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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 천직으로 이은 사람들

2007.11.17 23:2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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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강종일 원장 @ 세계일보

동물을 정말 사랑한다. 그러나 단순히 키우는 것으로는 성이 안 찬다. 애완동물 관련 직업을 통해 동물과 평생 부대끼며 살고 싶다면? 동물과 함께하는 삶을 ‘천직’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동물 관련 취업 지망생들에게 건네는 조언을 들어봤다.


▲ 수의사 강종일 원장


아픈곳 표현못해 더 섬세한 손길 필요


아픈 곳을 표현하지 못하는 동물을 상대하니만큼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국내에서 수의사가 되려면 전국 10개 대학에 있는 수의과 대학에서 6년 과정을 마치고 농림부에서 시행하는 수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10개 수의대를 모두 합쳐 한 해 정원이 500명 안팎인데, 요즘은 정원을 줄이는 형편입니다. 애견 산업이 그렇듯, 수의사도 국민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전망이 더 밝지요. 그러나 지금 국내 경제 상황에 비해 수의사가 과잉 배출되는 측면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지금 국내에는 1만명 정도의 수의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흔히 생각하는 개업의는 29%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학계나 연구기관, 수의검사 분야 등에서 일하고 있어요. 여성 수의학도의 비율도 점점 늘어나 절반 정도 됩니다. 지난해 수의사가 국세청의 특별관리 대상이 되는 고소득 전문직종군에 오르긴 했지만, 시험에 합격하고 처음 개업을 하면 월 150만∼200만원 버는 것이 보통입니다.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동물들과 친구처럼 지낸 저는 경영학을 전공하다 27살이 돼서야 수의학으로 전공을 바꿨어요. 이렇게 동물과 함께하는 삶이 정말 행복합니다.


▲ 동물간호사 김영석씨


유망 신종직업…사설학원 통해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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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간호사 김영석씨 @ 세계일보


아픈 동물이 왔을 때 수의사를 도와 간호하는 신종 직업이에요. 이전에는 동물병원에 간호사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설학원을 통해 매년 150∼180명이 배출돼 현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학원은 지난해 두 곳이 생겼고, 학원 졸업자들은 필기시험을 통해 사설 자격증을 따게 됩니다. 일주일에 3일, 하루 3∼4시간을 기준으로 수강료는 월 30만원이고 6개월 과정입니다. 학원을 마치고 동물병원에 취업하면 3개월 정도는 월 90만원 정도를 받고, 1년이 넘으면 100만원 이상 받을 수 있어요.  


예비 수의사인 제가 수의간호사로 일한 것은 수의학의 현장을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앞으로의 공부에 대한 의욕도 더 생기고 전공분야도 확실히 정했습니다. 제가 나중에 수의사가 돼 병원을 개업해도 반드시 수의간호사 과정을 이수한 간호사를 채용할 겁니다. 동물에 대해 배우면서 애정과 지식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아니까요.


◇ 제주대 수의학과 99학번인 김영석(24)씨는 군 복무를 마친 뒤 수의간호사 학원을 수료하고 서울 군자동 수동물병원에서 2년째 일하고 있다.


▲ 애견미용사 권상국 원장


여성이 유리…철저한 프로의식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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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미용사 권상국 원장 @ 세계일보


애견미용사는 단순히 애완견들을 목욕시키고 털을 깎는 것을 넘어 동물들을 제대로 기르는 방법까지 상담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애견미용사가 각광받는 직업으로 떠오르면서 유행처럼 번진 것 같아 걱정이 많아요. 철저한 프로 의식을 가지고 도전해야 합니다.


현재 애견미용학원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전국에 200여개나 됩니다.  


애견협회에서 주관하는 애견미용사 자격증은 1·2·3급이 있고요, 학원을 6개월 다니면 3급 시험을 볼 수 있고 6개월 더 다니면 2급을 볼 자격이 생깁니다. 학원비는 주5일 1회 4시간 교육을 기준으로 월 35만원선입니다. 도구비도 처음에 50만원 정도 들고요.


적성은 개를 사랑하면 충분합니다. 어떤 학생은 처음에 개 냄새에 구역질을 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동물병원에서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취업에는 아무래도 젊은 여성이 유리해요. 남성 지망생도 있지만 대부분이 여성인 애견 주인들이 남성 미용사에 대한 편견이 있더라고요. 학원을 졸업하고 처음 동물병원에서 일하면 월 80만원 정도, 애견숍에 들어가면 100만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힘들 때도 많지만, 배출된 제자들이 열심히 일하고 인정받는 모습을 볼 때 참 뿌듯합니다.


◇권상국(44) 원장은 1983년 서울 충무로 애견거리에 ‘애견미용사 권상국’이라는 간판을 처음 내걸었고, 현재 권상국 애견미용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 세계일보 기사입력 2004-10-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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