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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애환별곡, 반려동물 키우는 그녀들의 속사정(?)

2008.01.11 19:3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국내 애견ㆍ애묘인구 80%이상이 여성… 경제력 향상ㆍ만혼현상과 직결
부모ㆍ자식ㆍ애인과 동등한 객체 ‘애완’동물 아닌 ‘반려’동물
회원1만명 넘는 인터넷 카페만 10여개… 전문 장례업체ㆍ공원형 테마시설까지 등장



사용자 삽입 이미지

@ 헤럴드경제


“어제 우리 아기 100일 잔치를 했어요. 새 옷도 입히고 고기로 만든 케이크에 불도 켜줬어요.” (서울 연희동 짱아맘)“주말에 솔비랑 일산 호수공원에 가서 산책했는데, 카페에서 공동구매한 머리핀을 해줬더니 길 가던 사람들이 예쁘다며 눈을 못 떼더군요. 흐뭇.” (서울 쌍문동 솔비언니)


“까미는 생후 3개월인데 위가 약해서 아직도 이유식을 해요.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좋은 병원 아시면 정보 부탁해요.” (서울 개포동 까미누나)


모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초보 엄마들이 올린 아기 육아일기일까요. 아닙니다. 물론 육아일기는 맞습니다. 다만 미혼 여성들이 애완동물 카페에 올린 육아일기입니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햄스터 금붕어…. 어떤 종류의 애완동물이든 좋다. ‘그녀’에게는 인간과 동등한 격(格)을 가진 객체이며 부모 형제나 애인, 자식 못지않은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은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정중히 사양한다. 아니 그 표현를 들으면 버럭 화를 낸다. 대신 동반자라는 의미의 ‘반려동물’로 불러주기를 원한다. 동물을 돌보는 자신들은 ‘주인’이 아닌 ‘보호자’다. 반려동물의 이름을 따 ‘○○언니(누나)’, ‘○○엄마’로 자신을 칭하기도 한다.


국내 애견(愛犬)인구 1000만명시대, 애묘(愛猫)인구 10만명 시대다. 그 중 80% 이상은 여성이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 남성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너는 나의 분신, 나는 너의 애인=“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취업했어요. 바쁜 와중에도 외로움 때문에 힘들었는데 고양이를 키우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었어요. 전에는 늘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남자친구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지금은 애인의 필요성이 그리 절실하지 않네요.”


경력 4년차의 웹디자이너 윤한영(여ㆍ32) 씨는 3년 전부터 페르시안 고양이 두 마리와 동거 중이다. 윤씨는 평소 털털하고 수수한 성격. 하지만 고양이를 돌보는 데 있어서는 까다롭기 그지없다. 먹을거리 고르는 것부터 다르다. 값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싸더라도 부산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소포장 수입 사료나 영양캔을 구입하는 게 기본. 용변을 처리하는 모래도 촉감이 좋고 향기가 나는 최고급 모래만 사용한다. 조금이라도 입맛이 없어 보이면 고양이용 비타민제를 사서 먹인다.


대학 시절 자취하면서부터 8년째 푸들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회사원 이윤(여ㆍ29) 씨. 그 역시 반려동물에게 쏟는 애정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제 물건보다 강아지 용품을 더 많이 살 때, 회식도중 강아지가 아프다며 쏜살같이 퇴근할 때 주변 남자들이 혀를 내두르죠. 제 남자친구도 ‘강아지가 진짜 애인이고 나는 세컨드 아니냐’며 ‘아예 결혼도 강아지랑 하라’고 놀려요. 근데 솔직히 ‘코난(견명)’이만 있으면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거 안 해도 좋아요.”


이씨는 자신의 푸들 ‘코난’과 함께 있으면, 연애할 때 같은 달콤한 기분과 강한 모성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의 여성 애완인구 증가는 젊은 직장 여성들의 경제력 향상, 만혼(晩婚) 현상과 직결된다는 분석이 대세다.


사설보습학원에서 국어 강사로 일하는 정한나(여ㆍ28) 씨는 “혼자 살면서 동물을 기르는 남성은 드물지만, 혼자 사는 여성은 대부분 작은 금붕어 한 마리라도 기른다”며 “독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동물을 기르다가, 나중에는 결혼하면 동물을 기르지 못할까봐 독신으로 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얼마 전 KBS TV프로그램 ‘대한민국 퍼센트(%)’에서 실시한 ‘나는 남자보다 ( )이 좋다’는 설문에는, 30대 이상 미혼 여성 응답자의 14.2%가 ‘남자보다 애완동물이 좋다’고 응답한 바 있다. 남성 응답자에게서는 찾기 힘든 답변이었다.


▶늘어나는 여성들의 애완인구, 연령마다 의미, 성향도 다른 그들만의 애환별곡=이처럼 여성들의 뜨거운 ‘반려동물 사랑’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미니홈피 등 온라인 매체. 이들은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과 비슷한 반려동물 보호자들과의 공감대도 형성하고….


현재 애완동물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는 네이버에 100여개, 다음에 10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1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곳만도 10개가 넘는다. 이런 카페를 방문해 보면 반려동물을 자신의 솔메이트(Soul mate)나 자식으로 여기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젊은 여성뿐 아니라 중년 이후의 여성 애완인구가 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낸다는 점이 흥미롭다.


직장 생활로 바쁜 젊은 여성은 손길이 많이 가지 않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를 선호한다. 중년 이후 여성은 감정 표현이 풍부한 강아지를 선호한단다. 성인이 돼 부모 곁을 떠난 자식을 대신할 존재를 원하기 때문.


최지용 서라벌대 반려동물 보건학부 교수는 “여성은 반려동물을 자신의 분신이나 자식으로 여기며 헌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젊은 여성의 경우 동물에게서 모성애가 충족되면 결혼에 대한 욕망이 감소하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DINKㆍDouble Income, No Kids)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까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반려동물로부터 치유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동물을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대체 인간’으로 의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다 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에 이르는 미혼 독신여성 애완인구는 애완용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애견용품 제조사인 펫프렌즈의 김진영 대표는 “업계에서는 주로 20~30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며 “이들은 동물에 대한 투자를 자신에 대한 투자로 여기며, 동물을 통해 대리만족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품격, 고품질, 고가의 ‘3고(高)’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에는 국내에 반려동물 전문 장례업체도 등장했다. 반려동물 장례업체 엔젤스톤의 심요섭 대표는 “기본 장례 처리에 발인, 화장, 납골당 안치까지 하면 평균 40만~50만원의 적지 않은 장례비용이 소요되지만 한 달에 300건 이상 주문이 들어온다”며 “최근에는 동물복제가 현실화될 미래를 고려해 사망 직후 DNA 정보를 채취ㆍ보관해 주는 상품도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애견 미용실부터 쇼핑몰, 호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원형 테마시설도 호황이다. 애견 테마시설 패티앙캐슬의 안광남 실장은 “고객의 80%가량이 경제력을 갖춘 30대 이후 여성인데, 한달에 40만~50만원에 이르는 애견호텔을 유치원이나 탁아소처럼 생각하고 맡기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극진한 ‘애정’이 때로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동물을 자신의 대리만족 수단으로 여기다 못해 윤리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경우다. 예를 들면, 단지 예쁘게 보이기 위해 새끼 동물의 귀나 꼬리를 자르는 성형수술을 하거나, ‘티컵 사이즈’로 키운다며 성장기에 사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학대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장소 제공=애견카페 ‘허브’> @ 헤럴드경제 2007.08.29.09:57


 

Comment

  1. 제가 요즘 생각하는건데.. 구글 광고수와 단가가 상당한 연관이 있는거 같더군요... 혹시 오마이님도 구글 다시 다신다음부터 단가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요?? 제 생각이 맞다면 그럴거라고 예상을 해봅니다만...

    • 전 거기에 신경을 안써봐서 잘 모르겠어요..워낙 클릭율이 없다시피하다보니..^^...

      전 예전에 해오던 방식을 블로그에 그대로 옮겨온 오마이도그가 좋았었는데요..이곳저곳 애드센스 관련글을 읽어보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글이 여러 분야로 다양할수록 단가 높은 광고가 많이 게재될 것은 분명할텐데..그래서 사람들이 저같이 한분야만 하지않고 블로그의 원래 목적에 맞게 생각나는대로 쓰고싶은대로 다양하게 쓰나바여...

      암튼 문맥광고가 좋은 글 다양한 글들을 올리게 하는 원동력임에는 틀림없지만 100달러수표를 받으실 첸님처럼도 아닌 저는 클릭율이 낮아서 별 맛을 못느끼겠어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