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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싱글녀 `내 사랑 야옹이`

2008.01.11 21:22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애완 고양이 최근 3배로 늘어
깔끔해 젊은 미혼녀들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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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일보

혼자 사는 직장인 정미선(35ㆍ여)씨는 3년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했다. 처음엔 길거리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한 것이 계기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양이 덕에 외로움을 덜게 되면서 지금은 두 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정씨는 “아침에 사료를 챙겨주고 나가면 자기들끼리 챙겨 먹고, 변은 꼭 모래가 깔린 고양이 화장실에서만 본다”며 “개보다 손이 안 가면서 애교도 많아 정말 좋은 동반자”라고 고양이 자랑을 늘어놨다.


◇깔끔하고 독립적… 싱글녀들 사이서 인기=20~30대 독신 여성들을 사이에서 고양이 붐이 일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애묘(愛猫)인구’는 3배 정도로 급증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한다.

한국고양이협회 측은 “현재 고양이를 키우는 이들은 10만명을 넘어서고, 애완 고양이 수는 4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ㆍ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는 회원 수가 1만명 이상인 애완 고양이 관련 까페만도 11개.

서울 충무로에서 애완 동물 분양가게 ‘7ROCK’을 운영하는 이지용 사장은 “요즘 개와 고양이의 분양 비율이 6대 4 정도”라며 “특히 20~30대 여성들이 고양이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고양이가 애완 동물로 인기를 끄는 것은 개처럼 크게 짖지 않으면서 대소변을 잘 가려 조용하고 깔끔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독립적인 성격이어서 적당히 놀아준 뒤엔 서로 자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으로 꼽힌다. 젊은 여성들은 인터넷 까페에 서로의 고양이 사진을 올려놓고 ‘우리 애기’라고 불러가며 사랑을 쏟고 있다.


◇사료ㆍ장난감ㆍ호텔도 인기=고양이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산업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휴가철에 가장 인기를 끄는 사업은 고양이를 일정 기간 동안 맡아주는 고양이 호텔.

서울 봉천동에서 고양이 까페 ‘지오캣’을 운영하는 유상욱(38) 사장은 “최근 휴가 기간 동안 고양이를 맡아줄 수 없느냐는 문의가 하루 4~5건씩 온다”며 “일손이 달려 선별적으로 맡아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 높은 곳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를 위해 개발된 ‘캣 타워’나 움직이는 것을 쫓아다니는 고양이 특성을 살려 낚시대 끝에 공을 달아놓은 장난감 등도 잘 팔린다.

서울 충무로에서 애완동물용품 전문점을 운영하는 정재훈씨는 “5년 전만 해도 고양이 용품 매출은 극히 미미했는데, 올해 들어 전체 매출의 30%가 고양이 용품”이라고 말했다.

애완 고양이가 늘자 버려진 고양이 문제도 골치로 떠올랐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이수정 과장은 “한달에 버려진 고양이가 300~400마리 정도로 지난달에 비해 두배 가까이로 늘었다”고 말했다.

유행을 좇아 고양이를 키우다 귀찮아지면 버리는 이들 많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장점 뿐 아니라 털이 많이 빠지고 집안 가구를 긁는 등의 단점이 보이면 고양이 키우기를 포기하는 이들도 많다는 것이 동물구조관리협회 측 설명이다.

대한동물병원 서정호 원장은 “고양이가 인기를 끈 건 비교적 최근이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를 모르는 이들도 많다”며 “예방접종 등으로 건강을 잘 보살펴줘야 고양이와 키우는 이들 모두가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중앙일보 장용욱 대학생 인턴기자(한국외국어대 영어과 3학년) 2007.07.27 06:06 


 

애완동물-애환별곡, 반려동물 키우는 그녀들의 속사정(?)

2008.01.11 19:3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국내 애견ㆍ애묘인구 80%이상이 여성… 경제력 향상ㆍ만혼현상과 직결
부모ㆍ자식ㆍ애인과 동등한 객체 ‘애완’동물 아닌 ‘반려’동물
회원1만명 넘는 인터넷 카페만 10여개… 전문 장례업체ㆍ공원형 테마시설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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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럴드경제


“어제 우리 아기 100일 잔치를 했어요. 새 옷도 입히고 고기로 만든 케이크에 불도 켜줬어요.” (서울 연희동 짱아맘)“주말에 솔비랑 일산 호수공원에 가서 산책했는데, 카페에서 공동구매한 머리핀을 해줬더니 길 가던 사람들이 예쁘다며 눈을 못 떼더군요. 흐뭇.” (서울 쌍문동 솔비언니)


“까미는 생후 3개월인데 위가 약해서 아직도 이유식을 해요. 소화 기능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좋은 병원 아시면 정보 부탁해요.” (서울 개포동 까미누나)


모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들입니다. 초보 엄마들이 올린 아기 육아일기일까요. 아닙니다. 물론 육아일기는 맞습니다. 다만 미혼 여성들이 애완동물 카페에 올린 육아일기입니다.


강아지 고양이 토끼 햄스터 금붕어…. 어떤 종류의 애완동물이든 좋다. ‘그녀’에게는 인간과 동등한 격(格)을 가진 객체이며 부모 형제나 애인, 자식 못지않은 애정과 관심의 대상이다. 이들은 ‘애완동물’이라는 표현을 정중히 사양한다. 아니 그 표현를 들으면 버럭 화를 낸다. 대신 동반자라는 의미의 ‘반려동물’로 불러주기를 원한다. 동물을 돌보는 자신들은 ‘주인’이 아닌 ‘보호자’다. 반려동물의 이름을 따 ‘○○언니(누나)’, ‘○○엄마’로 자신을 칭하기도 한다.


국내 애견(愛犬)인구 1000만명시대, 애묘(愛猫)인구 10만명 시대다. 그 중 80% 이상은 여성이다. 그들에게는 특별한 사정(?)이 있다. 남성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너는 나의 분신, 나는 너의 애인=“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에서 취업했어요. 바쁜 와중에도 외로움 때문에 힘들었는데 고양이를 키우면서 정서적 안정감을 얻었어요. 전에는 늘 혼자인 것 같은 기분이 들고 남자친구라도 있었으면 했는데, 지금은 애인의 필요성이 그리 절실하지 않네요.”


경력 4년차의 웹디자이너 윤한영(여ㆍ32) 씨는 3년 전부터 페르시안 고양이 두 마리와 동거 중이다. 윤씨는 평소 털털하고 수수한 성격. 하지만 고양이를 돌보는 데 있어서는 까다롭기 그지없다. 먹을거리 고르는 것부터 다르다. 값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비싸더라도 부산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소포장 수입 사료나 영양캔을 구입하는 게 기본. 용변을 처리하는 모래도 촉감이 좋고 향기가 나는 최고급 모래만 사용한다. 조금이라도 입맛이 없어 보이면 고양이용 비타민제를 사서 먹인다.


대학 시절 자취하면서부터 8년째 푸들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회사원 이윤(여ㆍ29) 씨. 그 역시 반려동물에게 쏟는 애정이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한다.


“제 물건보다 강아지 용품을 더 많이 살 때, 회식도중 강아지가 아프다며 쏜살같이 퇴근할 때 주변 남자들이 혀를 내두르죠. 제 남자친구도 ‘강아지가 진짜 애인이고 나는 세컨드 아니냐’며 ‘아예 결혼도 강아지랑 하라’고 놀려요. 근데 솔직히 ‘코난(견명)’이만 있으면 결혼하고 아이 낳는 거 안 해도 좋아요.”


이씨는 자신의 푸들 ‘코난’과 함께 있으면, 연애할 때 같은 달콤한 기분과 강한 모성애를 느낀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의 여성 애완인구 증가는 젊은 직장 여성들의 경제력 향상, 만혼(晩婚) 현상과 직결된다는 분석이 대세다.


사설보습학원에서 국어 강사로 일하는 정한나(여ㆍ28) 씨는 “혼자 살면서 동물을 기르는 남성은 드물지만, 혼자 사는 여성은 대부분 작은 금붕어 한 마리라도 기른다”며 “독신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동물을 기르다가, 나중에는 결혼하면 동물을 기르지 못할까봐 독신으로 살기도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얼마 전 KBS TV프로그램 ‘대한민국 퍼센트(%)’에서 실시한 ‘나는 남자보다 ( )이 좋다’는 설문에는, 30대 이상 미혼 여성 응답자의 14.2%가 ‘남자보다 애완동물이 좋다’고 응답한 바 있다. 남성 응답자에게서는 찾기 힘든 답변이었다.


▶늘어나는 여성들의 애완인구, 연령마다 의미, 성향도 다른 그들만의 애환별곡=이처럼 여성들의 뜨거운 ‘반려동물 사랑’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미니홈피 등 온라인 매체. 이들은 애완동물과 함께하는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며 행복감을 느낀다고 한다. 자신과 비슷한 반려동물 보호자들과의 공감대도 형성하고….


현재 애완동물과 관련된 인터넷 카페는 네이버에 100여개, 다음에 1000여개에 달한다. 이 중 1만명이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곳만도 10개가 넘는다. 이런 카페를 방문해 보면 반려동물을 자신의 솔메이트(Soul mate)나 자식으로 여기는 여성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젊은 여성뿐 아니라 중년 이후의 여성 애완인구가 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연령에 따라 서로 다른 특징을 나타낸다는 점이 흥미롭다.


직장 생활로 바쁜 젊은 여성은 손길이 많이 가지 않고 독립적인 성격을 가진 고양이를 선호한다. 중년 이후 여성은 감정 표현이 풍부한 강아지를 선호한단다. 성인이 돼 부모 곁을 떠난 자식을 대신할 존재를 원하기 때문.


최지용 서라벌대 반려동물 보건학부 교수는 “여성은 반려동물을 자신의 분신이나 자식으로 여기며 헌신하는 경향이 있는데 젊은 여성의 경우 동물에게서 모성애가 충족되면 결혼에 대한 욕망이 감소하거나 결혼해도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DINKㆍDouble Income, No Kids)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아직까지 사회적 약자인 여성은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반려동물로부터 치유받는 경우가 많다”며 “이 과정에서 동물을 가장 이상적인 파트너이자 ‘대체 인간’으로 의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다 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초중반에 이르는 미혼 독신여성 애완인구는 애완용품 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애견용품 제조사인 펫프렌즈의 김진영 대표는 “업계에서는 주로 20~30대 직장 여성을 타깃으로 마케팅하고 있다”며 “이들은 동물에 대한 투자를 자신에 대한 투자로 여기며, 동물을 통해 대리만족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품격, 고품질, 고가의 ‘3고(高)’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5년에는 국내에 반려동물 전문 장례업체도 등장했다. 반려동물 장례업체 엔젤스톤의 심요섭 대표는 “기본 장례 처리에 발인, 화장, 납골당 안치까지 하면 평균 40만~50만원의 적지 않은 장례비용이 소요되지만 한 달에 300건 이상 주문이 들어온다”며 “최근에는 동물복제가 현실화될 미래를 고려해 사망 직후 DNA 정보를 채취ㆍ보관해 주는 상품도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애견 미용실부터 쇼핑몰, 호텔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원형 테마시설도 호황이다. 애견 테마시설 패티앙캐슬의 안광남 실장은 “고객의 80%가량이 경제력을 갖춘 30대 이후 여성인데, 한달에 40만~50만원에 이르는 애견호텔을 유치원이나 탁아소처럼 생각하고 맡기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이들의 극진한 ‘애정’이 때로 왜곡되는 경우가 있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한다. 동물을 자신의 대리만족 수단으로 여기다 못해 윤리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경우다. 예를 들면, 단지 예쁘게 보이기 위해 새끼 동물의 귀나 꼬리를 자르는 성형수술을 하거나, ‘티컵 사이즈’로 키운다며 성장기에 사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 등 학대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장소 제공=애견카페 ‘허브’> @ 헤럴드경제 2007.08.29.09:57


 

“억류된 길고양이를 구출하라”

2008.01.11 19:04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한강맨션의 ‘고양이 엄마’들은 왜 새벽에 지하실 철문을 뜯었을까… 주기적 먹이주기와 불임수술·입양으로 공들인 노력은 물거품되는가


고양이는 봄과 같은 품새를 지녔다. 시인 이장희의 ‘봄은 고양이로다’의 시구처럼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고양이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고 “포근한 봄 졸음”이 떠돈다. 그러나 흔히 ‘도둑고양이’로 불리는 길고양이에겐 봄의 여왕 같은 풍취가 없다. 꾀죄죄한 얼굴, 윤기 잃은 털, 잘린 수염과 상처 난 몸뚱이를 지니고 동네 어귀를 숨어다닌다. 불쑥 튀어나와 사람을 놀래고, 밤이면 교미음으로 불쾌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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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한강맨션 길고양이 냉삼이의 거처는 지하실이다. 최근 지하실에서 전기사고가 나고 악취가 풍겨 폐쇄 여부를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서울 동부이촌동 한강맨션. 이곳의 길고양이들은 비교적 깨끗한 품새를 지니고 있다. 아파트 주민 차명임(48)씨는 32동 앞에서 하얀 색의 ‘페르시아 출신’ 도둑고양이를 가리켰다. 차씨가 반갑다고 ‘야옹’ 하자 고양이가 다가와 꼬리를 올리고 ‘야옹’ 했다.


측은지심 의기투합, TNR 프로그램


“쟤가 냉삼이에요. 3년 전 아파트에 살던 미국인이 버리고 간 암컷이죠. 냉삼이는 뒤늦게 길바닥에 나앉아 고양이 무리에 끼질 못하고 왕따로 살고 있어요.”


놀랍게도 차씨는 한강맨션을 쏘다니는 고양이들의 이름과 내력을 알고 있었다. 이런 ‘고양이 엄마’들은 차씨뿐만이 아니었다. 2003년 가을에 모인 ‘한강맨션 동물을 사랑하는 모임’(한동사). 한강맨션 주민과 이웃을 포함해 1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처음에는 삐쩍 마른 고양이가 불쌍해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주변에 또 있다는 것을 알고 자연스럽게 모이게 된 거죠.”


그때부터 고양이 밥 주기는 체계적으로 바뀌었다. 한 명이 두 동씩 맡아 사흘에 한 번씩 먹이와 물을 줬다. 생선 찌꺼기 같은 잔반 대신 사료를 고양이가 지나다니는 길목에 놓았고, 먹이 기간도 엄격히 지켰다. 인간의 체계적 관리를 받기 시작한 고양이는 성질이 온순해졌고, 사람을 잘 따르기 시작했다. 한동사에서 ‘새댁’이라고 불리는 김현정(39)씨의 말이다.


“단지 밥만 줘서는 안 되고, 개체 수를 감소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걸 알았지요. 그래서 길고양이들이 새끼를 낳으면 데려다가 사진을 찍고 인터넷에 올려 입양 신청을 받았어요.”


성질이 온순한 다 큰 고양이는 불임수술을 시킨 뒤 방사하거나 같은 방식으로 입양시켰다. 불임수술은 근처 이촌동물병원과 백산병원이 도움을 줬다. 이렇게 해서 새 주인을 찾은 고양이가 30여 마리. 차씨는 “2003년만 해도 길고양이가 60마리쯤 됐는데, 지금은 35~40마리로 줄었다”고 말했다.


측은지심에서 나온 의기투합이었지만, 10여 명의 고양이 엄마들의 활동은 다름 아닌 ‘TNR’ 프로그램이었다. TNR은 고양이를 포획(trap)해 불임수술(neuter)을 시킨 뒤 제자리에 방사(return)시키는 선진국형 길고양이 관리 프로그램이다. 불임수술을 시킨 길고양이는 공격성이 현저히 줄어들고 특유의 교미음도 내지 않는다. 불임수술로 인해 번식이 가로막혀 고양이 개체 수는 장기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그러던 이들에게 벼락같은 일이 떨어졌다. 아파트 운영위원회에서 전기시설이 있는 지하실 9곳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마침 고양이가 전기시설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전사고가 있었고, 지하실에서 풍기는 악취에 대한 불만도 쏟아졌다. 지하실은 고양이가 사람을 피해 머무르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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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중성화 프로그램으로 관리되는 길고양이들은 온순하고 사람에 친화적이다. 5월8일 새벽 구조된 새끼 고양이 샤샤가 고양이 엄마들과 외출을 나왔다(맨위).


“동 대표 회의 때 우리를 불렀어요. 칭찬받을 줄 알고 갔는데, 우리가 밥을 줘서 고양이를 끌어들인다는 거였어요.”


그러면서 이 사건은 인터넷에서 동물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한강맨션 고양이 억류사건’으로 번졌다. 5월2일 운영위 쪽에서 고양이가 가장 많은 36동 지하실 철문을 용접해, 고양이가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감금’한 것이다. 대신 지하실 안에 덫을 설치해 덫에 걸린 고양이만 꺼내 유기동물보호소에 보내기로 했다. 길고양이는 유기동물보호소에 가면 안락사당하기 때문에 고양이 입장에선 지하실 안에서 굶어죽든지 덫에 걸려 안락사를 당하든지 둘 중 하나였다. 동물애호가들은 “비인도적인 처리 방식”이라며 용산구청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시위를 벌였다. 용산구청이 중재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용산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풀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아파트 운영위 쪽에선 “폐쇄하기로 한 나머지 지하실의 고양이들을 빨리 내보내라”고 말했고, 고양이 엄마들은 “고양이 습성에 대한 무지에 따른 오해”라고 맞서고 있다.


길고양이는 이미 도시 생태계의 일원


길고양이는 인간들이 기르다 버린 존재다. 1971년 서울 최초의 고급 아파트로 지어져 부유층이 살았던 한강맨션의 길고양이들도 그래서 페르시안 고양이 계통의 잡종이 대부분이다. 인간은 과연 길고양이를 도시의 이웃으로 인정할 수 있을까. 좋든 싫든 길고양이는 이미 도시 생태계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전철민 동물구조협회 사무국장은 “한강맨션은 민간 차원에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고양이 엄마들은 5월8일 새벽 철문을 뜯었다. 지하실을 훑으니 한 달 반짜리 노란색 얼룩 고양이와 갓 태어난 새끼 3마리가 울고 있었다. 이 중 1마리는 ‘샤샤’라는 이름이 생겼고, 이미 길러줄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 한겨레21 2006년05월17일 제610호
 

과천 길고양이는 중성으로 살아요
경기 전역 TNR 프로그램 확대, 서울의 안락사와 대비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다. 무리를 이뤄 살고 자기 영역을 철저하게 지킨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 지역의 길고양이를 집단 포획해 씨를 말려도, 얼마 안 가 새 고양이 손님을 맞게 마련이다. 인근 지역의 고양이 무리가 세력을 확장해 번식하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없앤다고 해서 없어지는 게 아닌 셈이다. 이 때문에 무리 안에서 점진적으로 개체 수를 줄이는 TNR(Trap-Neuter-Return) 프로그램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천시는 2002년부터 꾸준히 불임수술 사업을 벌여 효과를 톡톡히 봤다. 2002년 40마리, 2003년 411마리, 2004년 478마리, 2005년 290마리를 수술했고, 올해도 300마리를 목표로 세우고 있다. 과천시 고양이 3500마리 가운데 1400마리 정도가 거세된 ‘중성 고양이’로 추정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고양이가 눈에 띄게 줄었고, 관련 민원도 사라졌다”며 “지금은 개체 수가 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과천시가 효과를 보자, 이 사업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임병규 경기도 가축방역팀장은 “지난해 도비 지원으로 4283마리의 불임수술을 마쳤다”고 말했다. 고양이 한 마리당 불임수술 사업비는 10만~15만원이 든다.


반면 서울시 등 대다수 지자체는 길고양이를 안락사시키고 있다. 서울시의 유기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는 동물구조협회 전철민 사무국장은 “유기동물은 한 달 동안 보호소에서 관리된 뒤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된다”며 “길고양이는 별다른 규정이 없어 유기동물로 취급돼 안락사된다”고 말했다.


 


동물을 안락사로 구호하나

2008.01.11 18:5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지자체 위탁받아 마리당 10만원 받고 ‘수거’하는 동구협, 1월 말부턴 열흘만 지나면 안락사


1월3일 오후 경기도 양주군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이하 동구협). 버려진 동물들이 수용된 계류장의 문을 열자마자 100여 마리의 개들이 일제히 짖어댔다. 곧은 자세로 당당하게 짖고 있는 알래스카 맬러뮤트의 소리가 유독 크게 들렸다. 늑대를 닮은 개로 2002~2004년 비슷하게 생긴 시베리아 허스키와 함께 ‘애완견’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린 종이다. 계류장의 이 개는 지난해 12월6일 서울 관악구 신림역 근처에서 발견됐다. 질병이나 외상 하나 없었다. 당장 알래스카로 보내진다고 해도 사람이 탄 커다란 썰매를 무리 없이 끌 몸이었다. 하지만 사흘 뒤면 이 개는 안락사당할 처지다. 동구협에 들어온 지 30일이 다 돼가지만 주인이나 입양을 원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행 따라 샀다가 버린 것 같아요. 30일 안에 주인이나 입양 희망자가 안 나타나면 저렇게 건강한 놈들도 모두 안락사시켜야 해요.” 동구협 관계자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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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유기견이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사)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서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동물보호법 개정돼 수용 기간 3분의 1로 줄어


해마다 서울에서만 1만5천 마리 이상의 키우던 동물이 버려져 동물보호소로 들어간다. 이 중 원래 주인이 찾아가거나 다른 곳으로 입양되는 비율은 20%가 채 안 된다. 80% 정도는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를 당하거나 질병으로 죽는다. 길거리에서 굶어 죽거나 차에 치일 위험도 높지만 운 좋게 보호소까지 온다 해도 대부분이 한 달이 지나면 안락사를 당한다. 동물보호법상 보호시설에 수용된 뒤 30일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그 소유권은 시·군·자치구에 귀속되어 ‘처리’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오는 1월27일 이후에는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적용된다. 개정 법률 아래에서는 30일의 수용 기간이 10일로 준다. 바꿔 말하면, 이제는 보호소로 들어온 ‘주인 없는 동물’은 열흘 뒤면 안락사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동구협은 2007년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와 용산구를 제외한 23개 구와 의정부·양주·구리 등 경기도 3개 시와 계약을 맺고 유기동물의 구호와 관리를 담당해왔다. 지난해 12월31일 계약이 종료됐지만 바뀐 동물보호법 때문에 1월27일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황이다. 현재 동구협은 각 지자체와 재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루 평균 이곳에 들어오는 유기동물은 50~100마리 정도. 날이 더운 여름철에 특히 많이 들어온다. 동구협은 유기동물 관리를 위해 구청에서 1마리당 10만원의 지원금을 받는다. 이 지원금의 50%는 서울시청이, 나머지 50%는 각 구청이 부담한다.


지난해 12월 한 ‘동물애호가’가 동물카페에 동구협에 관한 글과 사진을 올리며 온라인상에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이 동물애호가는 동구협에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시설의 청결상태와 관리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불결한 약품통과 곰팡이 슨 매트 등도 증거사진으로 제시했다. 이에 동구협은 자신들의 홈페이지에 “뭘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라는 요지의 반박글을 올리면서 동물애호가들과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전쟁’을 벌였다.


1천여 마리에 수의사 2명, 자연폐사율 30%


실제 동구협은 유기동물 관리에 한계가 있어 보였다. 동구협에 근무하는 직원은 모두 33명. 이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하는 구조팀은 7명이다. 이 7명이 서울 23개 구와 경기 3개 시의 유기동물 구조를 담당한다. 평균 1천여 마리(겨울철)에서 1500여 마리(여름철)의 동물이 ‘수용’돼 있으나, 담당 수의사는 2명뿐이다. 턱없이 부족하다.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는 “이처럼 인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유기동물을 적극적으로 구호하기 어렵다”며 “단순한 ‘수거’ 형식으로만 운영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동구협으로 들어오는 동물의 자연 폐사율이 30%에 달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구호 시기를 놓친 동물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그러나 많은 지자체는 유기동물을 동구협으로 보내는 방법을 선호한다. 지자체가 직접 관리하는 것보다는 그나마 시설이 갖춰진 동구협에 위탁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박용춘 서울시청 농수산유통과 주임은 “대규모 보호시설을 갖춘 곳이 많지 않아 많은 지자체가 동구협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지자체가 스스로 보호시설을 마련할 수는 없을까? 박 주임은 “재정과 부지 마련에 어려움이 크다”고 했다. 유기동물이 동구협 한 곳에 집중되다 보니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안락사의 남발이다.


동구협의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50%가 넘는다. 동구협에서 유기동물의 주인이나 입양 희망자를 찾기 위해 하는 일은 동물의 사진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이 전부다. 그 결과 입양률과 원주인이 찾아가는 비율은 각각 10%에도 못 미친다. 자연사하는 30%를 제외하면 모두 안락사 대상이다. 임성규 동구협 홍보과장은 “일손이 달려 (적극적인 입양 조치 등) 다른 일은 하기 어렵다”면서 “입양률이 높으면 다시 유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차라리 안락사를 시키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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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동구협의 정문. ‘수거’된 유기견들은 이 문 안으로 들어가 30일이 지나면 안락사를 당해왔다.


인터넷에서 유기동물 입양 운동을 하고 있는 임유정(27)씨는 “병에 걸려 고통받는 동물들이 안락사당하는 것을 문제 삼는 게 아니다”라며 “동구협 하나로만 일이 몰리다 보니 다른 곳에 있었으면 입양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동물들이 그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김상윤 강남25시동물병원장은 “법령에서 정한 30일 기한은 단지 의무보호 기간”이라며 “그것이 지났다고 해서 무조건 안락사를 시키라는 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관내 동물병원에 맡겨보니 입양률 늘어


서울 용산구는 2007년 구민들이 동구협의 높은 안락사 문제에 대해 구청에 집단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그 결과 유기동물 위탁관리를 기존의 동구협이 아닌 관내 18개 동물병원에 맡겼다. 이에 따라 지난해 용산구의 유기동물 안락사 비율은 10%에 그쳤다. 모두 674건의 유기동물 처리 과정에서 주인이 찾아간 비율은 12%였고, 입양률도 61%를 기록했다. 자연사한 동물은 15%였다.


동구협 관계자는 “일본과 영국도 안락사 비율이 50%가 넘는다”며 “동구협의 안락사율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동물애호가들은 “동물 안락사 제도가 일찍이 도입된 외국과의 단순 비교는 무리”라며 “더 중요한 것은 유기동물 관리체계와 감독체계”라고 반박한다. 동구협의 ‘접근성’도 문제로 꼽힌다. 서울의 한 구청 관계자는 “높은 안락사율뿐만 아니라 거리가 멀어 입양이 활성화되기 어려운 조건인 건 인정한다”면서 “하지만 동구협이 장비나 기동성, 대규모 시설을 갖춘 곳이라 관리를 맡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동구협은 서울 도심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상 걸린다. 양주시 외곽이라 대중교통편도 용이하지 않다.


‘마리당 10만원’ 식의 지원금 체계가 안락사를 무분별하게 남발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가 각 자치구에 유기동물 처리를 위해 보조금을 지원한 것은 2001년부터다. 그 이전에는 자치구별로 유기동물 단속을 실시했지만 잘 시행이 되지 않아 시가 직접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2007년 한 해 각 구청에 유기동물 관리 명목으로 8억8700만원을 지원했다. 지난 3년간 지원액의 평균액에 해당한다. 7년 동안 지원한 금액은 모두 50억원이 넘는다. 기존의 동물보호소를 보강하고, 각 지역 동물병원과 연계하는 시스템을 갖추기에 충분한 액수다. 하지만 이 돈은 동구협 한 곳에 ‘급한 불 끄는 식’으로 집중됐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 없이 ‘손쉬운 방법’만 택한 결과다. 다른 방법은 없었을까?


서울 강남구는 2007년 공개입찰을 통해 동구협이 아닌 관내 동물병원에 유기동물 위탁관리를 맡겼다. 이종혁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주사는 “먼 동구협보다 관내 동물병원이 위탁관리를 하게 되면 유기동물을 즉시 구조할 수 있고 잃어버린 주인도 쉽게 찾을 수 있다”며 “지역민들에게 입양 홍보도 활발하게 할 수 있어 안락사 비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용산구의 입양률이 높았던 것도 관내 위탁 동물병원에 입양에 관심 있는 지역구민들이 쉽게 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종화 용산구청 지역경제과 계장은 “유기동물의 입양이 5배 정도 늘어나는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죽이는’ 예산을 ‘함께 사는’ 데 쓴다면


우리나라에서 개,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1천만 명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섰다. ‘사람 먹을 것도 없는데 동물은 무슨…’이라는 비아냥은 이제 거의 듣기 힘들다. 이미 반려동물은 도시민의 삶의 일부가 됐다. 그래서 가까이 두고 즐긴다는 ‘애완동물’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간다는 ‘반려동물’로 부른 지 오래다. 기르던 동물을 버리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어쩔 수 없이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문제는 우리의 공동체가 ‘반려 시대’에 걸맞은 공존의 지혜를 갖추고 있느냐다.

“개인이 키울 수 없는 동물은 각 지자체가 나서서 받아줬으면 좋겠어요. 지금처럼 동물을 잡아서 죽이는 데 쓰는 예산을 새로운 주인을 찾는 데 쓴다면 동물을 마구 잡아 죽이는 일은 없을 거예요.” 박소연 동물사랑실천협회 대표의 말이다. 공존의 길은 의외로 그리 멀지 않다. @ 한겨레21 2008.1.11(금) 제693호


군포시 유기견은 다르다?
지자체와 동물병원, 동물애호단체가 ‘유기견과 시민 잇기’ 협력해


경기 군포시에서는 지난해 7월 이후 유기동물 안락사가 단 한 건에 그쳤다. 이마저도 폐렴을 앓고 있던 개의 고통을 없애주기 위해 시술된 것이었다. 7월 이전 안락사 비율은 50%.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중심에 군포시청과 유기동물 구호·관리를 위탁받은 금정동물병원, 그리고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라는 이름의 단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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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2007년 12월26일 군포시 재궁파출소에서 발견한 유기견. 아래턱이 위턱보다 약간 긴 여섯 살 암컷이다.


유기견에게 사랑을 주세요’ 운영자인 임유정(27)씨는 지난해 4월 우연히 인터넷에서 한 편의 글을 읽었다. 주인에게 버려지는 동물이 보호소에서 30일이 지난 뒤 안락사를 당한다는 내용이었다. 곧바로 군포시청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안락사를 하루 앞둔 7개월 된 강아지가 있었다. 가여운 생각에 시청으로 찾아가 입양 절차를 밟고 강아지를 집으로 데려왔다.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다. 그러나 주변에서 버려진 동물들이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계속 마음이 쓰였다. 지난해 6월 마음 맞는 사람 4명이 모여 활동을 시작했다. 한 마리라도 더 살리기 위해 주인 잃은 동물의 전단지를 돌리고 입양을 희망하는 이들을 찾아나섰다. 2007년 7월1일 인터넷 카페를 만들자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카페에 군포시에서 버려진 동물의 사진을 하나둘 올리자,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늘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입양된 뒤 그 동물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청 담당자와 금정동물병원 수의사를 찾아가 좀더 체계적으로 소개·관리할 방안을 구했다. 임씨의 호소에 시청과 동물병원 사람들은 마음을 열었다. 시청을 통해 입양한 사람에게서 동물의 근황을 정기적으로 남기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임씨의 카페에는 ‘입양 후 근황’ 코너가 있다. 동물병원에서는 보호 기간이 지나도 안락사를 시키지 않고 입양자가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입양 희망자와 임시 보호 자원봉사자가 늘면서 안락사율은 떨어지고 입양률은 높아졌다. 지자체와 동물병원, 동물애호단체의 협력으로 군포시의 유기동물들은 안락사의 공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임씨는 안락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질병으로 고통 속에 살고 있는 동물에게는 안락사가 필요한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주인에게 버려진 것도 맘 아픈데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을 못 만나 사람 손에 죽어야 하는 동물이 가엽지 않나요?” 그는 “동물과 사람 사이의 끈을 이어주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귀 잘린 고양이와의 행복한 동거

2008.01.11 18:4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도둑고양이’가 들끓는 지하실 폐쇄를 막은 한강맨션 ‘고양이 엄마들’…
포획 뒤 불임수술해 방사하는 ‘TNR’ 실시 이후 용산구 정책도 변화해


한강맨션 고양이는 2006년 한 해 가장 인기 있는 고양이였다. 인기 캐릭터 ‘키디’도 고양이 로봇 ‘도라에몽’도 이보다 더 사랑받지 못했다.


지난해 5월 <한겨레21> 610호가 다룬 한강맨션 고양이는 이른바 ‘길고양이 억류사건’의 주인공이었다. 흔히 ‘도둑고양이’로 불리는 길고양이가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지하실에 들끓는다며 아파트 관리위원회에서 이 지하실을 폐쇄한 것이다. 지하실에 갇힌 길고양이들은 ‘야옹야옹’ 울어댔고, 이들을 보살피던 ‘한강맨션 생명사랑 모임’(한생사)이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철문을 뜯어냈다. 한생사는 그동안 고양이들에게 밥을 먹이고 불임수술을 시켜 방사하던 자칭 ‘고양이 엄마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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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한강맨션 고양이 ‘이브’는 지난 12월 불임수술을 받았다. 그 표시로 왼쪽 귀가 작게 잘려 있다.


불임수술하면 성질도 온순해져


생태적인 길고양이 관리 프로그램인 ‘TNR’는 한강맨션 고양이를 통해 대중적으로 알려졌다. TNR는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불임수술(Neuter)을 시킨 뒤 제자리에 방사(Return)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길고양이를 보살피던 한강맨션 고양이 엄마들도 자연스레 TNR를 따르게 됐다. 그리고 주변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활동은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다. 한생사의 후원 모임인 ‘한강맨션 고양이’ 인터넷 카페(cafe.daum.net/onroadcat)에는 회원 1060명이 몰려들었고, 한강맨션 고양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카툰이 나오는가 하면, 길고양이 ‘알리군’을 모델로 한 식기받침대까지 제작돼 판매되기도 했다. 그리고 용산구청은 올해부터 TNR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1월24일 만난 한강맨션 고양이 엄마 차명임(48)씨는 “1년 사이 고양이 관리가 체계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차씨는 고양이 일지를 보여줬다. 언제 사료를 줬고 불임수술을 했고 방사를 했는지 꼬박꼬박 적혀 있었다. 이렇게 고양이 엄마들은 4조로 나눠 23동의 한강맨션 길고양이들을 관리하고 있다.


이제 한강맨션 고양이 엄마들의 활동은 TNR를 한 단계 발전시킨 ‘TTVARM’ 프로그램에 가까웠다. 길고양이를 포획(Trap)해 건강검진(Test), 예방접종(Vaccinate), 불임수술(Alter)을 마친 뒤, 방사(Release)해 지속적으로 관찰(Monitor)하는 것이다. 차씨는 “한강맨션 길고양이는 TNR를 실시한 이래 40여 마리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며 “봄철에 새끼를 낳으면 많아지고, 장마철이 지나면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강맨션 관리위원회와의 마찰도 어느 정도 해소됐다. 고양이 엄마들은 지난해 7월 관리위원회와 ‘불임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점진적으로 줄인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썼고, 12월엔 22동 근처에서 잡은 5마리에게 불임수술을 시행했다. 2003년 고양이 엄마들이 활동한 이래 불임수술을 받은 길고양이는 20마리가 넘는다. 지금 한강맨션에는 ‘귀 잘린’ 고양이가 돌아다닌다. 왕경숙(51)씨는 “고양이 왼쪽 귀의 끝 부분을 0.9cm 자르는 ‘중성 고양이’의 국제적인 표시법”이라고 설명했다. 중성 고양이는 번식능력이 없어지고 성질이 온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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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 용산구는 길고양이 불임수술에 더해 분양 사업까지 실시하기로 했다. 남산동물병원 주성일 원장이 구조한 새끼 길고양이를 보여줬다.


이제는 입양을 기다리는 고양이들


한강맨션 TNR는 올해부터 용산구로 확대됐다. 고양이 엄마들과 용산구 수의사들, 용산구청의 의기투합이 이뤄진 것이다. 1월24일 오후 용산구 후암동 남산동물병원 주성일 원장이 길고양이 한 마리와 유기견 세 마리를 보여주며 말했다.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동물들이에요. 서울시수의사회 용산구 분회 소속 수의사들이 수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유기동물 분양 사업을 하기로 결정했어요.”


용산구는 관내 18개 동물병원과 길고양이 불임수술 및 분양 사업을 계약했다. 계약에 따라 고양이 ‘민원’이 발생하면 동물구조 119팀이 출동해 고양이를 포획한 뒤 동물병원에 데려온다. 동물병원은 고양이 불임수술을 해서 제자리에 방사하거나,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는 일반에 분양한다. 수의사들은 입양 신청을 받기 위해 인터넷 카페(cafe.daum.net/animalshelter)도 만들었다. 유기견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분양한다. 우용균 용산구청 지역경제과장은 “서울 자치구 가운데 최초로 종합적인 유기동물 관리 시스템을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성 길고양이에게 해주는 표식은 한강맨션 고양이 엄마들의 의견을 따랐다. 용산구청 소속 김종화 수의사는 “과천시에서 시행하는 플라스틱 태그는 주민들에게 잘 보여 구정 홍보 효과가 있지만, 고양이 귀에 염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있다”며 “생명 보호를 위해 시작하는 사업인 만큼 부작용이 적은 귀표시를 이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월23일까지 용산구에는 41마리의 유기동물 신고가 들어왔다. 36마리가 유기견이었고, 길고양이는 3마리, 토끼 1마리, 비둘기 1마리였다. 이 가운데 6마리가 분양됐다. 우 과장은 “분양률을 높이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 “용산구 유기동물 분양센터를 만들 거예요. 수의사가 보장하는 건강한 유기동물을 공급하는 거죠.”


한강맨션 고양이 사건은 적어도 용산구의 정책을 변화시켰다. 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TNR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최근에도 한강맨션 일부 주민들이 고양이가 서식하는 지하실을 밀폐하는 등 전체 주민의 이해는 완전하지 않다. 일부 주민들은 고양이를 쫓아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고양이 엄마들은 고양이와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왕경숙씨는 말한다.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길고양이는 영원한 숙제예요. 인간이 길고양이와 함께 살 수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해야지요. 같은 생명인 이상 공존할 수밖에 없지요.”


한강맨션 고양이들의 저녁은 ‘피스!’


저물녘 한강맨션엔 ‘귀 잘린’ 고양이들이 뛰어다닌다. 해가 저물자 고양이들이 튀어나오기 시작했다. 귀 잘린 ‘크리스’가 22동에서 23동으로 냅다 가로지르자, 하얀색의 이브가 지하실에서 빠끔히 고개를 내밀고 사람을 골똘히 쳐다봤다. 사람들은 말없이 지나갔다. 사람과 고양이의 관계는 적대에서 공존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듯했다. @ 한겨레21 2007년 2월 2일 제646호


길고양이를 인정하라
없앤다고 없어지지 않으니 TNR과 입양에 관심 돌릴 때


길고양이는 없앤다고 없어지지 않는다. 특정 지역의 길고양이를 모두 소탕한다고 해도, 다시 이웃 지역의 고양이들이 유입되는 ‘진공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길고양이를 도시 생태계의 공존자로 인정하고 부작용을 줄이는 수밖에 없다.


미국 ‘스탠퍼드 고양이 네트워크’(SCN)는 길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도시 생태계를 바꾼 사례다. 1989년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주민들은 대학 주변에 번잡스럽게 출몰하는 길고양이를 눈여겨봤다. 이들은 곧바로 TNR와 고양이 입양을 시작했다. 포획된 길고양이는 불임수술과 함께 마이크로칩이 이식된 뒤 방사되거나 입양됐고, 방사된 고양이는 철저하게 관리됐다. 학생들은 고양이에게 사료를 주고 병든 고양이는 치료해주었다. 이렇게 해서 1500마리에 이르렀던 고양이는 200여 마리로 줄었다. SCN은 다른 지역에서 실시된 TNR와 달리 해당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민들은 인간의 ‘생명 유기’로 잉태된 길고양이라는 족속을 돌봄으로써 도시 생태계에서 자신의 생태적 역할을 성찰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한국에서는 과천·수원시 등 경기도 지자체에서 초보적 단계의 TNR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목동 3단지, 부산 우성베스토피아 아파트, 신도림동 일부 지역에서는 민간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다. 길고양이 블로거 고경원(31·pygmalion.egloos.com)씨는 “지자체 중심의 TNR는 불임수술 횟수만 늘리는 실적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며 “주민의 참여를 유도해 지속적인 사후 모니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한강맨션 고양이 엄마들에서 용산구로 확대된 길고양이 돌보기는 비록 시작 단계이지만 모범 사례로 기록될 만하다. 참고 : 고경원 <나는 길고양이에 탐닉한다>




 


“나도 사람처럼” 고양이 배변 프로그램 인기

2008.01.11 18:1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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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우뉴스

고양이를 부탁해!

사랑스런 고양이라도 용변처리에 미숙하다면 골치아픈 일. 최근 영국에서는 고양이의 용변문제를 도와주는 고양이 배변훈련 DVD 및 관련상품이 등장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명 ‘리터 위터’(Litter Kwitter)라는 이 고양이 배변 프로그램은 고양이의 위생적인 배변처리를 해결해주는 것은 물론 품위를 최대한 지켜주겠다는 한 애묘가에 의해 만들어졌다.


어떤 고양이든 준비·유지·마스터로 나누어진 3단계의 훈련을 받으면 2개월 안에 사람처럼 용변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 개발자측의 설명.


처음 준비단계에서는 빨강색 변좌 안에 배변처리용 모레를 가득차게 해 고양이가 그 변좌에서 규칙적으로 용변을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다음 유지단계에서는 배변처리용 모레를 점차 줄이면서 2주뒤에는 빨강색 변좌를 인간이 사용하는 보통 변기에 고정시켜 고양이를 유인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빨간색 변좌를 완전히 제거하며 고양이는 구멍뚫린 변기에 완벽히 적응해 용변처리를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고안한 조 라피지(Jo Lapidge)는 “내 고양이의 배변훈련을 유도하다가 힌트를 얻어 이같은 용품을 만들게 되었다.”며 “개발후에는 본격적인 상품생산에 주력하기 위해 동물심리학자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리터 위터는 인터넷을 통해 39.99파운드(한화 약 7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the Litter Kwitter 홈페이지 @ 나우뉴스 2007-12-02 14:11:23
 

개가 쏜 총에 주인 사망

2008.01.11 17:55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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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브라도 리트리버견. @ 프리존뉴스

사냥 갈 때는 ‘총’보다 ‘사냥개’를 조심해야겠다. 미국 텍사스에서 함께 사냥을 나섰던 개에게 총격을 당해 주인이 사망하는 어이없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피해자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였던 페리 프라이스(26). 그는 지난 5일 레브라도 리트리버견인 자신의 개, 아서(Arthur)와 거위 사냥을 떠났다. 사냥을 마치고 프라이스는 소형 트럭 뒤 쪽에 엽총을 두었다. 사건은 개가 프라이스를 향해 달려오던 도중 실수로 장전된 엽총을 밟아 일어났다. 탄환은 프라이스의 왼쪽 허벅지를 관통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 과다로 사망했다.


텍사스주 보안관 수사팀은 진흙이 묻은 엽총에서 개 발자국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보안관 조 라리브는 “20년 경찰 경력에 이렇게 엽기적인 경우는 처음이라 후속조치를 어떻게 취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레브라도 리트리버견은 운반견이나 마약탐지견으로 주로 이용되는 개로 주인에게 순종적이고 영리해 애완견으로도 사랑받고 있다. ‘리트리버’란 사냥감을 회수하거나 운반하는 동물을 뜻한다. ‘레브라도’의 유래는 19세기 경 북유럽에서 캐나다 레브라도 반도로 이주되어 생겨났다. @ 프리존뉴스 2008-01-10 오후 4:29:22  
 

개의 혀에 키스하는 윌 스미스

2008.01.11 17:53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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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


블록버스터 '아이 앰 레전드(I Am Legend)'의 주연 배우인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39)가 영화에서 '샘(Sam)'이라는 이름으로 공연한 독일산 셰퍼드의 혓바닥에 실제로 키스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윌 스미스는 지난 12월10일 LA 그로먼스 차이니즈 극장 앞에서 가진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 손 발 프린팅 행사에 실제 이름이 '애비(Abbey)'인 암컷 셰퍼드와 함께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애비'는 윌 스미스의 얼굴을 향해 혀를 내밀었고 이에 스미스가 입맞춤을 해주고 있는 모습을 '스타(Star)'지 최신호가 생생한 사진과 함께 단독으로 보도했다. 윌 스미스의 아내인 제다 핑켓 스미스의 기분이 어떨지 궁금하다.


윌 스미스는 심지어 개의 주인이자 트레이너인 스티브 베렌스에게 "애비는 나와 함께 살아야 한다.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언덕 위에 있는 집을 갖고 싶다면 사 줄 용의가 있다"며 적극적으로 구입 의사를 나타냈다가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스타'지의 기사에 따르면 개의 소유주인 스티브 베렌스(49)는 할리우드의 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서 영화 출연 등을 위한 특별한 목적의 동물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2006년 7월 '아이 앰 더 레전드'의 프로듀서로부터 연민의 정을 불러일으키는 독일산 셰퍼드를 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는 수 많은 개 사육장들을 뒤진 끝에 북 캘리포니아의 한 곳에서 애완견들을 돌보는 역할을 하던 2살짜리 '애비'를 발견했다.


스티브 베렌스는 3주간 집중 훈련을 시킨 뒤 윌 스미스의 집으로 데려갔다. 암컷인 '애비'는 윌 스미스를 보고 처음에는 짖기만 하다가 그날 헤어질 무렵부터 친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후 뉴욕 시에서 펼쳐진 5개월 간의 영화 촬영 기간 동안 둘은 마치 사랑에 빠진 듯 쉬는 시간 마다 레슬링을 하면서 놀아 눈길을 끌었다.


스티브 베렌스는 '결코 개를 윌 스미스에게 팔 수는 없다. 장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언제든지 원한다면 윌 스미스가 집으로 데려가 놀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밝혔다. @ 일간스포츠 2008.01.11 11:12

죽음을 초월한 개와 고양이의 우정

2008.01.11 17:51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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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오스카와 고양이 아서. @ 나비뉴스

영국의 한 견공과 고양이가 죽음 후에도 '우정'을 이어가 애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18개월 된 랭카셔 목양견 '오스카'가 생전의 절친한 친구였던 17년생 고양이 '아서'가 죽은 뒤에도 그의 사체 옆을 지켰다.


고양이 아서가 죽었을 때 오스카는 슬픔에 잠겼다. 그들의 주인 로버트와 메이비스 벨은 아서를 정원에 묻었다.


그러나 친구에 대한 오스카의 사랑은 죽지 않았다. 오스카는 밤새 고양이의 무덤에서 고양이를 파내 집안으로 끌고가 평소 우정을 나누며 그를 핥아줬던 바구니에 뉘였다.


사람이 이와 같은 일을 했다면 소름끼치는 이야기였겠지만, 동물이 했다는 점에서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훈훈한 이야기다.


벨은 다음날 둘이 바구니에서 함께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오스카는 내가 아서를 묻는 것을 지켜봤다. 그들은 항상 붙어 지내왔다"고 말했다.


아서는 지금 위건에 있는 벨의 집 정원 안전한 묘지에 묻혀 있다. 오스카도 '림펫'이라고 불리는 새끼고양이 친구를 맞아들였다.


"오스카는 벌써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다"고 벨은 말했다. 세불휘 @ 나비뉴스 2008-01-11 10:42




번화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우후죽순 생겨나던 애견카페가 어느 샌가부터 더이상 보기 어려워졌다. 애견을 데려갈 수 있는 장소가 제한된다는 것은 애견인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이제 서울에는 두 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애견카페를 찾아 홍대에 위치한 바우하우스 애견카페에 가봤다.


들어서는 순간부터 낯선 사람에 대한 애견들의 짖는 소리가 일반 카페와 다르게 다가왔다.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며놓은 카페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사람을 반기는 애견들이 무색하게 카페에 앉아있는 손님은 두 팀뿐.


한창 유행처럼 번지던 애견카페를 찾기 어렵게 된 이유가 뭔지 바우하우스 애견카페의 허준혁 대표와 얘기를 나눠봤다.


허 대표는 "우리 애견카페가 생길 때만 해도 애견카페가 번화가에는 꼭 하나씩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거의 영업을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고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유행처럼 번지다 보니 수요보다 공급이 많았었던 것 같다"며 허 대표는 "유행이 조금 지난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씁쓸한 듯 말을 이었다.


애견카페를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상황에 대해 허 대표는 "애견카페를 하면서 애견이 최우선이기도 하지만 수익을 못 내면 유지를 할 수가 없다"며 "사실 카페만으로는 승부하기가 어렵다"고 카페와 다른 애견산업을 접목시켜야 함을 시사했다.


허 대표는 "관리에만 신경 쓴다면 사양길로 접어든 사업은 아닌 것 같다"며 "휑한 것도 채우고 경제적 도움도 받을 겸 애견 호텔을 시작했다"고 애견카페가 유지되고 있는 비법을 소개했다.


이어 허 대표는 "애견호텔이 전망이 있다고 본다"면서 "애견을 낮에 맡겨서 밤에 데려가는 사람도 많다"고 애견호텔이 유망사업임을 설명했다.


허 대표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애견카페말고도 여러 가지 애견호텔이나 애견용품점, 애견미용실을 적절히 가미해야 한다"며 이제는 '애견산업'을 일궈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애견카페와 애견호텔, 애견미용실, 애견용품전문점들을 한 건물에서 만나는 애견인에게 반가운 공간이 애견카페의 발전된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다. @ 노컷뉴스 2007-11-24 10:55:39


올 겨울, 애견과 함께 쓸쓸함을 달래보자

 

'찬 바람이 쌩쌩 불어서 옆구리가 시리다?"'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집에서 키우기는 어렵다?' 이런 사람들에게 제격인 곳이 있다. 바로 '애견카페'다.


서울 홍익대 인근에 위치한 애견카페 바우하우스의 허준혁 대표는 "강아지들이 카페에서 오래 있다 보니 저희가 알아보는 것보다 강아지들이 손님을 먼저 알아본다"면서 "연예인한테 팬클럽이 있듯이 우리 강아지들도 각각의 손님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허 대표는 "한 번 오신 분들이 우리 강아지가 예뻐서 계속 오는 사람이 많다"며 "강아지들이 손님 얼굴을 더 빨리 익히고 더 친절하게 대해주니까 손님들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애견카페를 찾는 단골손님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곳 바우하우스에는 자신의 애견을 데려올 수 있을 뿐 아니라 강아지를 키우지 않는 사람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바우하우스 열다섯 마리의 강아지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가볼 만한 애견카페 바우하우스 소개]
홍대 앞에 위치한 애견카페. 2년 반 전에 이곳으로 이전하면서 애견용품점과 애견호텔도 함께 시작했다.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카페의 중앙공간은 비어 있으며 가장자리에 있는 테이블도 접이식으로 되어 있어 강아지들의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설계되어 있다. 메뉴는 차와 간단한 식사까지 준비되어 있다. 02-334 - 5152 @ 노컷뉴스 2007년 12월 03일 (월) 10:02  

동영상>대전시 첫 국제인명구조견 탄생

2008.01.10 19:4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대전, 첫 국제인명구조견 '마루'



대전시에 첫 국제인명구조견이 탄생해 화제다. 주인공은 대전북부소방서 ‘도룡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최성락 소방교 소유의 애견인 ‘마루’다. @ 중도일보 2007-12-26 (수) 19:26  



국내 4호 국제인명구조견 자격 획득


대전시에 첫 국제인명구조견이 탄생했다.


골든리트리버종이며 '마루'로 불리는 이 구조견은 시 소방본부 도룡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최성락 소방교(37)가 자신 소유의 애견을 훈련시켜 국제인명구조견 자격을 획득했다.


26일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마루(2005년 1월20일생)는 국내 4호이면서 대전시 최초의 국제인명구조견으로 최 소방교가 2005년 마루와의 인연을 맺으면서 소방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그해 6월부터 훈련을 시작, 3년여의 강도 높은 훈련 끝에 지난 19일 국제인명구조연맹(IRO)이 실시하는 테스트에 통과, 국제인명구조견 자격(국내 4호)을 얻었다.


최 소방교는 "대전에는 아직 인명구조견을 활용하는 곳이 없어 개인적으로 하다보니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마루가 국제인명구조견으로서 인정을 받았다는 기쁨에 그치지 않고 그 기쁨이 재난의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해낼 수 있는 모두의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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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그는 또 "마루가 재난현장에서 적절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인명구조견 양성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119구조대에서 인명구조견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중앙119구조대를 비롯 제주, 강원, 부산, 전남, 경기, 경남 등 7개 기관으로 총 16두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국제인명구조견은 생후 8개월령까지 자견훈련을 갖고 8개월령의 평가에서 합격한 개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육성견 훈련에 들어가 12개월령에 2차 평가까지 합격한 개들이 공인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500여시간의 전문 훈련을 받고 3일 간의 자격 심사를 통과해야 공인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국제인명구조견협회(IRO)는 199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창설돼 현재 27개국 57개 단체가 가입된 비영리 민간자원봉사단체이며 오스트리아에 본부가 있다. @ 뉴시스 2007-12-2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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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주의력 떨어뜨려 차량 애완견 동승 자제를

2008.01.10 19:47 | Posted by 오마이도그 오마이도그


며칠 전 시내에서 운전하는 도중에 앞서가던 차가 갑자기 멈춰 서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교통 소통이 대체로 원활하여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리고 있었는데, 앞차가 급정거를 하여 하마터면 접촉사고를 낼 뻔한 것이다.


도로상에는 별다른 위험 요소가 없었지만 앞서가던 승용차의 운전자 옆 좌석에 애완견 두 마리가 보였다. 아무래도 애완견 때문에 운전자가 한눈을 팔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은 것 같았다. 애완견을 두 마리나 운전자 옆 좌석에 태우고 운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일이다. 애완견들이 어떤 돌발적인 행동을 할지 몰라 운전자는 애완견에게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주의 집중이 필요한 운전에서 애완동물을 태우고 안이하게 운전을 하다가는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이다.


애완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요즘은 어디를 가든 애완견을 동반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는 것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한다. 위험 상황이 초래되는 차량 운행에서는 애완견을 동반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상식 아닌가. 김남구·부산 해운대구 반송2동 ⓒ 세계일보 2007년 12월 28일 (금)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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