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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동물 안락사 기간 단축 반대 봇물

2007.12.08 13:35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보호기간 현재 30일서 내년부터 10일로 줄여


유기동물에 대한 안락사 기간 단축 반대 여론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도로, 공원 등의 공공장소에 내버려진 동물의 보호 후 안락사 기간이 현재 30일인데요. 2008년 1월27일 부터 동물보호법 개정안의 시행에 따라 10일로 단축됩니다. 이 기간이 지나면 유기동물의 소유권을 지자체장이 획득, 안락사 등의 임의 처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애견 인구 1000만명, 관련 사업 규모가 2조원을 넘는 시대지만 그 이면에는 주인에게 버려지는 개에 대한 사회문제가 심각한 실정입니다.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제인할배’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네티즌이 안락사 기간 단축을 유보해 달라는 청원을 냈습니다. 이 네티즌은 “보호기간이 10일로 줄게되면 그나마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동물을 보호 또는 입양할 수 있는 기간이 촉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따라서 입양과 주인을 찾아 주는 시스템이 어느정도 갖추어질 때까지 유보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7일 현재 1만1000명이 넘는 네티즌들이 서명을 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유기동물도 하나의 생명이다. 30일도 부족한데 10일은 말이 안된다. 어린이나 노인도 집을 잃어버리면 10일안에 못 찾는 경우가 많다. 주인이 찾기도 전에 안락사 시키게 된다”며 안락사 기간 단축에 강력히 반대 했습니다.


또다른 네티즌도 “정당한 안락사를 위한 법으로 밖에 보여지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특히 “지하철에서 잃어버린 물건도 10일 보다 더 많은 기한을 둔다. 하다못해 생명을 가진 동물을 한 달을 보호해도 주인을 찾을까 말까였는데 10일로 줄여서 얼마나 주인을 찾아준다는 말인가. 과연 주인을 찾아줄 목적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반발했습니다.


반면에 개고기 공급 확대를 위해서도 단축해야한다는 이색적인 주장도 눈에 띄었고, 안락사 기간 단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말로만 반대하지 말고 애견보호소를 만들든가 행동으로 보여달라는 의견도 올라왔습니다.


또한 안락사될 유기견 등을 맹수 먹이로 주자는 의견도 제기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 네티즌이 “찾아가지도 않고 입양되지도 않는 유기견들은 안락사시킬 바에야 차라리 맹수 먹이로 쓰자”고 의견을 올렸습니다.


또다른 네티즌들도 어차피 안락사시켜 땅에 묻을거면 맹수들에게 주는 게 더 나을 듯싶다. 유기견 안락사 비용도 다 세금이고, 맹수의 먹이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 돈도 아끼고 참 좋을 것 같다며 동조했습니다.


하지만 죽으면 고통도 못 느끼겠지만 맹수 먹이로 주는 것은 불쌍한 개들을 두번 죽이는 잔인한 생각이라는 반대의견도 잇달았습니다.


한편 다음의 카페에는 유기동물을 보호하는 단체들의 활동이 활발한데요.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자원봉사자들의 참여와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대표적인 동물사랑 모임으로 회원 수가 3만명에 가깝습니다. 또 ‘인터넷유기견 보호소’도 버려진 개를 분양·입양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 문화일보 2007-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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