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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묘 곁에 영원히 잠든 ‘忠犬’

2008.10.12 12:14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주인묘 곁에 영원히 잠든 ‘忠犬’
‘목탁 두드리는 개’ 키워온 배종표씨 괴산 어머니 산소 옆에 충견비 세워
목탁을 두드리는 개로 유명세를 탓던 진돗개 누렁이의 공적을 기리는 충견비(忠犬碑)가 세워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구리시 진건읍에서 진도견 훈련소를 운영하고 있는 배종표씨(58)는17년간 키웠던 진돗개 ‘누렁이’가 죽자 지난 14일 괴산군 연풍면 삼풍리 어머니 산소 옆에 묘를 마련하고 충견비를 세웠다.

1990년 배씨의 집에서 태어난 ‘누렁이’는 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었다.

‘누렁이’는 거실의 전등 스위치를 직접 작동할 수 있었으며 매일 아침 배달된 신문, 우유 등을 가져오고 방안의 쓰레기를 정리하는 등 마치 사람처럼 행동했다.

한글, 영어, 일어 등의 글씨를 가르쳐 주면 이를 곧바로 기억해 동일한 글씨를 찾아내기도 하는 등 상상도 할 수없는 능력을 갖고 있어 그동안 각종 방송의 프로그램을 통해 100여 차례 이상 소개되고 영화에도 4회나 출연했다.

특히 7년 전 사망한 배씨의 어머니와 ‘누렁이’의 사랑은 남달랐다.

‘누렁이’는 배씨의 어머니가 외출할 때는 항상 동행해 가방을 지켜주는 등 보호자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냉장고 문을 직접 열어 건강식품을 가져다 주고 잠도 배씨의 어머니와 함께 자는 등 ‘아들’역할을 했다.

충견비(忠犬碑)는가로 50㎝, 세로 40㎝로 크기의 화강석 비문에는 누렁이가 태어난 날과 사망일, 누렁이 주인의 이름, 누렁이가 세계FCI(세계애견연맹)에 등록됐다는 점 등이 기록돼있다.

배씨는 그동안 가족처럼 생활했던 ‘누렁이’가 숨지자 지난 14일 스님을 초청해 천도제를 지내고 장례를 치른 뒤 방송이나 각종 행사에 출연한 행적 등을 담은 비석까지 세웠다.

배씨는 “개로서는 갖기 어려운 다양한 재능으로 각종 방송이나 행사에서 초청돼 귀한 손님 대접을 받고 가족처럼 생활했던 누렁이를 잊지 않기 위해 어머니 산소 옆에 누렁이 묘를 만들고 충견비도 세웠다”며 “평소 누렁이를 아들처럼 사랑했던 어머니도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했다.<괴산=오인근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본문인용 등의 행위를 금합니다.> 2007-05-17

동물을 안락사로 구호하나

2008.01.11 18:5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지자체 위탁받아 마리당 10만원 받고 ‘수거’하는 동구협, 1월 말부턴 열흘만 지나면 안락사


1월3일 오후 경기도 양주군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이하 동구협). 버려진 동물들이 수용된 계류장의 문을 열자마자 100여 마리의 개들이 일제히 짖어댔다. 곧은 자세로 당당하게 짖고 있는 알래스카 맬러뮤트의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늑대를 닮은 개로 2002~2004년 비슷하게 생긴 시베리아 허스키와 함께 ‘애완견’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종이다. 계류장의 이 개는 지난해 12월6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근처에서 발견됐다. 질병이나 외상 하나 없었다. 당장 알래스카로 보내진다고 해도 사람이 탄 커다란 썰매를 무리 없이 끌 몸이었다. 하지만 사흘 뒤면 이 개는 안락사당할 처지다. 동구협에 들어온 지 30일이 다 돼가지만 주인이나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행 따라 샀다가 버린 것 같아요. 30일 안에 주인이나 입양 희망자가 안 나타나면 저렇게 건강한 놈들도 모두 안락사시켜야 해요.” 동구협 관계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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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유기견이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보호법 개정돼 수용 기간 3분의 1로 줄어


해마다 서울에서만 1만5천 마리 이상의 키우던 동물이 버려져 동물보호소로 들어간다. 이 중 원래 주인이 찾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입양되는 비율은 20%가 채 안 된다. 80% 정도는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당하거나 질병으로 죽는다. 길거리에서 굶어 죽거나 차에 치일 위험도 높지만 운 좋게 보호소까지 온다 해도 대부분이 한 달이 지나면 안락사를 당한다. 동물보호법상 보호시설에 수용된 뒤 3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소유권은 시·군·자치구에 귀속되어 ‘처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오는 1월27일 이후에는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적용된다. 개정 법률 아래에서는 30일의 수용 기간이 10일로 준다. 바꿔 말하면, 이제는 보호소로 들어온 ‘주인 없는 동물’은 열흘 뒤면 안락사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동구협은 2007년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3개 구와 의정부·양주·구리 등 경기도 3개 시와 계약을 맺고 유기동물의 구호와 관리를 담당해왔다. 지난해 12월31일 계약이 종료됐지만 바뀐 동물보호법 때문에 1월27일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황이다. 현재 동구협은 각 지자체와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루 평균 이곳에 들어오는 유기동물은 50~100마리 정도. 날이 더운 여름철에 특히 많이 들어온다. 동구협은 유기동물 관리를 위해 구청에서 1마리당 1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 지원금의 50%는 서울시청이, 나머지 50%는 각 구청이 부담한다.


지난해 12월 한 ‘동물애호가’가 동물카페에 동구협에 관한 글과 사진을 올리며 온라인상에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이 동물애호가는 동구협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시설의 청결상태와 관리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불결한 약품통과 곰팡이 슨 매트 등도 증거사진으로 제시했다. 이에 동구협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뭘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는 요지의 반박글을 올리면서 동물애호가들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전쟁’을 벌였다.


1천여 마리에 수의사 2명, 자연폐사율 30%


실제 동구협은 유기동물 관리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 동구협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33명. 이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구조팀은 7명이다. 이 7명이 서울 23개 구와 경기 3개 시의 유기동물 구조를 담당한다. 평균 1천여 마리(겨울철)에서 1500여 마리(여름철)의 동물이 ‘수용’돼 있으나, 담당 수의사는 2명뿐이다. 턱없이 부족하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이처럼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유기동물을 적극적으로 구호하기 어렵다”며 “단순한 ‘수거’ 형식으로만 운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동구협으로 들어오는 동물의 자연 폐사율이 30%에 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구호 시기를 놓친 동물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지자체는 유기동물을 동구협으로 보내는 방법을 선호한다. 지자체가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는 그나마 시설이 갖춰진 동구협에 위탁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박용춘 서울시청 농수산유통과 주임은 “대규모 보호시설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아 많은 지자체가 동구협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스스로 보호시설을 마련할 수는 없을까? 박 주임은 “재정과 부지 마련에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유기동물이 동구협 한 곳에 집중되다 보니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안락사의 남발이다.


동구협의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50%가 넘는다. 동구협에서 유기동물의 주인이나 입양 희망자를 찾기 위해 하는 일은 동물의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이 전부다. 그 결과 입양률과 원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각각 10%에도 못 미친다. 자연사하는 30%를 제외하면 모두 안락사 대상이다. 임성규 동구협 홍보과장은 “일손이 달려 (적극적인 입양 조치 등) 다른 일은 하기 어렵다”면서 “입양률이 높으면 다시 유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라리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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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동구협의 정문. ‘수거’된 유기견들은 이 문 안으로 들어가 30일이 지나면 안락사를 당해왔다.


인터넷에서 유기동물 입양 운동을 하고 있는 임유정(27)씨는 “병에 걸려 고통받는 동물들이 안락사당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게 아니다”라며 “동구협 하나로만 일이 몰리다 보니 다른 곳에 있었으면 입양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동물들이 그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상윤 강남25시동물병원장은 “법령에서 정한 30일 기한은 단지 의무보호 기간”이라며 “그것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안락사를 시키라는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내 동물병원에 맡겨보니 입양률 늘어


서울 용산구는 2007년 구민들이 동구협의 높은 안락사 문제에 대해 구청에 집단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그 결과 유기동물 위탁관리를 기존의 동구협이 아닌 관내 18개 동물병원에 맡겼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용산구의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10%에 그쳤다. 모두 674건의 유기동물 처리 과정에서 주인이 찾아간 비율은 12%였고, 입양률도 61%를 기록했다. 자연사한 동물은 15%였다.


동구협 관계자는 “일본과 영국도 안락사 비율이 50%가 넘는다”며 “동구협의 안락사율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애호가들은 “동물 안락사 제도가 일찍이 도입된 외국과의 단순 비교는 무리”라며 “더 중요한 것은 유기동물 관리체계와 감독체계”라고 반박한다. 동구협의 ‘접근성’도 문제로 꼽힌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높은 안락사율뿐만 아니라 거리가 멀어 입양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조건인 건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동구협이 장비나 기동성, 대규모 시설을 갖춘 곳이라 관리를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동구협은 서울 도심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상 걸린다. 양주시 외곽이라 대중교통편도 용이하지 않다.


‘마리당 10만원’ 식의 지원금 체계가 안락사를 무분별하게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유기동물 처리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 것은 2001년부터다. 그 이전에는 자치구별로 유기동물 단속을 실시했지만 잘 시행이 되지 않아 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2007년 한 해 각 구청에 유기동물 관리 명목으로 8억87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3년간 지원액의 평균액에 해당한다. 7년 동안 지원한 금액은 모두 50억원이 넘는다. 기존의 동물보호소를 보강하고, 각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추기에 충분한 액수다. 하지만 이 돈은 동구협 한 곳에 ‘급한 불 끄는 식’으로 집중됐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손쉬운 방법’만 택한 결과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서울 강남구는 2007년 공개입찰을 통해 동구협이 아닌 관내 동물병원에 유기동물 위탁관리를 맡겼다. 이종혁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주사는 “먼 동구협보다 관내 동물병원이 위탁관리를 하게 되면 유기동물을 즉시 구조할 수 있고 잃어버린 주인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입양 홍보도 활발하게 할 수 있어 안락사 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용산구의 입양률이 높았던 것도 관내 위탁 동물병원에 입양에 관심 있는 지역구민들이 쉽게 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종화 용산구청 지역경제과 계장은 “유기동물의 입양이 5배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죽이는’ 예산을 ‘함께 사는’ 데 쓴다면


우리나라에서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1천만 명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동물은 무슨…’이라는 비아냥은 이제 거의 듣기 힘들다. 이미 반려동물은 도시민의 삶의 일부가 됐다. 그래서 가까이 두고 즐긴다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간다는 ‘반려동물’로 부른 지 오래다. 기르던 동물을 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우리의 공동체가 ‘반려 시대’에 걸맞은 공존의 지혜를 갖추고 있느냐다.

“개인이 키울 수 없는 동물은 각 지자체가 나서서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동물을 잡아서 죽이는 데 쓰는 예산을 새로운 주인을 찾는 데 쓴다면 동물을 마구 잡아 죽이는 일은 없을 거예요.”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의 말이다. 공존의 길은 의외로 그리 멀지 않다. @ 한겨레21 2008.1.11(금) 제693호


군포시 유기견은 다르다?
지자체와 동물병원, 동물애호단체가 ‘유기견과 시민 잇기’ 협력해


경기 군포시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유기동물 안락사가 단 한 건에 그쳤다. 이마저도 폐렴을 앓고 있던 개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 시술된 것이었다. 7월 이전 안락사 비율은 50%.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중심에 군포시청과 유기동물 구호·관리를 위탁받은 금정동물병원, 그리고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라는 이름의 단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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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2007년 12월26일 군포시 재궁파출소에서 발견한 유기견.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긴 여섯 살 암컷이다.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 운영자인 임유정(27)씨는 지난해 4월 우연히 인터넷에서 한 편의 글을 읽었다. 주인에게 버려지는 동물이 보호소에서 30일이 지난 뒤 안락사를 당한다는 내용이었다. 곧바로 군포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안락사를 하루 앞둔 7개월 된 강아지가 있었다. 가여운 생각에 시청으로 찾아가 입양 절차를 밟고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다. 그러나 주변에서 버려진 동물들이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계속 마음이 쓰였다. 지난해 6월 마음 맞는 사람 4명이 모여 활동을 시작했다. 한 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주인 잃은 동물의 전단지를 돌리고 입양을 희망하는 이들을 찾아나섰다. 2007년 7월1일 인터넷 카페를 만들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카페에 군포시에서 버려진 동물의 사진을 하나둘 올리자,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입양된 뒤 그 동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청 담당자와 금정동물병원 수의사를 찾아가 좀더 체계적으로 소개·관리할 방안을 구했다. 임씨의 호소에 시청과 동물병원 사람들은 마음을 열었다. 시청을 통해 입양한 사람에게서 동물의 근황을 정기적으로 남기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임씨의 카페에는 ‘입양 후 근황’ 코너가 있다. 동물병원에서는 보호 기간이 지나도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입양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입양 희망자와 임시 보호 자원봉사자가 늘면서 안락사율은 떨어지고 입양률은 높아졌다. 지자체와 동물병원, 동물애호단체의 협력으로 군포시의 유기동물들은 안락사의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임씨는 안락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질병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동물에게는 안락사가 필요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주인에게 버려진 것도 맘 아픈데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을 못 만나 사람 손에 죽어야 하는 동물이 가엽지 않나요?” 그는 “동물과 사람 사이의 끈을 이어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의사의 눈-"50만원 과잉진료 아니다"

2008.01.06 07:2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유명 동물병원 3일치료에 50만원 '과잉진료'의혹


전문 영역에 속해 일반 소비자들이 감시하기 어려운 동물병원의 강아지 치료비용에 대한 논란이 자주 일고 있다. 보험적용이 안돼 치료비용이 높다 보니 과잉진료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서울 논현동에 사는 소비자 김모씨도 최근 근처 유명 동물병원에서 강아지를 치료하고 지불한 진료비가 과잉이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씨는 300g에 불과한 라삽스 종의 강아지를 키우고 있던 중 며칠간 밥을 먹지 않고 변도 보지 않아 근처 유명 동물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는 피를 뽑아 검사하더니 전염병에 걸린 것 같다며 입원치료를 권했다. 김씨는 검사과정에서 수의사가 조그만 강아지에 무자비하게 주사를 3번씩이나 찔러 피를 흘리게 하고 강아지가 아파서 낑낑거리는  모습이  너무 언잖아 울었다.


검사를 마친 병원측은 전염병에 걸린 것 같다며 입원치료를 권했다. 동의하고  돈을 지불하려 하자 나중에 하라고 해서 그냥 병원을 나왔다.


3일째 되는 날 강아지를 찾으러 병원에 갔더니 검사및 치료비로 50만원을 청구했다. 너무 어이가 없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아 그냥 결제하고  나왔다. 집에와서 어머니에게 내용을 얘기하니 어머니가 화가 나서 병원에 쫒아가  "강아지를 무자비하게 치료하고 과잉진료 한 것이 아니냐"고 항의했다.


그러나 병원측은 "치료전에 치료과정과 치료비에 대해 모두 설명을 했고 소비자가 동의해 치료를 했다"고만 주장했다.


김씨는 "아픈 강아지를 고치려고 간 병원에서 강아지만 실컷 고생시키고 마음까지 다쳤다"며 "병원측이 사전에 치료과정과 치료비에대해 얘기했다고 하는데 들은 적이 없다. 다른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소비자가만드는신문에 제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C동물병원측은 "고객에게 당초 3~5일정도의 입원기간이 필요하고 10만원하는 주사를 2번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고 고객이 동의해 시술했다"며 "고객이 강아지가 아파서 낑낑거리는데 마음 상해 우느라고 사전 고지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 같다"이라고 강변했다.


'무자비한'시술부분에 대해서도 "피검사를 해야 하는데 혈관이 잡히지 않아 주사를 3번 찔렀다. 일반적인 시술과정"이라고 설명했다. @ 엔킹닷컴 2008-01-02 07:50:00

이 기사... 좀 어이 없네...ㅡ.ㅡ;;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보아 하니... 대~충 파보에 걸려서 입원한 듯 하다...


병원측의 항변과 위치 정황 등을 볼 때 어느 병원이고 누구신지 알만 한 병원이고 그분과 친분이 있는 관계로 공개하지는 않겠다.


그런데... 파보라면 3일 입원에 50이면 매우 저렴하게 치료했다는 생각이 든다...


필요한 최소의 검사만으로도 내원당일에 30만원은 나왔겠는데...아무리 적게 잡아도 80만원은 거뜬히 나오는데...에이~ 강원장님 너무 저가로 진료하시네~ㅋㅋ


반려인들은 이야기 한다... 동물병원이 너무 비싸다고...그런데 어찌하랴...보험이 안되고 이 비용이면 정말 초저가인데...


우리 병원에 호텔 온 한 녀석 보호자는 입양 시켜 보내주라고 부탁한다. 뉴질랜드로 유학을 가는데 데리고가기가 힘들 듯 하다고...통관 절차가 복잡하다는거...


나도 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써주면 되니 가시라고 했더니 하는 말이...
"뉴질랜드 동물병원이 너무비싸서.."란다...


내가 아는 한, 전 세계에서 동물병원 진료비 가장 싼 국가는 우리나라다...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른다....ㅡ.ㅡ;;


개에서 파보면 치명률 등을 고려할때 사람으로 따지면 흑사병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다...
사람이 흑사병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사람... 치료비가 어느 정도 들어갈까?


상상하고 싶지도 않을 것이다... 전재산을 팔아야 치료비가 나올까 말까? @ YH story


 

애완견에게도 의료보험제를?…네티즌 서명운동 논란

2008.01.05 17:50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요즘 사람이 감기에 걸려 병원에 가면 약 값을 포함해 전체 진료비가 5000원이면 족하다. 하지만 애완견이 감기에 걸려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경우 3~4만원이 든다.


6년째 애완견 두 마리를 애지중지 키우고 있는 주부 이종금(45) 씨. 최근 한 마리가 눈에 반점이 생겨 동물 병원에 갔더니 치료비가 30만원이나 나왔다. 자식 같은 애견이기에 기꺼이 치료를 받았지만 비싼 진료비 때문에 또 아플까봐 큰 걱정이다.


이 씨는 “동물병원에 가는 것이 무섭다”며 “애견 병원비가 사람보다 몇 배는 더 든다”고 하소연했다.


회사원 이정혜(26) 씨도 “비싼 병원비 때문에 웬만하면 전화 상담만 받는다”며 “며칠 전 강아지가 밥을 먹지 않아 진찰만 받았는데 2만원을 요구했다. 수술이라도 하면 몇 백 만원씩 비용이 드는 것이 예사”라고 말했다.


의료수가는 정해져 있지 않지만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는 예방접종 백신 2~3만원, 감기치료 3~4만원, 제왕절개 수술 25~35만원 정도를 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 99년 ‘동물병원의 자율경쟁을 유도해 의료수가를 낮추겠다’며 기존에 있던 동물의료수가제도를 폐지했다. 하지만 대부분 병원에서 동물치료비를 인상해 오히려 애견가들의 부담만 커졌다.


한국애견협회 김용현 씨는 “동물의료수가가 정해지지 않아 병원마다 치료비가 제각각”이라며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고 말했다.


김 씨는 “병원 측에 동일한 치료비 책정을 요구하면 오히려 ‘담합하라는 것이냐’고 반박한다”며 “정부에서 동물의료수가 조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김모 씨는 “오히려 자율경쟁으로 턱없이 싸게 매겨지는 경우도 있다”며 “사람은 의료보험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지는 것이니 애완동물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대한수의사회 박성우 씨도 “의료서비스의 질을 볼 때 현재 애완동물의 치료비는 결코 비싸지 않다”며 “의료서비스는 물건값처럼 자율경쟁에 맞길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니, 앞으로 적정 수준의 의료수가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얼마 전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는 비싼 애완동물 치료비 문제를 해결하자며 ‘동물의료보험제’ 온라인 서명운동이 벌어져 호응을 얻기도 했다.


서명한 사람들은 “애완동물 건강보험 제도가 입법화되면 애완동물이 갑자기 아프거나 위급할 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의료보험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인 판에 무슨 애완동물의료보험이냐”며 “의료보험은 공공을 위한 정책이므로 특정집단을 위해 세금을 낼 수는 없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많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비싼 치료비 때문에 버려지는 애완동물이 많다”며 “치료비를 낮추는 것이 애완동물 유기를 방지하는 길”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실제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길에 버려진 애완동물은 1만5688마리로 2003년 7389마리와 비교할 때 2배 이상 늘었으며 올해는 1분기에만 3542마리나 됐다. @ 동아일보 2005-07-01 18:35

공동애견구역?아파트선 힘드네요

2008.01.05 17:44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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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며칠 전 밤늦은 시간 개들이 싸우는 듯한 소리에 놀란 주부 유모(36·서울 강동구 암사동) 씨. 거실 창문을 열어보니 옆 동 애완견 두 마리가 내는 소리였는데 유 씨처럼 창밖을 내다보는 주민이 한둘이 아니었다.


“더 걱정되는 건 여름 내내 창문이 열려 있을 테니 개 짖는 소리를 계속 들어야 한다는 거죠.”


얼마 전 서울지하철 ‘개똥녀’ 사건으로 관심이 촉발된 애완견으로 인한 피해는 다른 집과 사방으로 밀착되어 있는 아파트에서 더욱 심각하다.


독신자나 노년층, 형제자매가 적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있는 국내 애견의 수는 한국애견협회 추산으로 전국 250만 마리다. 8, 9가구에 한 마리씩 키우고 있는 셈이다.


애완견 수는 급증했으나 애완견을 키우는 문화는 정착되지 못해 애완견을 둘러싸고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개똥’으로 표현되는 오물문제가 대표적. 산책로가 거의 없고 녹지가 좁은 주상복합아파트는 일반 아파트보다도 상황이 더 나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관리실은 일부 입주민들의 애완견이 좁은 화단에 소변을 누고 1층 엘리베이터 앞 실내에까지 오물을 흘려놓아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어린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에서 애완견의 목줄을 안 묶고 다니는 것도 골칫거리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K아파트에서는 지난해 5월 일본인 부부가 키우던 시베리안허스키 두 마리 때문에 어린아이들이 기겁을 해서 반상회를 열었다. 결국 이사 온 지 두 달 만에 일본인 부부는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갔다.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도 아파트 생활이 쉬운 것만은 아니다.


페니키즈종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주부 박 모(37·서울 강남구 역삼동) 씨는 “잠시 외출할 때에도 변 봉지를 지참해 남에게 피해를 안 주려고 노력하는데도 ‘개를 키우는 것들은 개랑 똑같다’ ‘한 접시거리’라는 등 모욕적인 말을 들을 때는 무척 속상하다”고 말했다.


이처럼 아파트의 애완견 문제가 늘고 있지만 관련 법규에는 ‘공동주거생활에 실질적으로 피해를 줄 때에만 관리주체의 동의를 얻도록 한다’고 규정돼 있다. 이 규정은 구체적인 피해가 명시되지 않은 데다 동의를 받지 않았을 때에는 어떤 제제조치가 가능한지 밝히지 않아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이 때문에 일부 아파트에서는 애완견을 기르는 가구에 벌금을 물리면서 애완견 사육을 억제하고 있으나 애완견 키우는 가정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이런 점에서 경기 용인시 신봉동 LG빌5차아파트에서 애완견을 키우는 주민들은 모범사례로 꼽힌다. 이들 주민들은 동호회를 만들어 애완견이 소음이나 오물 등으로 입주민에게 피해를 끼쳤을 때 애완견 주인에게 시정을 요구하거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 아파트의 하종수 관리소장은 “애완견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애완견 동호회가 피해 사례를 적시한 자체 규정을 만들어 위반자에게 현실적 대응을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유기영 연구원은 “아파트 애완견 문제는 이제 주민끼리의 사적인 해결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애완견등록제를 도입하고 소음 등 다른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부분은 규제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 동아일보 2005-07-04 11:25 박경아 사외기자

▼ 애완견 기를때 에티켓은…▼

▽ 애완견을 분양받기 전 키울 여건이 되는지 살핀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애완견을 버리는 사례가 월 1000건씩 발생하고 있다고.

▽ 애완견의 특성과 훈련법을 익혀 소음을 예방하고 배변 습관을 잘 들인다.

▽ 애완견 예방접종을 잊지 말아야 하고 예방접종을 해도 어린이놀이터 출입은 안 된다 .

▽ 외출할 때는 아무리 짧은 거리라도 목줄을 사용하고 배설물처리봉지를 지참한다.


 

"뭡니까 이게…펫티켓 지킵시다"

2008.01.04 20:35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최근 지하철에 애완견을 데리고 탔다가 애완견의 배설물을 그대로 방치한 채 내린 일명 '개똥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가운데 성숙한 애견문화가 아쉽다 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사는 회사원 김 모씨(28)는 며칠 전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 단지 인도에 있던 개똥을 밟아 신발을 갈아 신다가 지각한 적이 있다며 하소연했다.


김씨는 "매일 아침 집 앞에서 누가 개를 산책시키는지 서로 뻔히 아는데 배설 물을 치우지도 않다니 이웃으로서 화가 치밀었다"며 "이번에 이슈가 된 '개똥 녀'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닌 것 같아 씁쓸하다"고 말했다.


주말마다 대형 할인점을 찾는 주부 황 모씨(53)도 "간혹 쇼핑카트에 애완견을 태우고 매장에 들어오는 사람 때문에 불쾌한 적이 있다"면서 "식당에서는 머리 카락 한 올이라도 음식에 들어갈까 머릿수건을 쓰는데 온몸이 털인 개가 매장 에 들어와 위생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 애견 전성시대의 자화상=현재 한국애견협회가 추산하는 국내 애견은 350만 마리. 5~6가구 걸러 1가구에서 애견을 키우고 있을 정도로 애견가족이 넘쳐나 고 애견가게 4000여 곳, 동물병원 2000여 곳에 애견유치원 애견장례업체 등 애 견 관련 산업 규모도 1조2000억원 이상일 정도로 과연 '애견 전성시대'다.


이처럼 애견 인구가 늘어나면서 애견문화도 성숙하고 있지만 이번 지하철 배설 물 사건만 보더라도 여전히 일부 애견인들이 기본적인 '펫티켓(펫+에티켓)'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서울 서초구에서는 지난해 8월부터 구청사와 동사무소, 어린이공원, 놀이터 등 공공시설에 애완견 출입을 금지하는 푯말을 세워놓고 있다.


최길제 서초구 공보팀장은 "근린공원 등지에서 일부 시민이 개를 풀어놓고 배 설물을 치우지 않아 다른 이용객들과 분쟁이 잦았다"면서 "아직 강제 규정은 없지만 시민의식이 바뀔 때까지 애견 출입을 금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애견인들, "책임과 의무가 더 크다"=9월부터는 도시공원법에 의해 도로 등 공공장소에 애완견의 배설물을 방치하거나 지자체가 지정한 공원에서 목줄을 매지 않으면 10만원 이하 과태료를 물게 되는 만큼 애견인들이 바짝 긴장하게 됐다.


애견 전문가들은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는 2m 내외의 목줄ㆍ몸통줄을 맬 것 △배변봉투와 집게 등을 지참할 것 등을 충고하고 있다.


김용현 한국애견협회 사무장(32)은 "비단 개뿐만 아니라 모든 애완동물을 키울 때는 상당한 인내심과 책임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장은 "당장 예쁘다고 충동구매를 했다가 나중에 아프고 병들면 건사하 지 못해 길에 버리는 일이 서울에서만 1년에 1000여 건"이라면서 "이번 '개똥 녀' 해프닝도 애견을 생명체로 생각하기보다는 액세서리쯤으로 생각하기 때문" 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내 아이가 버릇없이 굴 때 매를 들듯 내 애견이 남 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훈련하고 주의를 주는 것이 진정한 애견인의 자세" 라고 충고했다. @ 매일경제 2005-06-11 08:50

신종 정신질환 ‘애견사망 증후군’

2007.12.30 15:3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사람과 사람 사이를 맺어주는 연결고리가 약해진 탓일까, 아니면 세상살이가 각박해진 탓일까. 사람보다 애완견과의 관계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하지만 애완견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깊어질수록 그 존재의 상실로 인한 충격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지경이 됐다.


애견이 죽자 가족이나 친지의 죽음 이상으로 큰 충격을 받고 좀처럼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일시적 감정이라고 가볍게 보기 쉽지만 당사자가 겪는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그들은 “애완견을 제대로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그 고통의 정도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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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

11월1일, 애완견이 죽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30대 미혼여성 이야기가 신문에 났다. 이 여성은 3년 동안 키우던 개가 병으로 죽자 ‘내 탓’이라며 자책감에 시달리다 공원에서 목을 맸다. 상당수 네티즌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애견인들은 그의 죽음에 남다른 공감과 동정을 표했다. 애견인에게 키우던 개의 질병과 죽음은 자신에게도 그만큼 커다란 상처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떤 언론매체도 그녀의 죽음이 심각한 정신적 장애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을 적시하지 못했다.


결혼생활 내내 아이가 생기지 않아 10년째 강아지 ‘예삐’에 의지해 살던 김정화(37)씨. 그녀에겐 밤늦게 들어와 새벽같이 나가는 남편보다 예삐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았다. 김씨 부부는 서로의 호칭을 ‘예삐 엄마’ ‘예삐 아빠’라고 부를 만큼 애견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강아지를 키우게 된 계기가 자신의 불임이었던 만큼 예삐에 대한 그녀의 애정은 각별함 그 이상이었다. 예삐는 멀어져가던 부부 사이를 이어주는 매개자 노릇도 톡톡히 했다.


우울증 → 거식증 → 간경변


그러던 지난 2월 큰일이 터졌다. 산책 중 김씨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예삐가 차에 치여 목숨을 잃고 만 것. 김씨는 그때부터 정서적 이상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화장(火葬)을 하고 남은 예삐의 뼛가루를 화장대 위에 올려놓고는 틈만 나면 만지고 우는가 하면 사람들과의 대화나 만남을 일절 거부한 채 종일 집안에 틀어박혀 예삐의 사진과 장난감, 옷을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는 게 일상사가 됐다. 더욱이 대낮에도 술에 취해 있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면서 술 외에 먹은 음식은 모두 토해내는 거식증 증상까지 나타났다. 그녀는 7개월 만에 몸무게가 17kg가량 줄어 현재는 32kg밖에 나가지 않는다. 우울증에 거식증, 알코올 중독까지 겹친 것.


“죽고 싶다”는 말만 되뇌는 김씨를 보다 못한 남편이 그녀를 정신과로 데려갔지만 처방받은 우울증 약은 이렇다 할 치료 효과를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심한 구역질 증상이 생기면서 정신과 치료에 대한 혐오만 커졌다.


건국대 의대 하지현 교수(신경정신과)는 이 같은 증상에 대해 “애완견이 죽은 후 나타나는 우울증과 상실감은 정상적인 ‘애도반응’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 환자의 경우엔 상담만으로 치료할 수 없으니 반드시 약물치료를 동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김씨의 상황은 최근 들어 더 심각해졌다. 음식을 거부하고 술만 먹은 결과 간에 이상이 생긴 것. 알코올성 간염이 급속하게 진행돼 그녀의 간을 좀먹어들어갔다. 마침내 내려진 진단명은 ‘회생 불능성 간경변’. 그녀는 입원해 있던 대학병원으로부터 퇴원 조치를 받고 집에 돌아와 대책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처럼 애도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애도반응은 사랑하는 사람이나 부모, 배우자, 자식 등 가까운 사람의 죽음 후에 찾아오는 슬픔과 식욕부진, 음식물 거부, 불면증, 우울증 등 심신에 생기는 총체적인 증상을 이르는 것으로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나아진다. 사망 후 2개월 이내에 나타나는 애도반응은 정상으로 간주되지만, 3~6개월이 지나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악화되었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적응장애로 본다.


어른도 아이도, 부모도 자식도…


요즘에는 오랜 기간 가족의 일원으로 살아온 애완견의 죽음에 극심한 애도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데, 이 경우에는 애도증후군과 구별해 ‘애견사망 증후군’이라고 부른다. 애견인들 사이에서 사용되던 은유적 표현이 어느새 의료 신조어가 된 셈이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애견사망 증후군을 치료하려면 겉으로 드러난 증상을 해결하기 위한 항우울제나 수면제 처방 등을 기본으로 하되, 마음 깊은 곳의 상처와 상실감을 극복하기 위한 상담치료를 병행해 심리상태를 안정시키고 슬픔을 극복하는 힘을 길러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처녀 때부터 키우던 애견이 죽은 뒤부터 아랫배가 딱딱하게 뭉치는 증상을 보여 결국 임신 8개월 만에 제왕절개로 아이를 조산한 산모, 죽은 강아지가 다시 살아 돌아올 수도 있다는 말에 현혹돼 휴학하고 집을 나가 사이비 종교단체에서 2년간 합숙했다는 대학생의 사연도 있다.


애견의 죽음은 어린이에게도 커다란 상처를 안긴다. 초등학교 6학년 외아들을 둔 최영희(40)씨는 애완견의 죽음 이후 아들이 겪은 혼란과 후유증 때문에 애완견을 키운 자체를 후회하고 있다. 최씨가 집에서 키우던 골든리트리버가 노환으로 죽은 것은 아들이 여섯 살 때. 그날 하필이면 제일 일찍 일어나 개의 죽음을 확인한 이가 아들이었다. 며칠간 식사를 거부하며 울기만 하던 최군은 그때부터 야뇨증이 시작돼 약 3년간 거의 매일 이부자리에 오줌을 쌌고, 말수가 적어지면서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며 학습거부 반응을 보였다. 아들은 2년 전부터 조금씩 나아져 지금은 큰 문제없이 학교생활을 해나가고 있지만, TV나 책에서 강아지가 죽는 장면이 나오거나 길에서 골든리트리버를 보면 눈물을 흘리는 등 아직 충격에서 완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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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기검진을 받는 팔자좋은 애견. @ 신동아

왜 다른 애완동물과는 달리 애견의 죽음은 이토록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것일까. 우성동물병원 이지연 원장은 “개는 주인에 대해 절대적인 복종과 신뢰를 포함한 애착관계를 형성한다. 젖먹이 아기와 엄마의 관계에 비유할 수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 주인 역시 애견에 대한 정서적 동일화를 이루면서 정신적으로 긴밀한 유대를 형성한다. 이런 상태에서 애견의 죽음이라는 극단적 형태의 이별을 맞게 되면 심각한 정신적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개는 돌고래, 오랑우탄, 돼지 등에 이어 높은 지능을 갖고 있으며 학습능력이 가장 뛰어난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 때문에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인간에 대한 친화력이 어떤 동물보다 강하다.


인터넷 애견카페에서 스스로를 애견사망 증후군 환자였다고 밝힌 한지원(36·가명)씨도 9년간 동고동락한 애완견 ‘뚜비’가 죽은 후 2년이 넘도록 일상생활에 복귀하지 못한 채 우울증에 시달렸다. 명문 여대 비서학과를 졸업하고 다국적 기업의 사장직속 비서로 재직하던 한씨는 어느 날 본국으로 떠나는 동료직원에게서 뚜비를 넘겨받아 기르게 됐다. 그 무렵 남자친구와 헤어지면서 가벼운 우울증을 앓았지만 뚜비를 키우면서 다시금 생활에 활력을 찾을 수 있었다.


애완견을 키우면서부터 한씨의 생활 전반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퇴근 후 곧바로 집으로 향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자주 만나던 친구들과 조금씩 거리가 생겼다. 대학에 들어간 뒤로 멀게만 느껴지던 부모와의 사이는 뚜비 덕분에 오히려 좋아졌다. 저녁식사 후 거실에 모여 다 함께 뚜비의 재롱을 보거나 뚜비의 일상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등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 정년퇴직 후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한씨의 부모도 늦둥이를 본 듯 예뻐하면서 뚜비에게 정성을 쏟았다. 하지만 동화 속 장면 같던 ‘스위트 홈’은 뚜비의 죽음과 함께 막을 내렸다.


직장 잃고 잇달아 자살 시도


한씨에게 맡겨질 당시 이미 일곱 살로 개 나이로는 ‘중년’을 넘어선 뚜비가 늙어 죽자 집안에선 웃음이 사라졌다. 한씨는 물론 그의 부모도 우울증 증상을 보였다. 서로 얼굴만 대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뚜비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고 금세 세 식구가 눈물바다를 이루는 일이 잦아지자 가족들은 자신의 방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으려 했다. 그런데 슬픔에 대한 그런 극복 방식이 오히려 화근이 됐다.


“뚜비를 키우는 동안 자식이나 아내에게서 받아보지 못한 사랑을 느꼈죠. 쓸모 없는 뒷방 늙은이로 자학을 거듭하던 내게 삶의 보람을 준 게 뚜비였어요.”


한씨의 아버지는 밤마다 폭음을 계속하다 급성간경화 증상을 보이며 입원했고, 어머니도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체중이 크게 줄어 주위로부터 “갑자기 10년은 늙어 보인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누구보다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사람은 미혼인 한씨였다. 남은 인생을 줄곧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공포감은 삶에 대한 희망과 용기를 앗아갔다.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업무 집중도가 떨어졌고, 크고 작은 실수를 거듭하던 그녀는 결국 회사를 그만두기에 이른다. 친구들도 그녀의 상황을 호전시키는 데 방해가 됐다. 위로해주기도 했지만 “고작 개가 죽었다고 유난을 떤다”며 힐난하는 이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방안에만 처박혀 지내던 한씨는 결국 자살을 시도했다. 수면제를 한 움큼 먹었지만 마침 그녀의 방을 들여다본 어머니에게 발견돼 목숨을 건졌다. 이후 수면제 처방조차 제한받게 되면서 그녀의 불면증과 우울증은 더욱 심해져 결국 습관적으로 면도칼로 손목을 긋는 ‘리스트컷 증후군(Wristcut Syndrome)’ 증상을 나타내기에 이르렀다.


그런 나날을 보내던 그녀가 다시 안정을 찾은 것은 뚜비가 죽고 2년쯤 지난 어느 날, 유기견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다녀오면서부터. 인터넷 카페를 통해 유기견을 돌보는 ‘개아원’을 알게 된 그녀는 자원봉사를 통해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상처투성이의 몸으로도 자원봉사자를 반기며 꼬리를 흔드는 유기견과 어울리면서 뚜비를 키울 때의 위안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지금은 번역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개아원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한씨는 “간혹 주위 사람들이 과거의 나처럼 애견이 죽은 후 상심에 빠진 사람들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마다 자원봉사가 어렵다면 최대한 강아지를 많이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찾아보도록 권유한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을 통해 치유하라는 말처럼 강아지 때문에 생긴 마음의 병을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은 강아지뿐”이라고 했다.


애니멀 세라피


한씨가 유기견들과 생활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게 된 것은 널리 알려진 치료법이기도 하다. 애완동물을 매개로 심신의 질환을 개선하는 치료법 ‘애니멀 세라피(animal theraphy)’가 그것. 일본, 미국 등지에서는 개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시설도 있는데, 개와 함께 생활하면서 조울증, 우울증, 정신분열증, 자폐증 같은 정신질환 뿐만 아니라 육체적인 질병도 완화할 수 있다는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애니멀 세라피의 원리는 간단하다. 동물을 돌보고 놀이를 하면서 동물과의 접촉 횟수를 늘려 나가면 된다. 직접 만지는 게 내키지 않으면 단지 개를 보고만 있어도 증상이 좋아진다. 체내의 엔도르핀 분비량이 늘어나 불안감이 사라지고 심장 박동수가 안정을 찾게 되면서 정서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돌입한다.


애니멀 세라피가 심신의 안정을 요하는 정신질환이나 노인성 질환,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만성 환자, 임종을 눈앞에 둔 말기 환자의 호스피스 과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는 애견사망 증후군 환자에게도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지연 원장은 “사육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동물에 접근해 친밀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그 과정에서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새 애견을 키우기도 한다”고 말한다.


애니멀 세라피를 다양한 치료분야에 접목, 적용범위를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일본의 요코야마 박사는 그 장점을 이렇게 정리한다.


“동물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동물을 매개로 한 타인과의 대화가 늘어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사회성이 길러진다. 또 동물과 감정을 나누면서 내면의 고독과 스트레스, 공격성이 사라지고, 자신보다 약자의 위치에 있는 동물을 지키기 위해 책임감이 커지기도 한다.”


대인기피 증세를 보이던 한씨가 자원봉사대원들과 교류하면서 활동을 계속하길 원하게 된 점이나 스스로 구직의 필요성을 느껴 아르바이트의 형태로라도 다시금 사회로 나갈 수 있게 된 것은 애니멀 세라피의 대표적 치료효과인 사회성 및 책임감 향상과 무관하지 않다.


애견 장례의 명과 암


죽음이 찾아온 후에 마음을 정리하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조금씩 이별을 준비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생후 2년 이상 애견의 하루는 사람의 5일에 해당한다. 수명이 짧은 만큼, 키우는 동안 죽음을 준비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살아 있는 동안 미처 이별할 준비를 하지 못했다면 정중한 장례절차를 통해 정식으로 이별을 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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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합법화되는 애견 장례장. @ 신동아

일반인에겐 ‘배부른 헛짓’ 쯤으로 보이겠지만 애견인에게 이는 매우 중요한 의식이다. 경기도 인근의 애견 화장터 앞에서 만난 김기철(38)씨는 “아이들이 애견의 죽음을 정식으로 인정하고 사실로 받아들이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게 슬픔을 덜 수 있을 것 같아 장례를 치러주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장례업체를 이용할 경우 애견인들이 부딪히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장점도 있다. 사체 처리가 그것. 애견의 죽음이 가족의 죽음 못지않게 커다란 슬픔으로 다가오는 애견인들이 이구동성으로 불만스러워하는 것이 애완동물의 사체 처리 규정이다. 현행법상 애완견을 포함한 동물의 사체는 병원에서 나온 것이 아닌 이상 일반폐기물로 분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그래서 오랜 세월 정을 나눈 애견을 쓰레기로 취급한다는 사실에 분노하기도 하며, 법규를 모른 채 인근 야산에 매장했다가 본의 아니게 쓰레기 불법 투기자로 몰리기도 한다.


하지만 애견 장례 서비스를 바라보는 사회의 눈길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 더러는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지나친 일면이 있다. 화장터에서 만난 김기철씨 역시 “처음에는 바로 화장할 생각이었는데 삼베수의와 오동나무관, 유골함 등의 장례도구를 권유받아 결국 구입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생각지도 않은 비용이 지출됐다”고 했다. 대부분의 애견 장례업체가 화장 서비스 외에 관과 수의, 유골함, 예식에 들어가는 꽃 장식 등을 구입하도록 상품을 패키지로 구성하고 있다. 김씨는 “정중한 장례라는 뜻은 좋지만 업자들이 애견 주인을 ‘봉’으로 생각하는 것 같아 기분이 상했다. 애견의 죽음이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것 같아 더 가슴 아프다”고 했다.


일부 사이트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 분향소가 오히려 애견사망 증후군 치료의 역기능을 한다는 시각도 있다. 경기도 김포에 사는 서정미(48)씨는 “대학교 2학년인 딸이 강아지가 죽은 지 1년이 넘도록 날마다 자기 전이면 사이버 분향소에 접속해 일기를 쓴다. 처음에는 형제처럼 함께 자라던 강아지가 죽었으니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아 내버려뒀는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고 오히려 점점 우울해하는 것 같아 지켜보기가 괴롭다. 인터넷을 끊어버리려고도 했다”며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국의 애완견 수는 300만마리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1조8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애완견 관련 시장 규모는 애견에 대한 사람들의 정서적, 물질적 애정의 간접 척도로 봐도 좋을 것이다. 하지만 애견에게 사랑을 주는 만큼 그에 못지않게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애견과 주인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는 것도 애견인의 필수항목일 것이다.


개는 ‘개’일 뿐


일본 도쿄대 농학부 교수이자 ‘사람과 동물의 관계학회’ 발기인인 하야시 박사는 사람과 동물이 맺어야 할 바람직한 관계에 대해 “동물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동시에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쌓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동물을 수단으로 보고 생명을 우습게 보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동물이 가진 본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해 주인의 마음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한다.


애견사망 증후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의 애완견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그 동물과 일체화한다. 하지만 ‘과연 당신의 애견도 주인에게 당신과 똑같은 마음을 품었을까’라는 질문 앞에선 대답을 망설인다.


인생을 함께한다는 의미의 ‘반려동물’은 삶을 윤택하게 해주고 즐거움을 선사할 때 원래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죽음 후의 슬픔이 도를 넘어 주인의 인생을 뒤흔들 정도가 된다면 이미 반려동물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애견은 자식도, 애인도, 남편도 될 수 없다. @ 신동아 이윤진 자유기고가 nestra@naver.com 2007-12-26 11:41

관광객 유기견 도로 방치 ‘골머리’

2007.12.19 17:00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강릉∼속초 국도 7호선 매달 2∼3마리 차에 치여


관광객들이 키우던 애완동물을 여행 도중 도로변에 버리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차에 치여 죽거나 운전자들에게 사고 위험의 대상이 되고 있다.


강릉∼속초 국도 7호선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매월 2∼3마리의 애완용 개가 차에 치여 도로 위에 죽어있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으며 이를 피하려는 운전자들이 곡예운전을 하고 있다.


주민들은 차에 치여 죽은 동물 대부분이 애완용이고 마을에서는 키우지 않는 동물들이라며 관광객들이 유기한 동물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민 최모(양양읍)씨는 “여름철 해수욕장 주변에서 유기되는 애완용 동물 이외에도 요즘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유기견이 눈에 띄고 있다”며 “특히 도로변 유기는 교통사고 유발로 이어질 수 있어 자제돼야 한다”고 했다.


또 “집에서만 키우던 동물은 야외 환경에 적응할 수 없어 유기된 지역을 벗어나기가 어렵다”며 “도로변 유기는 오히려 안락사시키는 것보다 잔인하다”고 했다.


농림부는 내년부터 가정에서 사육하는 개에 대해 인식표 및 마이크로칩 삽입 등의 관리체계구축에 나서는 등 유기동물 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반려동물(애완동물)의 학대행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 강원일보 2007-12-19

"병든 애완견 팔고 나몰라라"…피해 속출

2007.12.18 17:3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김 모씨는 지난 7월, 세 차례에 걸쳐 총 250만 원을 주고 펀들랜드와 말라뮤트를 구입했지만 모두 3일 안에 죽거나 병들었습니다.

하지만 애견 가게는 교환도 환불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서연(가명)/애완견 피해자 : 아프면 교환해 준다고 그러고 약속 날짜가 없어요, 항상. 꼭 구해준다는 말만 하구 다음날 죽어도 환불 처리는 안 된다고 하고….]


애견이 구입한 지 얼마 안돼 죽는 주된 이유는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인 파보 바이러스 감염이 가장 많고 그 밖에 장염, 홍역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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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TV뉴스

그런데 이들 질병은 잡복기간이 1주일 남짓이기 때문에 구입한 지 1주일이 안된 애견이 죽을 경우 그 책임은 애견을 판매한 가게 측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애완견 품질과 관련한 피해 구제 신청은 344건.


그 가운데 94%가 애완견이 구입 후 일주일 이내 질병에 걸린 경우입니다.


하지만 피해자 중 60%가 전혀 보상을 받지 못했고 1인당 평균 피해액이 33만 원에 달합니다.


이처럼 피해가 심각해도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애완견 관련 피해에 대한 보상 근거가 미흡하기 때문입니다.


[김병법/한국 소비자원 차장 :소비자가 피해 당한 것에 보상받을 수 있는 근거는 소비자 피해보상 규정 밖에 없습니다. 강제력 없다 보니 사업자 쪽에선 법대로 하라면서 소비자에게 민사 소송 권유하고 그러다 보니 처리 안돼….]


또 피해자들이 승소를 해도 대다수 판매업자들은 보상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박종훈/애견센터 소송 모임 대표 : 애견센터에서 강제 집행을 면탈하기 위해 재산을 은닉하거나 상호변경, 대표자를 변경해서 집행 자체를 막고 있습니다.]


애완견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해선 동물보호법에 처벌규정을 마련하거나 애완견 판매업소가 보증보험에 의무 가입하도록 하는 등 구속력 있는 조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또 소비자들은 애완견 구입시 개에 대해 잘 아는 사람과 동행을 해야 하고 예방 접종 기록이 포함된 계약서를 반드시 요구해야 합니다. @ SBSTV뉴스  2007-12-18 11:42

세계 최초 마약탐지견 7마리 복제 성공

2007.12.15 03:2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세계 최초 마약탐지견 7마리 복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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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쿠키뉴스,사진=한국애견협회 제공


서울대 수의대가 세계 최초로 마약탐지견 복제에 성공한 사실이 확인됐다. 2005년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가 탄생한 이후 3년여 만에 실용적 목적의 개 복제 사업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서울대와 함께 복제사업을 추진해온 관세청 관계자는 14일 “서울대 수의대 동물복제팀과 함께 마약탐지견 복제에 착수해 지난달 7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다”면서 “이중 2마리는 지난주 복제팀으로부터 넘겨받아 기본적인 탐지견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관세청과 서울대에 따르면 수의대 동물복제팀은 세계적인 명견인 ‘래브라도 리트리버’(사진)종의 캐나다산 마약탐지견에서 체세포를 채취했다. 이어 대리모 개(잡종견)에서 꺼낸 성숙한 난자에 체세포를 이식, 복제배아를 만들어 대리모 개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으로 복제에 성공했다. 동물복제팀은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복제개와 체세포 제공 개가 동일한 유전적 조건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현재 젖을 갓 뗀 상태의 복제견 2마리는 사람과 같이 지내면서 친화력을 기르는 기초적인 ‘유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면서 “향후 12∼16주 동안 본격적인 훈련을 거치면 복제견이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를 최종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약탐지견은 현재 전국의 공항, 항만 등에서 100여 마리가 활동중이며, 관세청은 그동안 자체 번식이나 구매를 통해 수요를 충당해 왔다. 그러나 여행객과 통관 물량이 해마다 급증해 탐지견이 크게 부족한 실정. 특히 2001년 9·11 테러 이후 마약탐지견의 주요 공급원인 미국이 자국내 수요 급증을 이유로 수출을 제한해 탐지견 수급이 더욱 어려워졌다. 결국 관세청은 우수한 마약탐지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서울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탐지견 복제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대 수의대 관계자는 “복제견들이 좋은 재능을 보일 경우 내년에는 탐지견 복제사업을 좀더 확대할 방침”이라며 “복제 기술을 통해 태어난 마약탐지견은 수출도 가능해 향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은 지능이 높고 침착하며 인내심도 많아 어떤 조건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으로 마약 탐지와 지뢰 탐지, 맹인 인도, 사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광받는 명견이다. @ 국민일보 쿠키뉴스,사진=한국애견협회 제공

마약탐지견 7마리 복제 성공?…실용견 사업 주목
쿠키뉴스 14일 보도…"내년 1윌경 성공 여부 확인"

서울대 수의대가 세계 최초로 마약탐지견 복제에 성공했다고 쿠키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현재 마약견 탐지 복제 성공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제 성과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2005년 세계 최초로 복제견 '스너피'가 탄생한 후 3년여 만에 실용견 복제 성과를 내 놓게 된다.


이번이 추진되고 있는 복제는 관세청이 우수한 마약탐지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난 6월 서울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결과다.


신문은 서울대와 함께 복제사업을 추진해온 관세청 관계자의 말을 인용, “서울대 수의대 동물복제팀과 함께 마약탐지견 복제에 착수해 지난달 7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으며, 이중 2마리는 지난주 복제팀으로부터 넘겨받아 기본적인 탐지견 훈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의대 동물복제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의 캐나다산 마약탐지견에서 체세포를 채취한 뒤, 복제 배아를 대리모 개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으로 복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복제개와 체세포 제공 개가 동일한 유전적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젖을 갓 뗀 상태의 복제견 2마리는 사람과 같이 지내면서 친화력을 기르는 기초적인 ‘유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12∼16주 동안 본격적인 훈련을 거치면 복제견이 마약탐지견으로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를 최종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복제견의 DNA검사를 실시하는 등 최종 판단을 거쳐 내년 1월 경 복제 성공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약탐지견은 현재 전국의 공항, 항만 등에서 100여 마리가 활동중이다. 관세청은 그동안 자체 번식이나 구매를 통해 수요를 충당해 왔으나, 마약탐지견의 주요 공급원인 미국이 자국내 수요 급증을 이유로 수출을 제한해 탐지견 수급이 어려워진 상태다. @ 조선일보 2007/12/14 21:20

서울대, 마약탐지견 세계 첫 복제
지난달 7마리 태어나… DNA검사 등 최종 확인과정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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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서울대 수의대가 세계 최초로 마약탐지견 복제에 성공했다. 2005년 세계 처음으로 복제견 ‘스너피’를 탄생시킨 지 3년 만이다.


서울대 수의대 동물복제팀은 “지난 6월 관세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마약탐지견 복제에 착수해 지난달 7마리가 태어났다”며 “이 중 2마리는 관세청으로 넘어가 기본적인 탐지견 훈련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대 수의대 동물복제팀은 지난 6월 캐나다산 개 ‘래브라도 레트리버’에서 체세포를 채취한 뒤 대리모 개에서 꺼낸 성숙한 난자에 이 체세포를 이식, 복제배아를 만들어 대리모 개 자궁에 착상시키는 방법으로 복제에 성공했다.


이번 복제를 주도한 이병천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DNA검사 등 최종 복제성공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남아 있지만, 복제견들이 좋은 재능을 보일 경우 내년에는 탐지견 복제사업을 좀더 확대할 것”이라며 “복제기술을 통해 태어난 마약탐지견은 수출도 가능해 향후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브라도 레트리버 종은 지능이 높고 침착하며 인내심도 많아 세계적으로 마약 탐지와 지뢰 탐지, 맹인 인도, 사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명견으로 알려져 있다.


관세청은 2000년 9·11테러 이후 국제적으로 마약탐지견 수요가 급증하는 바람에 우수한 마약탐지견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 조선일보 2007.12.15 00:41 사진설명 : ▲ 서울대 수의대가 세계 최초로 복제한 마약탐지견과 같은 종인‘래브라도 레트리버’./조선일보 DB

마약탐지견 7마리 복제 성공…서울대 수의대·관세청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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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제된 마약탐지견과 같은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 세계일보

서울대 수의대와 관세청이 마약탐지견 복제사업을 추진해 복제견을 출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관세청은 14일 “지난 6월 서울대 수의대 동물복제팀과 우수 마약탐지견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마약탐지견 복제 사업을 진행했다”며 “지난달 7마리가 건강하게 태어났다”고 밝혔다.

관세청 관계자는 “그러나 최종적으로 ‘복제 성공’이라는 결론을 내리려면 DNA 검사 등의 단계가 남아 있다“며 “확인이 완료되는 내년 1월쯤 서울대와 관세청이 공동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세청과 서울대가 복제한 마약탐지견은 캐나다산 ‘래브라도 리트리버’ 종이다.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은 지능이 높고 침착하며 인내심도 많아 세계적으로 마약탐지와 지뢰 탐지, 맹인 인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명견이다. @ 세계일보 2007.12.14 (금) 22:31

마약 탐지견 복제 성공 
 
서울대 수의대는 지난 6월 관세청과 양해각서(MOU)를 맺고 마약탐지견 복제를 진행, 최근 7마리가 태어났다고 14일 밝혔다.

관세청과 서울대에 따르면 ‘래브라도 리트리버’종의 캐나다산 마약탐지견에서 체세포를 채취해 대리모 개의 난자에 이식해 복제에 성공했다.

관세청 측은 “7마리 중 2마리는 탐지견 훈련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 서울신문 2007/12/15  



마약단속 1등 공신은 'X레이·탐지견'

2007.12.15 03:13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세관의 마약단속 실적 중 X레이 검사와 마약탐지견에 의한 적발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주요 마약단속 실적은 2005년 106건에서 2006년 160건, 2007년 10월말 현재 15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X레이 검색에 의한 적발건은 2005년 18건, 2006년 20건에서 금년에는 지난 10월말까지만 40건이 적발됐다.


특히 X레이에 의한 적발건이 전체 적발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2%에서 금년에는 26%로 급증했다.


또한 마약탐지견에 의한 적발건수도 2006년 17건(11%)에서 금년에는 10월말까지만 36건(23%)으로 크게 늘어나 X레이와 탐지견에 의한 마약적발비중이 2006년 23%에서 2007년 10월말 현재 49%비중을 차지했다.


밀수경로로는 국제우편물을 통한 밀수적발건수가 2005년 전체 적발건의 40%, 2006년 46%, 2007년에 70%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특송화물을 통한 마약밀수는 2005년 24%, 2006년 22%, 2007년 9%로 크게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약의 종류별로는 필로폰의 일종인 메스암페타민이 금년 전체 적발건수 154건 중 77건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대마류도 72건이 적발돼 뒤를 이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세관 단속이 첨단화되면서 소량의 우편물을 통한 마약밀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마약류 및 원료물질을 정상무역 형식으로 수출입통관하면서 수출입허가를 받지 않거나 제3국의 루트를 이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밀수 루트와 방식이 다변화하고 있어 외부정보뿐만 아니라 X레이 검색과 탐지견 검색을 강화하고 조사요원간 정보교류를 활성화해 조사효율을 극대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세일보 2007/11/29 09:38 


수의사가 바라본 동물의료보험

2007.12.09 22:3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요즘 네이버에 "애완동물 의료보험"이라고 검색을 하다보면 어러가지 상품이 걸러져 나온다.


동물의료보험...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도 원하는것이지만 수의사들도 간절히 원하는 것이다.


분명히 이러이러한 처치가 필요한 동물인데 금전적인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는 보호자 앞에서 수의사는 죄인 아닌 죄인이 된다.


돈만 밝히는 파렴치한이 된다... 앞전 글에서도 말했지만 동물병원은 자선 단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터넷에 있는 대표적인 동물의료보험을 보면... 뭔가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보험에 가입한 보호자에게 돈을 모아 동물병원에 지원해 주고 의료비를 할인하는... 말그대로 회비를 걷어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준다는 취지이다...


실효성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나는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동물 의료보험의 기본은 동물병원의 참여가 관건이다. 앞에서도 그 전에도 수없이 말했지만 동물병원은 자선 단체가 아닌 경제단위이다. 손해가 나는 장사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생각해 보자...


1년에 100만원을 받는 회원제에 가입을 하면 병원비의 80%를 DC해주는 회원제 의료보험에 가입한 A 씨는 리트리버 한마리를 키운다.


불행히도 A씨가 키우는 리트리버가 1월에 교통사고가 나고 척추골절에 횡격막 허니아등 복합적인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A씨는 가까운 회원제 동물병원에 응급으로 가게 되었다.


이 동물병원은 동물의료보험 회사에 협력병원으로 등록된 병원이며 월 100만원의 의료 협력 지원금을 받는 병원이다.


A씨의 리트리버는 척추골절 및 횡격막 파열 진단을 받고 치료비용이 초기 200만원에 입원 및 통원치료비까지 400만원의 견적을 받았다.


당연히 의료보험 혜택으로 80% DC를 받고 80만원만 지출을 한다.


그렇다면 동물병원이 받게 되는 손실금은 나머지 320만원에서 병원 지원비 100만원을 뺀 220만원이다.


동물병원 입장에서 회원제 의료보험을 한다는 그 업체에 협력 하겠는가?


노모씨의 말대로 "어디 제정신인 사람이 협력하겠습니까?"이다.


즉, 동물의료보험의 개념을 "할인"으로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할인이 아니라 미리 보험사에 돈을 모아 놓고 의료서비스를 받을때 풀어 쓰는 적금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운영방식을 달리한 상황은 이렇다.


즉, 동물병원 의 손실액 220만원까지 회원제 보험사에서 지원을 해준다면?


분명 A씨에게는 400 -> 80 만원의 효과가 있어 좋고 병원 입장에서는 400이면 치료를 포기하고 안락사를 요구 할 수도 있는 보호자에게 더욱 쉽게 수술을 유도하고 치유하고 수입도 보험전과 보험 후 같으니 뭐 사실 그게 그거다.


하지만 보험사는?


320만원을 떠안게 된다.


A씨 말고 다른 회원들에게 320만원의 부담은 차 연도 보험비로 나눠 징수되게 된다.


으흠...


이렇게 되면 협력동물병원은 많지만 정작 보험 가입자는 없으리라...


사람에서의 의료보험과 같은 제도가 아닌 이상 동물에서의 의료보험은 참 어려울 듯 싶다.


내년에 1월에 시행되는 신동물보호법에 의해 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의 등록이 확실해지고 이들에 대한 강제적 의료 보험 가입이 확실해지지 않는 이상 동물 의료보험은 당분간 힘들지 않을까 한다. @ YH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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