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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애견협회로부터 수미에게 보내온 편지

2007. 11. 11. 15:3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수미양과 대학생인 사촌언니가 보낸 편지에는 자기들이 기르고 있는 요크셔테리어가 얼마나 예쁘고 똑똑한지를 자랑했다. 그 개는 고양이처럼 발톱으로 가구를 손상시키지 않고 부엌에 들어가 음식을 훔쳐먹지도 않으며 똥오줌도 가린다고 말했다. 그 개는 또한 도둑이나 낯선 사람이 오거나 집안식구가 외출에서 돌아올 때 외에는 함부로 짖지 않으며 얌전하게 목욕도 하고 양치질까지 한다고 말했다.
그 개는 집안식구뿐만 아니라 아파트에 사는 다른 어린이들과도 친하게 지내고 있으며 아파트 놀이터에서는 친구가 되어 논다고 말했다. 수미양은 그런데도 일부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애완견을 내쫓으려고 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다행히 그 요크셔테리어는 아파트 어린이들의 호소에 의해 당분간은 아파트에서 살 수 있게 되었으나 위층에서 남자친구 관우군이 기르고 있는 포메리언은 끝내 아파트에서 쫓겨났다고 말했다.

수미양은 개를 사랑하는 단체인 세계애견협회가 한국에서도 개들이 아파트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애견협회 사람들은 그 편지를 보고 감동했다.

한국의 아이들은 미국의 아이들과 달랐다. 미국의 아이들 중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강아지를 몇 달 동안 기르다가 싫증이 나면 다른 장난감들처럼 버리는 아이들이 많았으나 한국의 아이들은 개를 가족처럼 사랑하고 있었다.

그 편지는 아파트에서 쫓겨나는 애완견들의 슬픔과 항의를 대변하고 있었다. 개의 편이 되어 몰인정한 사람들에게 항의를 하고 있었다.

수미양의 편지를 받은 애견협회는 즉시 아파트관리회사에 서한을 보냈다. 애완견은 사람들이 한 방에서 사육하려는 개들이며 그들에게 아파트에서 거주할 권리를 주려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선진국은 모두 그렇게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애견협회는 아파트 관리회사에 수미양의 요크셔테리어에게 관대하고 광운군의 포메리언에게도 입주권을 허용하라고 권고했다. 수미양 편지는 한국이 개를 잡아먹는 야만국가라고 생각하고 있던 서양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 한국사람들은 서양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자비한 사람들이 아닌 것 같았고 더욱이 차세대인 어린이들은 똑똑하고 정다웠다.

애견협회는 수미양에게 협회의 명예회원증을 보내주고 여러가지 기념품도 보내주었다. 그리고 개들을 사랑했던 다른 아파트 어린이들에게도 애완견들의 사진과 인형을 보내주었다.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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