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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우리나라의 개고기문화

2007.11.11 15:30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세계애견협회는 아시아의 나라들은 그런 운동을 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프랑스나 영국사람들은 개를 사랑하는 척도는 그 나라의 문화수준과 생활수준에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생활수준이 높고 문화수준이 높은 나라일수록 개를 더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서양의 애견가들은 개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전부터 사람의 생활동반자가 되어온 동물이며 그런 동물에게는 사람과 같은 대접을 해주어야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렇게 하려면 먼저 국민들이 개들을 사랑해야만 했다.

서양사람들은 가장 개들을 학대하는 나라는 중국이고 그 다음이 한국이라고 비난했다.

중국은 북경 등 큰 도시에서는 아예 개를 사육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는 물론이고 일반주택에서도 개를 사육하면 벌금형이 내려지고 개는 사살된다. 이유는 개들이 마구 똥오줌을 뿌려 거리를 더럽히고 함부로 짖어 거리를 시끄럽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개들은 공해의 하나였다.

중국의 도시에서 개를 사육할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있는 사람은 군인들과 요식업자뿐이었다. 군인들은 법률을 잘 지켜 개가 공해를 만들지 않도록 사육하기 때문이고 요식업자에게 특권을 준 이유는 뻔했다.

중국사람들은 개고기를 잘 먹었다. 하긴 의자와 식탁을 빼고는 무엇이든 요리재료로 쓴다는 중국이었기에 개고기도 예외가 될 수 없었으며 그들은 외국 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고급요리점에서도 개고기요리를 내놓았다.

그들은 개고기는 이웃나라 한국의 요리이기 때문에 구색을 맞추려고 개고기요리를 내놓는다고 해명하고 있으나 중국인과 한국인들 중 어느 쪽이 더 개고기를 좋아하는지는 모를 일이었다.

중국을 방문했던 영국 귀족이 만찬회가 끝난 다음 오늘 밤 자기는 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요리를 먹었다면서 그 요리의 재료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중국인은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 그건 개고기였다.

중국인이 개고기를 좋아한다는 일화는 또 있다. 영국에 부임한 중국대사에게 어느 영국 외교관이 순종혈통 애완용 개를 선물했다. 외교관은 그로부터 며칠 후에 그 개가 어떻더냐고 물어봤더니 중국대사는 대단히 맛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서양사람들은 한국도 개를 학대하는 나라라고 비난한다. 한국사람들은 개고기를 좋아하며 여름이 되면 몇 만 마리의 개들이 도살되어 한국사람들이 그걸 여름보신음식으로 먹는다고 주장했다.

한국사람들은 개를 도살할 때도 몽둥이로 때려 죽였는데 한국사람들의 귀에는 자기가 봉사했던 주인으로부터 몽둥이로 얻어맞고 피를 토하면서 짖는 개의 항의가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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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파트에서 쫓겨난 애견

2007.11.11 15:29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프랑스는 세계에서 가장 개를 사랑하는 나라라고 자처하는 나라였기에 애견협회의 힘이 강했다. 특히 파리에서는 그 협회가 파리시장선거 유권자의 10분의 1이라는 지지자를 갖고 있었다.

그들은 개들에게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주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개들의 그림이 그려진 깃발을 흔들었다. 개를 대신하여 견권(犬權)을 주장한 것이었다.

파리시장의 입후보자들은 결국 그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1950년부터 견권옹호자들이 당선되기 시작했으며 파리를 위시한 지방자치단체들이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개를 사육해도 좋다는 조례를 제정했다.

프랑스뿐만 아니라 영국 등 구라파 각국에서도 애완견을 보호하려는 운동이 결실을 맺고 있었으며 미국도 그랬다.

물론 그런 나라에서도 반대는 있었다. 페트 공해(公害)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애완견들이 너무 많아 아파트나 공원 거리들을 더럽히고 있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반대는 점차 누그러졌다.

개들의 권리를 높여주는 대신 개들이 공해를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규제도 강화되었다. 공해를 일으키는 개들의 주인에 대해 벌금이 과해졌다. 개들을 사육하는 사람들에게 특별세를 내게 하는 나라도 생겼다. 개들을 사육하는 사람들은 또한 스스로 개들이 공해를 일으키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사육했다. 개들을 산책시킬 때는 꼭 목줄을 걸고 똥오줌을 치울 봉지나 걸레를 갖고 다녔다.

사람이나 개가 권리를 주장하려면 먼저 자기들의 의무부터 지켜야 된다는 것이 선진국 국민들의 주장이었다.

일본을 위시한 아시아 각국에서도 1900년부터 애완동물들의 사육수가 불어나 애견단체들도 생겼다. 한국에서도 애견협회가 생겨 서울 강남의 아파트단지에서 수미양과 광운군 등이 아파트에서 개들을 내보내려는 주민들과 싸우고 있을 때 애견협회 사람들은 아이들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러나 아직 역부족이었다.

결국 광운군이 기르고 있던 포메라이언은 아파트에서 나가게 되었다. 개는 비통하게 짖으면서 항의를 했으나 소용없었다. 수미양이 기르는 요크셔테리어는 겨우 까다로운 제약을 받아들여 내쫓기지는 않았으나 오래 살지는 못할 것 같았다.

한국은 개들의 아파트 입주권을 허락하지 않는 나라였다. 일본도 원칙적으로는 그런 입주권이 허락되지 않았으며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 겨우 살 수 있었다. 한국과 일본의 애견협회는 파리에 있는 세계애견협회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반응이 차가웠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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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아파트 입주권이 있는 일본과 프랑스

2007.11.11 15:28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개를 싫어하는 사람들은 세 가지를 문제 삼았다. ‘시끄럽다’ ‘오줌똥으로 아파트를 더럽힌다’ ‘냄새가 난다’였다.

개들이 짖는 소리는 부부싸움과 아이들이 떠드는 소리 다음으로 소음공해가 되었다. 닭은 새벽에만 울지만 개는 시도때도 없이 짖는다는 말이었다.

그에 대해 개의 주인들은 애완용 개는 꼭 필요할 때만 짖는다고 변명했다. 개에게는 자기집이나 주인을 지키려는 본능이 있어 개가 그런 본능에 의해 도둑놈이나 낯선 방문자를 보고 짖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는 주장이었다.

개들이 아파트 복도나 현관의 공용지에 똥오줌을 누는 것이 다음 문제가 되었다.

먼저 청소인들이 개들이 아파트를 더럽힌다고 불평했고 많은 입주자들이 공감을 했다. 특히 개들이 질금질금 누는 오줌은 매일 걸레질을 해야만 했다.

그에 대해 개주인들은 요즘의 애완용 개들은 훈련이 되어 똥오줌을 가린다고 주장하면서 설사 실수를 하더라도 개주인이 얼른 치워버려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냄새가 난다는 항의는 개주인들이 개들에게 자주 목욕을 시켰기 때문에 점차 사라졌다.

일본에서는 아파트의 개문제는 오래도록 계속되었다. 찬반 양측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는데 점차 개들에게 불리해졌다.

법이나 규정에 없어도 역시 아파트는 사람들이 사는 주거지이며 개가 사는 곳이 아니라는 여론이었다. 개가 사람들처럼 아파트의 입주권을 갖게 하는 것은 자기 신분을 모르는 언어도단의 주장이라는 말이었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아파트를 분양할 때 개를 사육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둔 아파트가 생겨났다. 그런 아파트에서는 개들은 차별을 받지 않고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었다.

그런 규정이 없는 아파트에서도 개주인은 상하좌우에 있는 집들의 양해를 얻으면 개를 사육할 수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개들의 아파트 입주권을 인정하지 않았으나 특히 말썽을 부리는 개가 아니면 묵인을 한다는 관례가 생긴 셈이었다.

그래서 일본의 아파트에서는 개에 대한 시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였다. 그런데 다른 선진국은 어떤가.

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프랑스에서는 아파트에 개가 살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개를 사육하면 안된다는 규정을 둔 아파트 외에서는 개에게도 아파트 입주권이 인정된 셈이다.

하긴 프랑스에서도 그렇게 될 때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 문제는 결국 정치문제가 되어 공직자의 선거에서도 그게 공약사항이 되었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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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애견으로 감정대립은 심해지고

2007.11.11 15:26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예삿일이 아니었다. 양측이 대립되고 주장이 점점 과격해졌다. 개들을 쫓아내라는 주장은 주인까지 쫓아내라는 주장으로 변했고 개가 보기싫으면 다른 곳에 가서 살라는 주장이 맞받아쳤다.

‘뭘 그런 것을 갖고 싸우느냐’고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으나 양 측은 감정대립까지 일으켜 점잖치못한 욕설까지 오고갔다. 아파트 경영을 맡고있는 관리부의 입장이 난처해졌다. 관리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시나 건설부에 문의를 했으나 그측도 명확한 답을 못했다.

사실 헌법에도 법률에도 개들이 아파트에 거주할 수 있느냐 없느냐하는 규정이 없었다. 대부분의 아파트의 관리규정에도 규정이 없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개를 사육하지못한다는 규정이 있었으나 강제력이 없었다.

사실 수미양이 살고있는 아파트 단지내에는 요크셔테리어나 포메라이언만 살고 있을 것이 아니고 마르티즈 푸들도 살고 있었고 페키니즈 친도 살고 있었다. 쥐만한 치와와나 다리가 짧은 비글까지 어기적대면서 돌아다녔다.

한국에도 이젠 애완용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특히 애완용 개들을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각 동마다 서너마리의 개들이 살고 있었다. 그래서 개들을 기르는 사람들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아파트 관리부도 그들에게 개를 내보내라고 통고하지 못했다. 싸움은 단지내에 있는 다른 아파트에까지 파급되었다.

싸움이 격화되어 아파트 복도에 모인 사람들의 고함이 오고가자 3층의 포메라이언이 항의라도 하듯 요란스럽게 짖었고 2층 요크셔테리어도 그 소리에 응해 짖고 있었다.

수미양과 광운군 뿐만 아니라 개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개들도 아파트에서 살 수 있다고 개들을 대변하고 있었다. 아이들이란 본디 개를 좋아했으며 개를 대변하는 그들의 소리가 높아지자 일부는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나쁘다고 야단을 치고 있었다.

그대로 우물쭈물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다. 아파트 관리부의 문의를 받은 시와 건설부 직원들이 다른 나라의 사정을 조사해 보기로 했다. 다른 나라들은 개들을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지를 알아보기로 했다. 문제는 이젠 국제적으로 확대되었다.

우선 가장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보고가 들어왔다. 일본은 한국보다 30·40년전부터 아파트붐이 일어났고 개들이 아파트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오래전부터 일본가정에서 사육하던 친이 선점을 했고 뒤이어 외래종들도 들어갔다. 따라서 일본에는 그때부터 골칫거리가 생겼다. 개들의 입주권문제였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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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도 또 좋은 글 기대 할께요. 퍼가도 되죠?

아파트는 사람 사는 곳 VS 애견과 함께 사는 곳

2007.11.11 15:20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수미양이 살고 있는 아파트 내에서 몇몇 사람들이 아파트 안에서는 개를 키우면 안된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그 아파트는 8층이었는데 각 층마다 긴 복도가 있고 복도 양측에 개별주택이 줄지어 있었다. 각층에는 엘리베이터가 한 대 있었고 주민들은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오르내리면서 복도를 통해 집으로 들어가게 되어 있었다. 따라서 개들도 주인과 함께 복도나 엘리베이터를 드나들고 있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다. 일부 사람들이 개들이 시끄럽게 짖는다고 항의했고 복도나 엘리베이터 등이 개들의 똥오줌으로 더러워진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아파트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며 개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수미양은 2층에 살고 있었는데 3층에 살고 있는 어느 아줌마가 그렇게 떠들면서 아파트 회의를 열어 개들을 추방하기로 결의하겠다고 나섰다.

그 아줌마가 사는 3층에는 수미양의 남자친구인 광운군이 독일산 포메라니안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3층의 아줌마는 그 개뿐만 아니라 같은 동에 사는 네 마리의 애완견까지도 모두 쫓아내려고 했다.

하긴 포메라니안은 요크셔테리어와 달리 좀 신경질적인 개였으며 자주 짖기는 했으나 그렇다고 개를 기르는 주민들에게 개를 내보내지 않으려면 개와 함께 나가라고 요구하는 것은 좀 심했다.

그 아줌마도 신경질적인 사람이었다. 안경 속에서 눈이 늘 번쩍이고 있었고 사소한 일로 이웃에게 시비를 걸고 있었다. 동거하는 남편과 헤어져 혼자 살고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신경질적이 되어 있다는 소문이었다.

그 아줌마는 며칠 전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개를 데리고 타고 있는 광운군에게 신경질을 부려 개를 데리고 나가라고 고함을 질렀는데 가만히 있을 광운군이 아니었다.

광운군은 수미양의 이웃 반 반장이었는데 결코 만만히 다룰 아이가 아니었다. 광운군은 아줌마에게 개가 싫으면 아줌마가 나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을 했다. 요크셔테리어를 안고 있던 수미양도 그게 좋겠다고 광운군의 편을 들었다. 그래서 아파트 안에 소동이 일어났다.

어떤 사람들은 아파트는 사람들만이 살 수 있는 곳이라고 주장했으나 반대를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아파트 안에서는 큰 개를 사육할 수는 없지만 고양이보다도 작은 애완용 개는 사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애완용 개는 사람들과 한 방에서 사는 개들인데 그 개들까지도 쫓아내겠다는 주장은 너무 심하다는 말이었다. 그 아파트에는 애완용 개를 기르고 있는 사람도 열 집에 한 집꼴로 있었기 때문에 소동이 심해졌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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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다음에도 또 좋은 글 기대 할께요. 퍼가도 되죠?

존은 아빠인 줄 어떻게 알고 있을까?

2007.11.11 15:18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오후 8시 무릎 위에 얌전하게 앉아있던 존의 눈이 갑자기 번쩍였다. 쫑긋하게 선 귀가 좌우로 꿈틀거리더니 나지막하게 으르렁거렸다.


존은 수미양이 1년 전에 저금통을 몽땅 털어 산 애완견 요크셔테리어였다. 수미양은 초등학교 5학년이었는데 늘 일등을 하는 똑똑한 아이였다. 존도 꽤 똑똑한 강아지였다.


존은 늘 주위를 살피면서 사람들의 일거일동을 주시하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수미양이 그놈을 관찰하고 있었다. 수미양에게는 들리지 않았으나 강아지는 이미 아빠가 타고 오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들렸고 발자국 소리도 들렸다. 그때 존이 웡웡 짖으면서 총알처럼 현관으로 돌진했다. 어김없었다. 아파트에는 다른 사람들의 발자국 소리도 들리는데 존은 아빠의 발자국 소리를 정확하게 구별했다.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듣고 구별하는 것이 아니었다. 아빠가 차를 타지않고 걸어서 와도 존은 알아차렸다. 수미양이 학교에서 돌아와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2층에 사는 존이 요란하게 짖었다. 다른 아이들이 들어서면 개는 짖지 않았다.


명문대학 생물학과에 다니는 사촌언니는 개의 눈은 별로 좋지 않으나 귀는 사람의 네 배 정도로 예민하고 코는 몇 백 배나 더 예민하다고 가르쳐주었다. 존은 아빠나 자기의 몸냄새를 맡는 것일까.


아빠가 들어오자 존은 미친듯이 짖으며 주위를 뺑뺑 돌면서 바짓자락을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수미양이 아빠가 사온 선물을 받을 틈도 주지 않고 존은 날뛰고 있었다. 그게 그놈이 가장에 대해 하는 인사법이었다. 엄마에 대해서는 그렇게 요란한 인사는 하지 않았다. 야단을 맞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미양에 대해서는 인사도 뭔가도 없이 바로 가슴팍으로 뛰어들어 짧은 꼬리가 떨어지라 흔들었다. 양치질도 잘 하지 않으면서도 혀로 수미양의 얼굴을 마구 핥으면서 뽀뽀를 하려고 덤볐다.


강아지는 자기를 가장 사랑해주는 친구와 만나는 기쁨으로 온 몸을 떨면서 환희를 하고 있었으나 소녀는 전과는 달리 점잖아졌다. 전에는 강아지를 안고 함께 뒹굴었으나 이젠 그렇게 하지 않았다.


수미양은 가볍게 강아지를 꾸짖고 목욕탕으로 데리고 가 목욕을 시키고 빗질을 해준다. 요크셔테리어는 생후 1년이 되면 달라진다. 강아지 때는 털이 짧고 검은 색이었으나 이젠 털이 길어지고 연한 푸른 색으로 변하고 있었다. 비단처럼 부드럽고 윤이 나는 아름다운 털이었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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