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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33년간 친구가 잠도 안오고 해서 술한잔 하자고 해서 동네 퓨전포차에서 소맥으로 술 몇 잔 했습니다.

이 친구 말이 이번 일욜날(6일) 자기 차로 어머니와 동생을 교회에 모셔드리고 슬쩍 빠져나와서 집으로 다시 갔다는데 그래서 내야 될 헌금 안내고 술값으로 대신한다고 하더군요...

이것만 읽어보면 교인이 보기엔 참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친구만큼 하느님을 섬기고 믿는 사람을 곁에서 본 적이 없다는 점이 위선적인 교인들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집안에서 부모님부터가 장로요, 누구보다 더 독실한 교인이시고 아주 착하시고 성실한 삶을 살아오신 분들-교인이라고 하면서, 장로라고 하면서 더러운 인간들도 많은데-이고 이 친구도 그에 영향을 받아 하느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섬기면서 성실-양심-거짓 없는 삶을 살아왔다는 점에서 이 친구가 지금은 교회를 불신하고 있는 저를 교회 다니라고 전도하면 바로 교회 다니고 싶어지는, 인간적으로 믿음직한 사람이 교회 나왔다 슬쩍 빠지고 안낸 헌금으로 친구와 술 한 잔 하면서 진실된 얘기 오고갔다고 해도 교회에 헌금을 하면서도 위선적인, 이중적으로 말과 행동이 틀린 사람보다는 백배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을 섬기고 예수님을 존경하는 것은 어느 교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 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나이 30대라고 집사라고 불리우면서 일욜날 교회 나갈 때마다 봉사를 해야한다는 점이 못내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일욜날 교회 가서 슬쩍 빠져나왔다고 하는데, 교회봉사도 어느정도껏이지 일욜날 교회 갈 때마다 집사로서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면 교회를 매주 한번씩 가고 싶은 생각도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교회 가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것이니까요...이건 독실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아니라 사람이니까 느끼는 감정일테죠. 직장생활 하느라 피곤한데 일욜날 교회갈 때마다 봉사를 해야한다니...하느님을 더많이 섬기고 따르려고 교회를 가는 것인데 이쯤 되면 교회 가는 것 자체가 부담백배일겁니다.

차라리 안낸 헌금으로 오늘 새벽의 경우처럼 진실한 벗과 술 한잔 기울이며 살아가는 이야기와 마음으로 나눌 수 있는 삶이야기, 사람간의 교류 등을 하는 게 마음에도 없는 교회봉사 하려고 교회 다니는 것보다 훨씬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33년 친구는 그런 진실하고 양심적이고 거짓말 없는 참된 사람이니까요. 이런 사람과 얘기 나누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니까요.

소맥 넘어간 김에 횡수 한번 해봤습니다. 글이 이해못할 못된 글이라고 생각되시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술 마신 김에 주저리한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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