고양이를 돌보는 데 있어서는 까다롭기 그지없다. 먹을거리 고르는 것부터 다르다. 값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싸더라도 부산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소포장 수입 사료나 영양캔을 구입하는 게 기본. 용변을 처리하는 모래도 촉감이 좋고 향기가 나는 최고급 모래만 사용한다. 조금이라도 입맛이 없어 보이면 고양이용 비타민제를 사서 먹인다.


대학 시절 자취하면서부터 8년째 푸들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회사원 이윤(여ㆍ29) 씨. 그 역시 반려동물에게 쏟는 애정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제 물건보다 강아지 용품을 더 많이 살 때, 회식도중 강아지가 아프다며 쏜살같이 퇴근할 때 주변 남자들이 혀를 내두르죠. 제 남자친구도 ‘강아지가 진짜 애인이고 나는 세컨드 아니냐’며 ‘아예 결혼도 강아지랑 하라’고 놀려요. 근데 솔직히 ‘코난(견명)’이만 있으면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거 안 해도 좋아요.”


이씨는 자신의 푸들 ‘코난’과 함께 있으면, 연애할 때 같은 달콤한 기분과 강한 모성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의 여성 애완인구 증가는 젊은 직장 여성들의 경제력 향상, 만혼(晩婚) 현상과 직결된다는 분석이 대세다.


사설보습학원에서 국어 강사로 일하는 정한나(여ㆍ28) 씨는 “혼자 살면서 동물을 기르는 남성은 드물지만, 혼자 사는 여성은 대부분 작은 금붕어 한 마리라도 기른다”며 “독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동물을 기르다가, 나중에는 결혼하면 동물을 기르지 못할까봐 독신으로 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얼마 전 KBS TV프로그램 ‘대한민국 퍼센트(%)’에서 실시한 ‘나는 남자보다 ( )이 좋다’는 설문에는, 30대 이상 미혼 여성 응답자의 14.2%가 ‘남자보다 애완동물이 좋다’고 응답한 바 있다. 남성 응답자에게서는 찾기 힘든 답변이었다.


▶늘어나는 여성들의 애완인구, 연령마다 의미, 성향도 다른 그들만의 애환별곡=이처럼 여성들의 뜨거운 ‘반려동물 사랑’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미니홈피 등 온라인 매체. 이들은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과 비슷한 반려동물 보호자들과의 공감대도 형성하고….


현재 애완동물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는 네이버에 100여개, 다음에 10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1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곳만도 10개가 넘는다. 이런 카페를 방문해 보면 반려동물을 자신의 솔메이트(Soul mate)나 자식으로 여기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젊은 여성뿐 아니라 중년 이후의 여성 애완인구가 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낸다는 점이 흥미롭다.


직장 생활로 바쁜 젊은 여성은 손길이 많이 가지 않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를 선호한다. 중년 이후 여성은 감정 표현이 풍부한 강아지를 선호한단다. 성인이 돼 부모 곁을 떠난 자식을 대신할 존재를 원하기 때문.


최지용 서라벌대 반려동물 보건학부 교수는 “여성은 반려동물을 자신의 분신이나 자식으로 여기며 헌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젊은 여성의 경우 동물에게서 모성애가 충족되면 결혼에 대한 욕망이 감소하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DINKㆍDouble Income, No Kids)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까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반려동물로부터 치유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동물을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대체 인간’으로 의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다 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에 이르는 미혼 독신여성 애완인구는 애완용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애견용품 제조사인 펫프렌즈의 김진영 대표는 “업계에서는 주로 20~30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며 “이들은 동물에 대한 투자를 자신에 대한 투자로 여기며, 동물을 통해 대리만족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품격, 고품질, 고가의 ‘3고(高)’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에는 국내에 반려동물 전문 장례업체도 등장했다. 반려동물 장례업체 엔젤스톤의 심요섭 대표는 “기본 장례 처리에 발인, 화장, 납골당 안치까지 하면 평균 40만~50만원의 적지 않은 장례비용이 소요되지만 한 달에 300건 이상 주문이 들어온다”며 “최근에는 동물복제가 현실화될 미래를 고려해 사망 직후 DNA 정보를 채취ㆍ보관해 주는 상품도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애견 미용실부터 쇼핑몰, 호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원형 테마시설도 호황이다. 애견 테마시설 패티앙캐슬의 안광남 실장은 “고객의 80%가량이 경제력을 갖춘 30대 이후 여성인데, 한달에 40만~50만원에 이르는 애견호텔을 유치원이나 탁아소처럼 생각하고 맡기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극진한 ‘애정’이 때로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동물을 자신의 대리만족 수단으로 여기다 못해 윤리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경우다. 예를 들면, 단지 예쁘게 보이기 위해 새끼 동물의 귀나 꼬리를 자르는 성형수술을 하거나, ‘티컵 사이즈’로 키운다며 성장기에 사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학대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장소 제공=애견카페 ‘허브’> @ 헤럴드경제 2007.08.29.09:57


 

27일부터 애완동물에 주인 이름·주소 붙여야

2008.01.10 04:23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애완동물에 주인 이름·주소 붙여야
27일부터 개정 법률 시행… 위반시 과태료 3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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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 경기도의 한 동물 보호소에서 키우고 있는 버려진 개들. 27일부터는 애완동물을 집 밖으로 데리고 나갈 때 주인의 이름과 주소 등이 적힌 표를 붙여야 한다.


애완동물 중 특히 개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분실 방지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는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애완동물과 유기동물(버려진 동물)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애완동물을 집 밖에 데리고 나갈 때 반드시 소유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붙이고 목줄 등 안전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은 물론 배설물을 즉시 수거하도록 정했다. 이들 사항을 위반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동물 학대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선도 지금의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인천시는 상반기 중 동물보호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부터 1~2개 구를 지정해 애완견 등록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또 해마다 늘고 있는 유기동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재 구·군별로 운영하고 있는 동물보호소를 2011년까지 통합 운영키로 했다. 유기 동물은 2004년 2400마리, 2005년 4610마리, 2006년 4720마리 등 계속 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애완동물 소유자들은 관련 법령의 바뀐 내용을 잘 파악해 과태료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2008.01.07 22:57


인천시 "애완견과 외출때 인식표 붙이세요"


인천시는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반려동물(애완동물) 문화 정착과 유기동물 관리 강화에 주력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애완동물을 집 밖에 데리고 나갈때 반드시 소유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가 적힌 인식표를 붙이고 목줄 등 안전조치는 물론 배설물을 즉시 수거하도록 정했다.


이들 사항을 위반하면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 동물 학대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였다.


특히 애완동물 가운데 개에 대해서는 체계적인 관리와 분실 방지를 위해 지자체가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상반기 중 동물보호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내년부터 1~2개 구를 지정해 애완견 등록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04년 2천400마리, 2005년 4천610마리, 2006년 4천720마리 등 해마다 늘고 있는 유기동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현재 구.군별로 운영하고 있는 동물보호소를 오는 2011년까지 통합 운영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애완동물 소유자들이 관련 법령의 개정된 내용을 잘 파악해 과태료 부과 등의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2008-01-07 11:19


“애완견 외출, 이것만은 지켜 주세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애견 소유자 책임 강화돼… 위반시 과태료 처분


안산시는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오는 27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애완견 외출 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개정된 동물보호법은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개를 동반하고 외출할 때에는 소유자성명, 소유자의 주소, 전화번호 등이 기재된 인식표와 목줄 등 안전조치를 취하고, 배설물이 생기면 미리 준비해간 휴지와 비닐봉투로 즉시 수거해야 하며 맹견(도사견,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 스태포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위 견종들의 잡종인 개)은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하도록 되어 있다. 이를 위반하는 경우 10만원 ~ 2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또한 동물학대행위의 대상과 행위도 구체화되어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선도 현행 2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오른다. 또한 유실(유기)동물이 발생될 경우 소유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7일 동안 공고하고 만약 공고된 날부터 10일간 보호하되 보호기간이 지나도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그 동물의 소유권은 각 시.군.구에 귀속되게 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개)을 판매의 목적으로 수입 및 판매하고자 하는 자, 동물 장묘업을 하고자 하는 자는 관할 시장에게 등록신청을 하고 법률상 시설 및 인력기준과 판매업자 및 장묘업자의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특히 최근 급증하고 있는 유기견과 관련해 “소유자가 동물을 유기할 경우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애완견을 기르기 전 가족의 동의 및 사육환경을 고려하여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 데일리안 2008년 01월 10일 (목) 19:02


애완견 외출시 안전장구 착용해야
1월부터 개정 동물보호법,반려동물 등록해야
 

제주도는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고 복지를 증진하며 생명존중 등을 목적으로 하는 개정 동물보호법이 오는 26일 공포돼 27일 시행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 동물보호법 시행에 따라 가정에서 반려의 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령 이상의 개의 소유자는 관할 시장이 위탁하는 등록업체를 통하여 등록을 실시해야 한다.


등록방법은 개 소유자가 행정시장이 등록업무를 위탁한 동물병원 등록대상 동물과를 방문해 광견병 예방접종 등 사실 확인후 전자칩을 시술하는 방법으로 등록하게 된다.


또한 애완견과 외출할 때에는 다른 사람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반드시 안전 장구(목줄)를 착용해야 하며,  법률상 맹견으로 구분되는 애견들에게는 반드시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


법률상 맹견 종류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 테리어, 아메리칸 스태포드셔 테리어, 스태포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및 위 견종들의 잡종인 개 등이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개)을 판매의 목적으로 수입 및 판매하고자 하는자, 동물 장묘업 을 하고자 하는 자는 관할 시장에게 등록신청을 하고, 법률상 시설 및 인력기준과 판매업자 및 장묘업자의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 제주투데이 2008년 01월 08일 (화) 10:49:35


새해부터 동물 학대 최대 500만원 벌금


독신자 가구 및 노령인구 증가로 애견·애완동물을 삶의 동반자인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국내 애견(愛犬)인구 1000만명, 애묘(愛猫)인구 10만명 시대에 접어들었다


2008년 새해에는 반려(伴侶)동물 보호를 위해 반려동물(개) 등록제가 도입되고, 기르는 개를 바깥으로 데리고 나갈 경우 인식표를 부착해야 한다.


▲반려동물(애완동물) 등록제 도입= 2008년 1월27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동물보호법에 따라 시장·군수는 애완동물 가운데 우선 개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할 수 있다. 또 개를 집 밖에 데리고 나설 경우 반드시 인식표를 붙여야 하고, 반려동물을 유기할 경우 과태료 50만원 부과, 동물학대 행위에 대한 벌금 상한도 2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크게 높아진다. @ 경기일보


 

길고양이 밥그릇, ‘피자헛 샐러드통’이 최고여!!!

2008.01.07 08:24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길고양이들에게 밥 주는 최고의 밥그릇을 찾았습니다.


그건 바로바로


피자의 명가, ‘피자헛 샐러드통’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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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길고양이들 밥그릇으로 그간 각종 일회용 그릇들을 이용했는데요,


그놈들이 가벼워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날아다니더라구요,


사료랑 함께 엎어져 있으면 얼마나 속상했는지…


물그릇이랑 함께 있으면 무게가 좀 있어서 날라가지 않을텐데…


엄마는


“저 놈들이 밥 다 먹고 다 먹었다고 시위하는 건가부다.


발로 뻥 차서 아래쪽으로 떨어뜨린 거 아니냐?” ㅋㅋㅋ~~


그러셨지요.


(*그 동안 바람에 이리저리 날라다녔던 길냥용 밥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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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그러던 중, 기막힌 놈을 찾은 거죠.


피자헛 샐러드통통통!!!!!


양쪽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다가 한쪽은 크고, 한쪽은 작은 센스!!!


큰 쪽엔 사료, 작은 쪽엔 물 담기가 정말 좋습니다.


이젠 바람에 날릴 염려도 없고…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보다 더 멋진 발견!!!!


마침 마당에 계셨던 대장야옹님도 마음에 드시는지 즉시 가셔서 밥을 드십니다.
다른 길냥님들에 비해 대장야옹님이 먹을 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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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그러다가


야옹이가 뭔가 먹는 것 같자 쓰윽~~친한 척 가까이 가려는 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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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그러다가 대장야옹님의 눈빛 한 방에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서는 찡이.


흐이그~~~저 순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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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어쨌든 찡이언니의 발견을 축하해주듯 열심히 사료 준 먹어주신 대장야옹님께 감사를!!!! 


길냥님 거두시는 이웃분들께 밥그릇으로 권합니다.


물론 그러려면 피자헛 한 판은 시켜 먹어야 한다는 거!!


하지만,


6,900원짜리 샐러드 시키면 요런 그릇이 두 개나 온다는 거!!!! 얼쑤~~~~^^


@ 동물과 이야기 하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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