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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웰빙시대"..미국 애견서비스 호황

2008.01.06 21:03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사랑에 돈이 무슨 상관이랴. 끼니마다 꼬박꼬박 고급 유기농 식사를 준비하고, 때 맞춰 건강검진도 챙겨준다. 지루할세라 장난감을 사주고, 입이라도 심심할까 고급 비스킷을 사 놓는다. 함께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춤도 가르치고, 수영강습소에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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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부유층의 자식 사랑이 아니다. 미국의 `개팔자` 이야기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현지시간) 가족 사랑보다 더 뜨워진 `애견` 열풍과 나날이 커가는 애견 산업을 소개했다.


◇`개와 함께 춤을`..개놀이방도 1500여개 성업중


미국 애견산업협회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미국의 애완견 소유자들이 `개사랑`에 쏟아부은 돈은 340억달러, 우리 돈 36조원에 달한다. 이는 10년 사이에 두배로 증가한 규모다. 지출 목적은 사료구입, 정기검진 뿐만아니라 장난감 구입, 간식, 미용 등 사람과 별로 다르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다.


워싱턴 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셰리 슈메이커(43)는 `댄싱퀸` 등의 음악에 맞춰 자신의 도베르만핀셔 "하이디"와 스텝을 맞춘다. 하이디는 우드브리지 스튜디오에서 뒷다리로 서는 법과 뒤로 걷기, 돌기 등의 기본 스텝을 배웠다.


애견에게 `터무니 없이` 많은 돈을 쓴다는 슈메이커는 "세금을 내듯 당연한 일로 여긴다"며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프리스타일 댄스를 가르치고 있는 담당강사는 "애견인들은 자신의 애견을 가족보다 더 극진하게 다룬다"고 설명했다.


물을 끔찍히 싫어하는 개들을 위한 수영 강습소도 성업중이다. 아이를 대견스러워하듯 강습소 밖에서 애견의 수영을 지켜보는 이들은 "휴가기간에 호수나 바닷가에서 애견과 함께 즐기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은다.


맞벌이 하는 부부를 위한 애견 `놀이방`도 널리 확산되고 있다. 놀이방업체 운영자는 고객들이 주로 사무직 근로자나 정부관계자 등 근무시간이 길어서 애견을 훈련하거나 놀아주기 힘든 사람들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주인들이 (개에게) 미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80년대 후반 동부와 서부 해안가 대도시에서 첫 모습을 보인 `개 놀이방`은 현재 미국에서 1500여 업소가 성업중이다. 놀이방 사업을 하는 레베카 비스기어는 "애견인들의 통근 거리가 늘어나면서 놀이방이 더욱 빨리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도시보다 교외지역에서 더 급속히 퍼진다"고 말했다.


◇유명 브랜드도 애견 제품 가세


아예 인생을 개에 맞춘 견주들도 드물지 않다. 슈메이커 부부는 애견 때문에 널찍한 SUV차와 정원이 딸린 집을 샀다.


애견전문 침술사와 물리치료사도 있어 고정적으로 가정방문을 해 건강을 보살핀다. 하이디가 이가 부러졌을 때는 치과 수술도 했다. `할아버지` 나이인 16살의 코커스파니엘 홉스는 심장병 주치의가 있을 정도다.


사람을 위한 제품만을 선뵈던 브랜드들도 애견 상품을 출시한지 오래다. 할리 데이비슨은 애견 전용 오토바이슈트를 내 놓았고, 오마하 스테이크는 애견용 세트메뉴를 성황리에 팔고 있다. @ 이데일리 2005-07-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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